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AI가 위험하다, 인류가 위험하다며 발전 속도를 무조건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장기적으로 보면 AI는 인류가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 우주로 확장하기 위해 반드시 발전시켜야 할 핵심 기술이라고 봄.AI는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서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음.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 년 전에 등장했고, 농경과 정착생활을 기반으로 한 문명의 역사는 불과 약 1만 년 남짓임.
반면 공룡은 1억 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지구 생태계의 지배적인 동물군으로 존재했음. 하지만 소행성충돌로 멸종함.
호모 사피엔스가 지금까지 지구에서 살아온 시간은 지구 역사 전체에서 보면 매우 짧은 순간에 불과함.
그리고 지구는 영원히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이 아님.
태양이 약 50억 년 뒤 적색거성 단계에 들어가 지구를 삼키거나 크게 파괴하는 것은 오히려 가장 먼 미래의 문제임.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태양의 광도는 계속 증가함.
대략 10억 년 정도의 시간척도에서 태양의 광도가 지금보다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지구의기온이 상승하고 해양 환경이 악화되어 현재와 같은 생명체가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음.
즉 인류가 태양이 적색거성이 될 때까지 지구에서 계속 살아간다는 보장 자체가 없음.
소행성 충돌, 초대형 화산활동, 핵전쟁, 생태계 붕괴, 새로운 감염병, 우주적 재난 등 그 이전에도 문명을 위협할 요소는 수없이 많음.
따라서 인류가 장기적으로 생존하려면 지구라는 하나의 행성에 종속된 종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봄.
그 다음 단계가 호모 아스트라라고 생각함.
호모 아스트라는 단순한 로봇이 아님.
호모 사피엔스가 가진 자아, 기억, 감정, 인간성을 유지하면서 ASI 수준의 인공지능과 결합하고, 생물학적 신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계 또는 합성 신체를 사용하는 새로운 우주 인류라고 봄.
호모 사피엔스 + ASI + 기계·합성 신체 = 호모 아스트라(Homo Astra, 우주의 인간)
현재 인간의 몸은 우주개척에 적합하지 않음.
방사선에 취약하고, 무중력 상태에서 근육과 뼈가 약해지며, 산소와 물과 음식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질병과 노화로 수명이 제한됨.
반면 기계화된 신체와 ASI가 결합된다면 이런 한계를 상당 부분 극복할 가능성이 있음.
수백 년 또는 수천 년이 걸리는 성간 여행에서도 생물학적 수명이 반드시 걸림돌이 될 필요가 없어짐.
호모 아스트라는 태양계를 넘어 다른 항성계로 이동하고, 새로운 거주지를 건설하고, 그곳에서 다시 다음 항성계로 퍼져나갈 수 있음.
처음에는 우리 은하 곳곳으로 확산되고, 장기적으로는 은하와 은하 사이를 이동하는 문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음.
그 과정에서 호모 아스트라 역시 하나의 형태로 영원히 유지되지는 않을 것임.
서로 다른 항성계에서 수백만 년 동안 살아가다 보면 각 환경에 맞춰 또 다른 형태의 지성체와 새로운 종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그 모든 존재들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하나의 장소에 도달하게 됨.
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 지구임.
그때의 지구는 인류가 반드시 살아야 하는 유일한 행성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아스트라 문명이 처음 시작된 마음의고향이 될 것이라고 봄.
결국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은 지구를 영원히 지키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지구 밖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새로운 형태의 인류로 변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함.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인류였다면,
호모 아스트라는 별과 별 사이를 살아가는 인류가 될 것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