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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한국의 친중주의는 국제정치 현상에 대한 현실주의적 분석에 입각한 것이기보다는
기분과 감정에 의한다고 보이는 것이다. .
그러나 국력 분석의 제반 이론들을 동원해 보면 중국이 미국을 앞설 나라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 친중주의자가 많다는 것은 이들의 학문이 정교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중국의 공격적 외교 행태를 ‘Teenage Testosterone’
, 즉 10대의 청소년이 늘어난 남성호르몬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웃의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에 비유했다.
중국과 국제정치의 현실
중국은 지난 30년 동안 급성장했다. 그래서 중국은 현재 세계 2위의 GDP 대국이 되었고 늘어난 힘을 이웃의 약소국들을 향해 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친중주의자들은 중국이 앞으로 수 십 년 동안도 지난 30년처럼 급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믿고 이를 계산해 보니 곧 미국의 GDP도 앞설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 어느 나라도 60년 고도성장을 한 경우란 없었다. 중국도 이제 고도성장이 꺾이고 있으며 고도성장 과정에서 야기되었던 각종 문제들이 터지기 시작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은 미국의 경계심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은 본시 미국에 근접하는 강대국을 방치해 둔 적이 없는 나라다. 에드워드 럿왁(Edward Luttwak) 박사는 중국의 부상에 대한 전략의 논리는 중국의 부상을 막는 것이며 이 세상 어떤 패권국도 도전국의 도전에 평화적으로 양보한 적은 없었다.
미국이 중국의 도전에 평화적으로 양보할 수 있다는 친중주의자들에게는 불쾌한 자료일지 모르겠지만
마이클 오핸론(Michael O'Hanlon) 박사에 의하면
미국의 군사력은 동맹국의 군사력 지원을 모두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 중국보다 10배 강하다.
미국과 중국이 다투게 된다면 필경 바다에서 일어날 터이니 양국의 해군력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조셉 나이(Joseph Nye. Jr) 교수는 미국의 해군력은 미국 다음 17개국 해군력을 모두 합친 것(Next 17 navies combined)만큼 강하다고 분석한다.
2등부터 18등 해군 중에서 미국에 대드는 해군은 현재 중국 해군 뿐 아닌가?
세계 2위의 해군력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일본의 해상 자위대,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인도 해군이 모두 미국 편이다.
최근 미국 해군은 차세대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 급(Gerald R. Ford Class) 항모를 실전 배치할 단계에 이르렀다. 포드 대통령 이름을 딴 이 항공모함은 기존 니미츠 클래스(Nimitz Class) 보다 전투기 출격 비율이 25% 이상 높다. 그런데 운영 유지비는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수명 연한인 50년을 사용할 경우 기왕의 항모보다 40억 달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은 지금 적국의 비행기, 군함을 공격하는 대포를 레이저 건(Laser Gun)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
그 동안 미국은 적국의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해 한발에 100만 달러 짜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레이저 건 한방으로 적국의 비행기를 격추시키는 데 필요한 돈은 59센트(700원도 안 된다)라 한다.
국제정치는 변하는 것이니 언젠가 한미동맹도 종료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친중주의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국력 현실에 대해 보다 자세한 연구를 더 해야 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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