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친구들 사이에서 일당 좋다는 시장 젓갈집 알바를 뛴 적 있다
젓갈 담가서 파는지 알았는데 도라무 통 까서 진열하더라
젓갈 뭍은 도라무 통 날르는 게 주 업무였음
사장이 생긴걸로는 전금례 같은 이름이 예상되는 할지매 였음
첫날 퇴근 하고 택시타려 문 여니까
기사님이 "뭐여 어디서 온겨 냄새가 너무나서 안되것네 미안혀잉"
승차거부 당하고 걸어갔음
둘째날에 젓갈집에서 시장 화장실이 좀 먼데
시장특성상 바닥이 축축하고 물이 흐르고 있는데
느적대기 없이 주인 할마시가 젓갈통 옆 바닦에 똥싸는 걸 보고
그날 일당은 생각치도 않은 채 집으로 내 달렸다
어린아이에게 충격적인 경험이였다 가끔 꿈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