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전부 뒤졌지만 결국 특별히 얻은 건 없었어.
이 집 뒤에 있는 창고를 아까 봤지.
창고엔 집 안에선 쉽게 찾을 수 없는 공구 등 좋은 템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빨갱이는 어디에나 있다.
문이 잠겨있어서 창문으로 들어가야만 하는데
내가 먼저 들어가면 바로 물릴까봐 창문을 열어놨지만..
이 새끼야 왜 안나와! 쾅쾅!
결국 그냥 들어간다.(창고는 포기할 수 없지)
존나 민첩하게!! 끼야아아아!!
역시 창고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숯, 기름통, 낚싯줄 등도 좋지만
꼭 필요한 망치와 못, 판자 정도만 챙기자.
(기름통은 나중에 주유소를 찾으면 기름을 채워서 옮길 수 있는데 이 기름은 후반에 전기가 끊어지면 발전기를 돌리는 데에 사용됨.)
마! 시위대 새끼 훔친 도끼를 지니고 있었노! 이 도끼는 내끼다!
도끼 좆간지ㅋㅋ. 도끼는 좀비도 존나 잘 죽이지만
나무도 팰 수 있고, 문짝같은 걸 뽀개서 판자를 얻을 수도 있다.
그냥 좀 지나가게 두라!
똑똑똑.. 택배요~
문이 열려있네요~?
누군가가 죽어있다.
빈 술병이 주변에 많이 있는 걸로 봐선
생존자였나봄.
빌드33(현재 최신 버전)부턴 이렇게 랜덤하게 생존자가 살던 집이 스폰됨.
이런 집에는 아이템의 위치가 좀 다르고(부엌에 공구가 있거나)
좋은 아이템이 많이 모여있어.
찌낀?! 꾸꾸섬 찌낀?!
요리를 하다가 무슨 일을 당한건지
오븐속에는 아직도 신선한 닭요리가 있다.
처묵처묵..
진한 초록색의 배부름 아이콘. 엄마의 밥상이라고 뜬다.
힘과 치유능력이 매우 상승!
아 왜 이렇게 2층은 다 어둡지..
살인마가 아직 있진 않을까?
요시!! 이번엔 권총과 함께 탄약 10발도 발견했다.
미리 장전해서 인벤토리에 넣어두자.
웩.. 화장실에 죽은 쥐가 들어있다.
그런데 신선한 날것?! 요리하면 먹을 수 있단 말씀!
하지만 아직은 존나 먹을 게 넘쳐나니까 이딴걸 먹을 이유가 없지.
실제로 게임 후반에는 처음에 있었던 신선한 음식들이 전부 상하고 나면
농사를 지어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채소와 야채, 과일을 제외하면
덫으로 잡는 이런 쥐가 거의 유일한 식량이지.
진.통.제
고통을 줄여 준다..
이 말만 들어도 고통이 줄어드는 기분.
벌써 19시가 넘었고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하므로 오늘은 여기에서 자는게 좋을 것 같다.
문을 꼭 닫아야 침입자를 막을 수 있어.
사실 저 새끼들이 창문 부수고 들어올 수도 있지만..
커튼을 전부 닫으면 좀 안전하다.
2층도 커튼을 닫고, 방문 닫고 7시간 취침!
자는 동안 보는 검은 화면..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지만 주변의 좀비, 환경 소리나
랜덤하게 발생하는 소리(존나 곶통스러운 비명소리, 개가 짖다가 죽는소리, 총소리 등)는 생생하게 들리기 때문에 존나 플레이어는 불안해..
크.. 안전하게 취침을 마쳤다.
암베충 27살이었노?!
쪼금 밝아지길 기다렸다가 바로 베충이를 찾으러 ㄱㄱ
1시 방향에 있는 건물은 이 동네의 유일한 의원이야.
처음 시작했을 때 이곳의 위치를 대충 기억할 수 있다면 항상 먼저 와서 의약품을 잔뜩 얻는 게 좋다.
하지만 암베충은 이미 운 좋게 응급처치셋을 가졌기 때문에 그냥 지나감..
옆에는 식료품점이 있다.
원래 이런 곳 앞엔 좀비가 항상 존나 많은데
왜 이렇게 운이 좋지??
후다닥 들어가 문을 닫아서 좀비를 막고 몇 개 챙긴다.
이런 식료품점엔 음식이 워낙 많아서 다 들고 갈 수도 없으니
욕심부려봐야 속도만 저하되고 나중에 진짜 필요한 아이템을 찾았을 때
배낭에 자리도 남지 않아.
하지만 일단 왔으면 나가기 전에 배를 채우고 사탕이나 케잌같은 달달한 간식을 먹어서
기분을 좋게 해주자.(간식?? 디저트거든여!!)
창고.. 식료품점의 창고여서 온통 음식이 들어있음.
이 길이 익숙한데 베충이가 살던 집과 별로 멀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
프로젝트 좀보이드의 맵은 항상 똑같다. (지도가 없으니 여러번 하면서 외워서 찾아갈 수 있음)
걷고 걸어..
걷다보면..
널 만날 수..
???!!!
게이들아 이 분이 누구신지 기억나노?
우리 베충이가 1부에서 처음으로 산업화시켰던 좌좀이다!
베충이의 집을 찾았다 이기!
아주 가까운 곳에서 스폰이 된듯.
에에에에에에에에???????????????????????
이게 무 슨상 황!
베충이의 집이 불타고 있다!!
시발.. 집이라도 있어서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베충이가 닭고기와 야채를 스까서 요리를 하던 중에 운지를 했기 때문에
오븐 안에 들어있던 요리가 타면서 화재가 난 게 분명하다.
베충이는?! 베충이는!!
핏자국만 남았노!
어쩐지 운이 좋더니만..ㅠ
집만 있고 베충이는 가출했노!
베충아! 어딨어!
혹시 저거?
베충이가 아니다!
쉬발.. 아직 멀리는 못갔을거다.
베충이?! 베충이니?!
너가 베충이?!
베충이는 운지하기 전에 바지만 입고 상의를 입지 않았다..
가슴털과 시원하게 벗겨진 머리도 포인트였지.
혹시 이 안에 들어갔을까?
꿀꺽..
?! 상반신 누드차림의 대머리!!
베충이가 맞는 것 같은데.. 절대 보통 좀비는 옷을 다 입고 있다구!
가슴털은 어디간겨?(불에 타버렸나)
베충아.. 힘들었지??
이제 내가 왔어 베충아.. 흙흙..
널 자유롭게 해줄게..!(ㅂㄷㅂㄷ)
존나 큰 총소리와 함께 그의 두부에서 붉은 빛의 민주화가 피어났다..
어 시발 소리듣고 좀비들이 옴..
개난사..헠헠..(스킬이 0이어서 존나 안맞음 효율 ㅆㅎㅌㅊ)
순식간에 10발 쓰고 도끼로 마무리..
그리고 베충이에게 돌아옴..
베충이가 맞았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맞당께요!우리 BECHUNG LILL's KEY랑께요!!
베충이의 시체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자..
잠깐 내려놓고 불 피울 준비를 하자.
도끼로 나무를 베고..
통나무를 얻자.
통나무는 존나 무거움 하나에 무려 9..
통나무 2개와 천으로 캠프파이어 준비..
완성되었다.
인벤토리에 모닥불 장비가 있으면 불피우기가 생김.
원하는 위치에 세팅을 할 수 있다.
나중에 다시 회수가 가능하니까 참고..
베충이를 다시 들어서 위에 가깝게 내려놓고..
불에 탈 수 있는 연료를 추가..
라이터와 아무 불쏘시개를 이용하여 불 붙이기..
이제 드디어 우리의 숙원을..
광광 우럮따... 아이고.. 우리 베충이..
불같았던 너를 다시 불 속으로 돌려보낸다.ㅠㅠ
통통 잘 타서..
검은 재가 되었어..
슬픔을 달래보기 위해 와인 한 병을 전부 드링크 한다..
취하노..
시발! 이게 다 좌좀새끼들 짓이야!!
꼭 복수할테다.. 언젠간 꼭..
쒸뻘련들!!
부들부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베충이를 보내고 나서 그녀는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방전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불도 꺼지고..
거의 다 타버린 베충이의 집 안에 남아있는 한 의자에 앉아..
그대로 깊은 잠을 청했다..
그녀는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그가 죽을 때 그녀도 이미 죽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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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게시물 재미있다고 다 읽어 준 게이들아 증말 고맙다.
너희들이 재밌다고 해주고 또 원해주어서 감사한 마음에 2부부터는 일베도 안바라고 그냥 올렸다.
나도 항상 이불속에서 이런 연재를 했던 게이들의 글을 자주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나도 한 번 싸보고 싶었다.
최소한의 성의는 다 하려고 애썼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드립이 잘 생각이 안났네 ㅠㅠ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의 노잼만 아니었으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기본 적으로 내가 올린 모든 사진은 원본 스샷파일(PNG)을
JPG로 변환시켜서 올렸기 때문에 실제 게임보단 그래픽이 구려 보일 수 있다.
오늘은 또 스샷이 더 많았기 때문에 용량도 줄일 겸 품질을 낮췄는데
보기에 힘들 지 않았기를 바라.
다음에 또 시간이 많고 일베에 노잼 떡밥이 가득하면
너희들이 잠들기 전 이불 속에서 심심함을 달랠 수 있을 게임으로 재도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