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빌라 10가구 였던 건물에 살았는데
봄 여름 가을 에 돈 조금씩 각출 해서
옥상에 돗자리 평상 깔고 삼겹살 굽고
술마시고 했거든.
그땐 집에 아무도 없으면 옆집가서 놀고
부모님 오심 집에가고.
고맙다고 파전이나 김치 나눠먹고.
신혼부부가 싸움 나면 남자들은 신랑 불러다
제일 큰어른 집에 가서 소주빨면서 고민도
듣고 여자는 여자들 끼리 옆집가서
위로해주고 화해하고.
윗집에서 쿵쾅거리면 애들 있는 집이라고
이해해주고 너무 밤늦게 뛰면 담날
아저씨가 뭐라고 혼내고 용돈주고
했는데. .
그게 딱 20년 전이야.
지금 기준으론 오지랖이 맞는데
사실 요즘엔 너무 개인주의 화 되서
이사왔다고 떡돌리는거도 이상하게
보는것 같더라.
조금 씁슬하다 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