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 독일이 다시 한 번 메이저대회 우승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그러나 상대는 개최국 프랑스이다. 마르세유에서 만날 양 팀의 승부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그래서 기대된다. 누가 이기던 이 경기의 승자가 이번 유로의 우승팀이 될 확률이 아주 높은 것도 사실이고.
:::상대전적
양 팀은 1931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프랑스가 1-0으로 승리한 경기를 시작으로 총 27번 만났다. 상대 전적에선 12승 6무 9패 프랑스 우위다. 단 메이저대회에서만큼은 이야기가 다르다.
양 팀은 유로 본선에서 아직까지 만나지 않았고 월드컵에서만 4차례 만났다. 전적은 2승 1무 1패로 독일이 우세하다. 1무 역시 승부차기로 독일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걸 감안하면 사실상 독일의 압도적으로 우세한 게 맞다. 최근 맞대결 역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독일이 프랑스에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 기세를 몰아 독일은 월드챔피언이 됐다.
:::::Summary
프랑스가 메이저대회에서 독일에 승리한 유일한 경기는 ‘1958 스웨덴 월드컵’ 3·4위 전에서 6-3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양 팀은 이후 ‘1982 스페인 월드컵’ 준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서독은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3-3으로 비긴 이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때부터 프랑스의 메이저대회 독일 징크스가 시작됐다. 독일은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패배 준우승에 프랑스는 폴란드에 패해 4위를 기록했다.
양 팀은 공교롭게도 4년 뒤 ‘1986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에서 또 만났다.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둔 건 독이었다. 독일은 프랑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결승에서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졌다. 반면 프랑스는 벨기에를 4-2로 꺾고 3위를 기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독일은 8강에서 프랑스를 집으로 돌려 보냈다.
양 팀이 최근 만난 경기는 지난 2015년 11월 13일에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있었던 친선경기다. 당시 프랑스 테러로 인해 어수선했던 경기에서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와 안드레 피에르 지냑의 골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이번 준결승이 열릴 마르세유에서 만난 경험은 꽤 오래전 일이다. 1968년 9월 친선경기를 가졌는데, 당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추가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UEFA 주관으로 올림피크 데 마르세유 경기장에서 치른 경기에서 3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UEFA 공식 페이스북
:::독일
●독일은 대회 직전에 슬로바키아와 갖은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이후 최근 6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4승 2무, 이번 유로 대회 5경기를 포함)
●지난 8강전에서 이탈리아에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이 그들이 이번 유로대회에서 기록한 첫 실점이다.
●독일은 현재 1968년 서독시절 대표팀을 꾸려 처음 유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 유로 대회 12회 연속 출전 중이다.
●독일은 개최국을 악몽에 빠뜨리는 데 일가견이 있다. 유로 준결승에서 총 4번의 개최국을 침몰 시킨 경험이 있다(1972년 벨기에에 2-1승, 1976년 유고슬라비아에 4-2승, 1992년 스웨덴에 3-2승,1996년 잉글랜드와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6-5승)
●독일은 유로 공동 최다 우승국(3회, 1972, 1980, 1996)이다. 그들이 최근 마지막으로 준결승에서 패한 건 2004년이다.
:::프랑스
●프랑스는 현재 A매치 9경기(8승 1무)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1무는 지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위스와 득점 없이 비긴 경기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2015년 11월 17일 잉글랜드에 0-2로 패하기 전까지도 6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프랑스 대표팀이 마르세유 경기장에서 거둔 성적은 7승 3무 4패다. 프랑스는 지난 자국에서 열린 1984년 대회에서는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포르투갈에 3-2 승리를 거두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알바니아를 상대로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승리한 좋은 경험이 있다. 당시 앙투안 그리즈만과 디미트리 파예의 릴레이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가 지난 16강 스타드 드 리옹에서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00 이후 유로 본선 토너먼트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였다. 2004년엔 그리스에 2012년에 스페인에 8강에서 패배했다(‘유로 2008’ 조별리그 탈락)
●프랑스(1984년)는 자국에서 열린 유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세 번째이자 마지막 국가다.(1964년 스페인과 1968년 이탈리아에 이어.)
ⓒ아스널 공식 페이스북
:::감독과 선수 관련
●현재 양 팀 동료 선수는?
마누엘 노이어, 제롬 포아텡, 조슈아 키미히,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독일) 그리고 킹슬리 코망(프랑스) [바이에른 뮌헨, 2015-]
자미 케디라(독일) 그리고 파트리스 에브라와 폴 포그바(프랑스)[유벤투스, 2015-]
메수트 외질(독일) 그리고 로랑 코시엘니와 올리비에 지루(프랑스)[아스널, 2013-]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그리고 안토니 마샬(프랑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5-]
●앙투안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골키퍼이자 독일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상대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대퇴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 출전이 불가한 줄 알았던 독일의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가 결승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의 서브 골키퍼 스티브 망당다는 마르세유를 연고지로 하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뛰었고 유로 대회 후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로 합류한다.
:::승부차기
●독일은 메이저대회에서 승부차기 강자의 면모를 보여 왔다. 종전 7번의 승부차기에서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3-5 v 체코슬로카키아, 1976 EUFA 유로피언 챔피언십 결승
5-4 v 프랑스, 1982 월드컵 준결승
4-1 v 멕시코, 1986 월드컵 8강
4-3 v 잉글랜드, 1990 월드컵 준결승
6-5 v 잉글랜드, 유로 96 준결승
4-2 v 아르헨티나, 2006 월드컵 8강
6-5 v 이탈리아, 유로 2016 8강
●유로 본선 역사상 아직까지 한 팀이 승부차기로 2연승을 기록한 국가는 없다.
● 프랑스의 메이저대회 승부차기 승률은 정확히 50%다. 6번의 승부차기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4-5 v 서독, 1982 월드컵 준결승
4-3 v 브라질, 1986 월드컵 8강
5-4 v 네덜란드, 유로96 8강
5-6 v 체코, 유로 4강
4-3 v 이탈리아, 1998 월드컵 8강
3-5 v 이탈리아, 2006 월드컵 결승
●양 팀은 모두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씩 승부차기를 한 경험이 있다. 독일은 8강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6-5 승리를 거뒀고, 포르투갈 역시 8강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5-3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