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탁구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홍콩사람들: 점잖고 예의바르고 서구식 개인주의 물을 먹은 티가나고 세련되었다. 부잣집 도련님 같다고나 할까..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고 대체로 영어를 왠만큼은 한다. 한류에 관심이 있고 한국 정치에 관심이 있다. 질투심도 있는 거 같고.. 메르스 터졌을때 걱정해주는 척 나한테 뉴스내용을 확인하려는 놈도 있었는데 나중에 자기들 독감이 심해지니 노무룩해지며 주둥이 닥치더라...그래도 대체로는 괜찮은 사람들이다 체격은 똥짤막한 편이고 내가 177 cm 인데 자기들에게는 많이 크게 느껴지는 모양이더라. 중국 본토에서 온 사람들과 말을 잘 섞지 않으려는 듯 했다. 한국인들 인물 좋다고 칭찬하는 놈들도 더러 있었고 김치녀들 이쁘다 그런 소리도 하고 한국 역사 고구려 신라 뭐 그런것도 알고 장차는 일본을 이길거다 그런 소리하는 노인네도 있더라. 사람들이 깊이가 있어서 몇년간 사귀어도 한결같더라..
메인렌드 차이나에서 온 짱쾌들; 영어 잘 못한다. Your name? 이라는 말을 못알아들어서 대답을 안하니 나는 대부분 그들의 이름을 잘 모른다. 코치 한놈도 그렇다. 한게임 더 할까? 라고 내가 말하면 역시 못알아들어 홍콩인이 통역을 해 주기도 했다. 내가 유일하게 아는 중국말로 '워시 한구러'(나는 김치남이다 짜샤)라고 말하면 입이 함박만해지며 웃는다. 그러면서 지 가슴을 가리키며 차이나 차이나! 라고 하는데 다시 내가 What is your name? 하면 또 딴전을 피우는 정도더라. 게다가 게임카운트를 영어로 할 수 없어서 서로 마음속으로 카운트를 하다가 확인할때 손가락을 동원해야한다. 괜찮게 생긴 짱쾌도 영어를 못하더라.
대만 짱쾌들; 이놈들도 다수 홍콩인들한테 왕따를 당해서 그런지 몇놈이서 존재없이 지들끼리 툭탁거리고 치고 집에 가고 해서 인상적인 인간이 없다. 아, 조금 친하려고 한 놈이 하나 있었구나. 이 놈은 영어가 조금 되어서 나하고 한 두번 치기도 했는데 (내가 이김), 어느날 뜬금포로 '한국 여자들이 성형을 좆나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라고 나한테 물어서 '잘모르겠다'라고 말하고 말았는데 기분이 안좋았다. 한국인에 대한 질투심을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 놈은 그 뒤에 나한테 접근을 안하고 실실 피하는 듯 하더라. 이상한 놈이지. 또 한 대만놈은 멀쩡하게 생겼는데 영어를 전혀 못하더라.. 캐나다에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더라..체격은 한국인 못지 않더라.
쪽발이들: 한 열명 남짓되는 일본 할매들과 그 절반쯤되는 일본 할배들이 아침에 치고가던데 모두 하수들이라 상대를 할 기회가 별없다. 민족 감정 같은 거 별 못느낀다. 자기들도 그런 거 별 의식 안하는 거 같고.. 영어 발음이 안좋고 백핸드를 빠꾸 한도, 볼을 보루, 뭐 그런 식이다. 캐나다 전체에서 일본인을 볼 기회가 별 없다 이 인종은 해외에 나오면 뒤통수 까일까 겁이 나는지 이민도 안오는 거 같어...
한국인들: 영어 좆나게 못한다. 부동산중개인도 있고 뭐 이런 저런 영어 쓰는 직업에 종사하는 인간들도 눈에 띄는데 어떻게 된게 타인종과 어울리지를 못한다. 거의 본토 짱쾌만큼이나 어울리지 못하는 거 같다. 타인종과 조금 어울리는 사람들도 거의 말을 안하고 탁구만 치며 지내는 것 같더라.. 뭐 당연히 예스 노우 등 필수적인 영어는 하는 사람들일 거라고 짐작은 하지만 (그래야 사니까) 영어로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듯하더라. 체격은 좋은 편이다. 아마도 아시아 인종중에서는 산동지역 짱쾌들과 더불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뼈대가 굵고 키가 크다. 물론 그 차이는 작고 사람마다 다르긴 하다.
필리핀인들: 불안정해 보인다. 헛웃음을 잘 웃고 ...영어는 잘 하는 듯하다.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는 것 보았는데 의사소통이 안된다더라 사투리가 심해서 ...한 대여섯명이 보이는 정도.. 한명은 실력이 선수급인데 역시 헛웃음을 늘 달고 살더라.
베트남인들: 작다. 살을 찌운놈들은 통통한 베이비를 연상시킨다. 백인 혼혈 베트남인 한명은 크다. 실력은 제법되는데 자기들끼리 몇시간이고 치다가 집에 가는 편협성을 보이고 주위에서 모두들 그렇게 느끼는 데도 개의치않는다. 한명은(40대 중반정도) 탁구장의 챔피언급인데 역시 자기가 치는 한 두명이외에는 치지 않는다. 한번은 락커룸에서 영어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내가 들었다. "나이 먹은 사람들 깨는 거 안좋아해" 내가 속으로 생각했다 '흠, 그래서 실력이 되는 한 두명하고만 친다 이거지'. 어제인가 우리 탁구장의 롱핌플 과 평면라바를 돌리면서 치는 70살 넘은 고수한테 처발리는 것을 보고 속으로 웃었다. 덩치도 작고, 소심하고, 폐쇄적인 종자들...
기타 인도네시아 짱쾌들, 백인들, 인도인들 등등이 있는데 종특을 이루기에는 너무 소수이고 케바케라 할말이 없다.
2. 가게에서 만나는 인간들
인도 계통인간들; 돈이 없는지 사기전에 메뉴판을 쳐다보며 (벽에 걸렸음) 너무 머뭇거리고 음료수 쿨러안을 매우 오래 들여다 보고 있다가 갑자기 그냥 가버리기를 잘 하는 종자들. 종교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 든 음식을 피하려고 그런지, 혹은 입맛이 까다로와서 그런지, 질문을 자세히 하는 듯. 닭고기 제품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음. 이들은 대개 한 5분간을 이것 저것 살피고 물어보고 망설이다가 결국 선택을 하는데... 그것은 뭘까? 차나 커피다.. 몇푼 되지도 않는 차나 커피를 시킨 뒤, 비치된 우유나 감미료를 타인종보다 좀 더 많이 타고 신경써서 타는 그런 특징도 있는 거 같고.. '돈도 없는게 더럽게 까탈스럽게 구네'... 뭐,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인간들.. 하여간 시원스럽게 이것 저것 시켜 먹고 빨리 가주는 타입이 아니다. 밉상이 많다. 쪼잔하다.
짱쾌들: 안사면 거들떠 보지도 않고 가지만, 시킬때는 분명히 시킨다. 물고기로 치면, 자잘한 입질이 없이 바로 확실한 입질로 잡아채는 놈들이다. 이상한 발음으로 주문을 해서 한 두번 더 확인을 해야한다. 바로 중국말로 말을 거는 놈들도 있다. 아님 말고 식으로.. 바쁜지 잡담을 걸어오는 짱쾌는 드물다. 카드보다 현금 결제를 많이 하는 편이듯.
유태인들: 스컬켑, 검은 양복, 모자, 흰 노타이 차림의 샤쓰 등을 착용하여 유태인임을 과시하고 다니는 종족들. 우선 잘 안사먹는다. 아이들 사탕 몇조각, 물 한 두병.. 그런정도를 팔아본 기억이 난다. 헴버거나 핫독 , 감자튀김 같은 인스턴트 푸드를 사는 놈들을 거의 본적이 없다. 복권도 잘 안산다. 내가 한번은 더워보이는 얼굴로 복권을 한장사는 유태인에게 '여름에 양복입으면 덥지 않나?' 물으니 찔끔하면서 "안 더워" 하면서 재빨리 가더라. 나는 그 다음 질문으로 '니네 신이 복권 당첨되게 도와주시나?' 하고 농담을 걸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유태인 부부들은 아이 서너명에서 여섯 혹은 일곱명을 데리고 가게 앞을 지나가기도 하더라. 무지 생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자기들끼리, 세계를 지배할 음모를 꾸미며 살고 있는 종자들...'그런 생각이 늘 들게 만드는 거야. 그러니 전세계에서 박해를 받아왔지. 북미에서 숙주를 잘 만난 기생충들처럼 전력을 다하여 쪽수를 늘리려 하고 있는 듯.. '너무 단결이 잘되는 이웃을 만나면 피곤한 법'이라는 진리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종자들.
백인들: 팁도 주고 예의 바르게 주문하고 기다려 줄줄 알고 ...등등 대체로 괜찮은 종자들이다. 사람들마다 개성적이어서 종특을 집어내기 힘들다. 간혹 무례한 놈들도 있고 짠돌이도 있고.... 벼라별 인간이 다 있더라. 한번은, 어떤 백인년이 인종차별적인 뉴앙스를 풍기며 억지를 부리길래, 내가,' 너 그런 소리하는 거 보니 인종차별주의자(racist)같다. 꺼지고 다시는 오지마! ' 하고 받아버린적도 있고 복권을 사놓고 잔돈을 덜 받았다고 항의를 하는 놈도 '복권 회사에 전화하라'며 쫓아버린적도 있다. 그래도 백인들은 가장 무난하다.
흑인들: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해서 '얼마냐'고 물어본뒤 가격을 말해주면 비싸다고 그냥가는 짓을 잘한다. 때론 주문해 놓고 한창 만들고 있는 중에 주문의 일부또는 전부를 취소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인간들이 이 인종에서 나온다. 음료수 같은 것을 가져다 카운트 위에 놓고 계산기로 두드려 가격을 말해주면 비싸다고 하면서 물건을 카운트 위에 놓아둔채 가버리는 인간들도 있더라. 가면서 인상은 또 더럽게 써요. 비싼 가격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비난의 눈길까지 흘낏흘낏 던지면서 간다. 그러면 나는 큰 소리로 ' 어이(Hey), 이거 냉장고에 도로 넣어둬라, 짜샤! (Put it back in the cooler! Thanks!)" 라고 말해서 도로 갖다놓게 만든다. 어떤 놈은 이럴때 ,"No!" 하면서 가버리기도 하더라. 참 대책없는 종자들이지.
아이고 자야겠다. 다음에 또 야그하자. 잘자라 게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