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국정교과서 기념] 1편 1960~1961년 북한이 바라본 남한.araboja
http://www.ilbe.com/6741456707
저번 시간에는 1960년~1961년 북한이 바라본 남한의 시대상에 대해 살짝 알아 봤는데
당시 외교문서를 통해 시대상을 알고 충격받은 애들이 몇몇 보이는 것 같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박정희 집권 이후 변화된 북한의 입장을 살펴볼거야
1. 1963년 5월 2일 [한글번역본]
이 문서의 의미심장한 부분은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기반한 정당이 미군의 철수와 남조선의 민주화, 조선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투쟁에 민중들을 포섭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현재 북조선 동무들이 하고 있듯이 조선로동당의 '조종'을 받는 단체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1963년 당시 미군철수와 민주화운동을 부르짖던 진보세력이 북한의 조종을 받고 있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지
2. 1963년 6월 20일
남한의 민주화운동을 통해 반정부 투쟁을 전개함과 동시에 북한의 정치개입 또한 가능해질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어
하지만 현재 남한에는 진보 정당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함
또 남한내 진보단체와의 접촉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어떤 세력과 손을 잡야아할지도 모르는 상황임
3. 1964년 2월 26일
소련 대사의 대화내용인데 남한에 진보정당이 없는 한 반정부 투쟁 또한 없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번에는 박정희 정권내 북한 프락치가 있었던걸로 들었는데 그러한 활동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고 혁명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는거지
여기에 북한측은 진보단체가 존재하는건 분명하지만 아직 세력이 약하고 활동도 미진하다고 답하고 있어
박정희 정부가 워낙 눈에 불을 켜고 샅샅이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진보단체가 함부로 활동했다가는 완전히 몰살당한다는거지
+ 미군기가 북한상공에서 격추돼 소련대사가 북한을 칭찬하는 내용도 있다
저번 시간에 봤던 1960~1961년 상황과는 굉장히 대조적이지?
1960~1961년은 진보세력들의 움직임도 활발했고 북한의 고려연방제에 사실상 온 국민이 적극적이었던 반면
불과 박정희 정부 집권 2년 후인 1963년에는 이러한 세력들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거다
이 부분은 박정희가 빨갱이들 쥐 잡듯이 했던 군부집권 초기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어
[1962년 6월 4일]
박정희 집권 1년을 설명하는 자리다
박정희 군부가 하루가 멀다하고 민주, 통일, 자유를 부르짖는 사람들을 죄다 잡아 넣고 있다는 소식
군부 집권 10개월 만에 약 2000개나 되는 반동법, 지령을 내렸고 5.16 군사정변 이후 1주일 동안 23개의 정치집단, 338개의 단체, 2300개의 신문사가 퇴출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8개월동안 13만명이나 되는 애국자(?)들이 조사 받았고 관련자 23만명이 감방을 가게 됐다고 함
비율로 따지면 거의 국민 100명중에 한명꼴로 감방에 가게된거다
*이렇게 박정희 집권 초기 어지러운 정국을 한번에 확 뒤집어 엎어버리니까 진보세력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거다
4. 1965년 4월 17일 [한일협정시기]
최근 남한에서 한일협정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는 북한소속 남한의 지하단체로부터 기획되었는데 아직 시위규모가 충분하다고는 볼 순 없지만
이 기회를 통해 노동자, 소작농들을 의식화하고 조직화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야당도 한일협정 반대 시위에 참가하고 있고 비록 민중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활동 또한 우리가 이용할 생각이다.
5. 1967년 4월 18일 (월맹 외교관의 정보]
북한이 지난 몇년간 30~40명의 간첩을 꾸준히 파견하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간첩 네트워크를 관리, 유지하고 남한내 게릴라 운동을 위한 내부 군사경제 정보 수집이다
올해에는 남한의 선거도 있는 만큼 남파간첩을 100명으로 늘렸는데 남한이 이를 알고 국경을 차단했고 최근 벌어진 38선 부근 잦은 국지전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것으로 북한은 막대한 손실을 낳고 있다
6. 1967년 7월 22일
남한의 지식계층은 막시즘과 공산주의와 거리가 멀다
하지만 타 계층과 달리 지식계층은 기회도 많고 지식의 범위도 넓고 그만큼 정부로부터 받는 억압의 정도도 더 클 것이다
현재까지 정부를 향한 지식인들의 반대는 좌성향이라고 볼 수 없지만 적절한 일을 통해 천천히 좌성향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의 남한 지식계층 개입에는 많은 주목을 필요로 한다
7. 1969년 1월 28일
남한과 월남의 상황은 매우 다릅니다. 남한에는 정글이 없고 빨치산이 숨을 곳도 없습니다
그리고 혁명적인 상황도 남한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의 노동자, 소작농들을 중심으로 선동하고 사상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에 시국을 어지럽히고 단체를 조직화 할 목적으로 소규모의 무장운동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줄요약:
1. 박정희가 집권 직후 반정부 세력들을 대상으로 한바탕 소탕작전을 벌임
2. 과거와 달리 북한과 연계하는 진보단체들이 거의 종범
3. 북한이 남한내 지식계층의 억압을 빌미로 지식계층 내부로 침투할 계획을 세움
출처는 전부 http://digitalarchive.wilsoncenter.org/
과거 기밀해제된 공식 외교문서를 영어로 번역해놓은 사이트임
문서 날짜 적어놨으니까 전문 궁금하면 찾아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