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논산이건 102보충대건 전후방사단 훈련소건 간에 6주 훈련을 무사히 마칠 때 쯤 되면 너에 대한 신상 파악 같은걸 할거야.
주로 친인척, 혈육 쪽에 빽이 있는지 이런거 적으라고 시킴.
그때 유명인 이름 대거나 높은 지위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이름 적어내라.
그러면 나중에 일과 끝나고 따로 너를 불러내서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을거야.
그러면 그냥 먼친척이라든지 아니면 아빠랑 아주 친한 사이라고 둘러대면 됨.
나는 그냥 4스타 누구라고 적었거든.
그랬더니 그냥 기무사 1차 면접 통과했다.
기무사 1차 면접 통과한 애들 따로 추려내서(주로 1/5~1/10으로 추림) 책상에 앉혀서 안보관, 통일관 이런 주제에 대해서 a4용지 한두장 정도로 논술을 작성하라고 시키거든.
그때 무조건 친미성향, 반공성향, 한반도 통일은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해야된다 이런 식으로 으로 논술 작성해라.
그러면 무조건 합격이다.
내가 그렇게 해서 아무 빽도 없었는데 기무사 들어가서 꿀 빨다 나왓다.
6주에 한번씩 외박 휴가 꼬박 꼬박 나가고..
나중에는 집에서 왜케 자주 휴가 나오냐고 화내더라.
그래서 나도 눈치보이는게 싫고 미안해서 휴가 받아도 그냥 집에 안들어가고(너무 자주온다고 혼나서) 부대 근처 피씨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니지만 2박 3일간 즐기다 부대 복귀하던지 아니면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다시 부대 복귀하고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