작년 10월에 아버지 생신이라 참치대가리 해체했던 게이다.
관련글 : [방사능저장소,약혐]참치대가리를 해체해보자 - http://www.ilbe.com/2202062657
이번에는 내 생일이니까 참치갈비를 먹어보자
저번처럼 정확하게 썰고 쑤시고 가능할줄 알았는데
갈비가 대가리보다 힘들더라..
먼저 칼을 갈아줘야되는데 관련글은
http://blog.naver.com/dideo96/40098235272
요걸 참고해주면 되겠다.
사시미같은경우는 한쪽에만 날이 서있다 (몰랐지?) 일반 주방용칼은 양쪽에 서있음. (과도는 한쪽으로 서있는경우도있고 양쪽으로 서있는경우도 있더라)
숫돌은 집에 굴러다니는거 썼는데 아마 3000방인거같다.
제품
눈다랑어 가마갈비 880g - 22,000
눈다랑어 앞뱃살 300g - 15,000
인터넷에 참치파는곳 많은데 한x수산 여기가 특수부위는 짱짱맨이다
특수부위는 업소납품가격으로 판다. 다른곳 절반수준 가격
손으로 잡고있는 저부분이 아가미가 들어있는 자리다.
전체적인 뒷면인데 중간에 꽃처럼 하얗게 피어있는 저곳
저기가 바로 가마도로라고 부르는부위인데
참치한마리 잡아도 정말 극소량이 나온다..
확대하면 하얗게 꽃처럼 피어있는 마블링이 KIA~~
이건 눈다랑어 뱃살인데 앞쪽부분이라 가마도로랑 생김새가 비슷하다.
먹어보면 가마도로보다는 기름기가 훨씬 적다.
가격은 위에 적었듯이 100g당 5천원선
염수해동은 참치사먹어본 게이라면 다 알텐데 소금물에 저렇게 담궈놨다가
이렇게 해동지로 잘닦은다음 감싸서 냉장고에 3시간정도 숙성한다.
오늘은 초밥도 먹을꺼니까 숙성되는동안 초대리를 만들거야
초대리
준비물
식초(청정원 사과식초)
설탕
맛소금
다시마1장
비율은 식초2 설탕0.5~0.7(취향) 맛소금 조금(0.1)
비율의 재료를 냄비에 떄려붓고 제일 약한불을 올려준다.
제일 약한불에서 살살 저어주면 위사진처럼 투명하게 변함.
이때 창문열고 환풍기를 켜야되는데 혹시나 잊어먹었다면
온집안이 발냄새로 ㅁㅈㅎ당한다
투명해졌으면
다시마한장 씻어서 넣어준다.
이때 오래넣어놓으면 다시마 점액질이 너무 많이나와서
초가 슬라임처럼 되버린다...
한 5분~10분있다가 건져주도록 하자
냉장고에서 갈비를 꺼내고 손질을 해야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갈비해체 사진자료가 있던 사이트가 터져버림;
그냥 이곳저곳을 참고해서 해보기로 한다.
먼저 가죽과 살사이에 칼을 넣고 밀어준다.
이때 칼날은 무조건 바깥쪽이다 무조건..
다벗겼다..
아가미쪽이 딱딱해서 잘 안된다고 힘주면 저렇게됨 ㅠㅠ
뽀얀 살이 드러났으면
뼈 따라서 대각선으로 칼넣어주고
옆에도 넣어주고
는 fail
가마도로가 두토막이 나버림 ㅠㅠ
시발 존나어렵노 대충 먹도록 한다.
KIA 눈꽃이노?
가마도로만 끊어내고 나머지는 솔직히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게 속편한데
나는 가난한 대학생이니까 씹히는건 다먹어보도록 하겠다.
위짤도 해체
힘들었다
이제 이걸 잘 썰어서 접시에 올려주면
이것도 실패
내 생일인데 뭐 되는게 없노?ㅋㅋㅋ
무채가 숨이죽어서 동그랗게 말렸으면 했는데 안되더라....
그냥 병신같지만 저상태로 먹기로함
가마도로 크게 한덩어리
밑에 거뭇거뭇한거는 피다
사진만 봐서는 소고기같은데
이거 생선이다.
회 한접시 다먹고
초밥도 만듦
맵살 : 찹쌀 = 2 : 1 로 밥지어서
밥 따뜻할때 초대리 만든거 적당량 넣고
부채같은걸로 식혀준다
안식히면 손에 달라붙음..
초밥은 뚜껑이 두꺼워야제
먹고
얘는 모양새가 다른게 보이지?
뱃살 중간즈음이라 그렇다
마시쪙~
밖에나가서 먹었으면 감당안될정도의 가격이였을텐데
온갖 재료비 다해서 5만원으로 배터지게 먹음.
가끔은 생일 혼자보내는것도 좋은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