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사태 해석은 판결에 구속되지 않아
특히 5.18은 왜 재조명이 필요한가?
그것은
① 한국전쟁이후 민군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사건인 점,
② 90년대 법원의 판결이 80년대초 5.18광주사태 당시 국민들이 인식했던 것과 너무나 거리가 있었던 위헌성 시비가 큰 점,
③ 한국사회의 친북좌경화의 물꼬를 튼 점,
④ 수많은 의혹이 시간이 갈수록 풀리지 않고 오히려 증폭되는 점, 특히 탈북자들의 숫자가 증대되면서 북한의 소식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더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⑤ 국정원을 위시하여 국방부 등 국가기관이 앞장서서 진실규명의 노력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점,
⑥ 장기적 전망으로 5.18을 보는 상반된 시각과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향후 내전적 상황으로 갈 가능성 등이다.
우선 지금까지 이렇게 5.18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은 지만원박사와 미국의 김대령박사,
그리고 임천용씨와 이주성씨를 중심으로 한 탈북자들의 희생과 노고가 컸다는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5.18역사를 연구하여 훌륭한 성과를 낸 지만원박사에게 역사학자들을 대신하여 그 노고에 위로를 드린다.
-----------------------(중 략)-------------------
5.18의 진실규명에 대한 노력의 역사적 의미는 단순히 언론의 표현의 자유나 학문연구와 사상의 자유, 그리고 지역갈등의 해소와 국민통합의 차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여기 계신 애국시민들이 48년 건국이후부터 북한공산세력과 피를 흘려서 싸워 쟁취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자리는 우리 용감한 애국시민들이 성역을 깨고 싸워서, 과연 21세기에 새롭게 개막되는 ‘대중독재의 길’(Road to Mass Dictatorship)을 막을 수 있는가, 아니면 막지 못하여 ‘聖域化 勢力’에게 비굴하게 눈치를 보면서 정신적 노예상태로 餘生을 마치는가의 중대한 갈림길에 처해 있다.
또한 5.18의 진실규명은 다가오는 한반도의 자유민주적 통일을 위해서라고 반드시 올바르게 정리되어야할 숙제인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5.18 이후 좌경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세력이 커진 친북세력들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세력을 확장하여 대못을 박고 빨대를 꼽아서 대한민국이 이룩한 풍요하고 자유스런 물질적 번영과 자유스런 분위기를 최대한 악용하여 숙주의 영양분을 마음놓고 빨아먹고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들과 대척하는 올바른 통일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라도 5.18은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5.18연구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과 학문연구를 우리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사회가 보장해 주도록 투쟁해 나가야한다. 특히 이와 더불어 여야 정치권은 5.18영역이 학문의 영역으로 이관되었음을 똑바로 인식하여 스스로 지역정서를 선동하면서 政爭의 와중에 말려드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할 것이며, 사안의 심각한 중대성을 인식하여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해야할 것임을 준엄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세계경제 10위권에 진입한 대한민국을 세계의 언론이 5.18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제성장에 걸맞는 시민사회의 품격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과제가 되고 말았다.
5.18을 역사적 진실의 차원에서 객관화하는 작업은 여기 참여한 여기 계신 애국시민들의 몫이다.
글 : 이주천 원광대 사학과 교수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