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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게이필독] 장사를 시작하려는 오너게이에게. SULL.
나사노바
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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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는 오너 게이들에게
또는 장사를 시작하려는 예비 오너 게이들에게.
-이것만 명심하면 장사 ㅍㅌㅊ 그 이상은 간다-
일단 난 고졸이고, 집에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갔어. 보잘것 없지. 어려서 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아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사람들이 내 음식을 먹고 좋아하면 덩달아 뿌듯해. 그 흔하디 흔한 조리사자격증 하나 없지만 지금은 누구든 내 음식 먹으면 '먹을만 하네'이정도 소리는 들어.
다른뜻은 없고, 요즘 창업들 많이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용기내어 내가 장사하면서 느끼고 배운것을 정리하고 잡썰과 함께 조심스레 풀어보려해.
지금은 가게라기 하기도 염치없는 작은 선술집 세게 운영하고있어. 군대갔다와서 2년간 일해서 악착같이 모은돈 2000정도로, 처음에 시작할때(2009년도) 보증금 700에 월세 45짜리(8평) 권리금 없는 망한 가게 들어가 여기까지 왔어.
나이는 올해 31살이고 별다른 인증이 없어 미안하고 면목없지만 믿어줘. 안믿어도 좋지만 내 진심만은 전달 됐으면 좋겠어.
일베에서 항상 눈팅하고 짤방질 몇번하고 이것저것 정보 많이 얻다가 얻어가기만 하는게 미안해 처음으로 제대로된 글 써 보는거야. 물론 나보다 더 잘나가고 성공한 게이들도 있을거라 생각해. 아니. 많을거라 생각해. 부족한점 달게 지적 받을 각오 하고있어. 그리고 더 추가하고 싶은것들 있으면 댓글달아서 가르침을 줘. 진심으로 감사히 배울게.
잡설이 길었네. 미안.
자 그럼 삼가 시작할게.
1.손님은 손님을 불러서오는 법이야.
고로 어떠한 상황에도 손님에겐 친절해야해.
and썰- 너무 뻔한 얘기라 미안해. 썰 풀자면 나도 처음 장사할때 아는 지인 오픈빨 반짝 하고나니 손님이 노무노무 없었어. 그러던 어느날 어떤 손님 두명이 문닫으려고 정리중인데 들어오는거야. 보통 '끝났어요'하고 안받는게 정상이지만, 난 받았어. 손님 한팀이 너무 절실했기 때문이야. 지금 생각해도 정말 정성을 다했어. 이 손님? 아직도 단골이야. 다른 손님을 소개해주는건 물론이고 말이지.
2. 종업원은 최고의 고객이자 동업자야!
그러니 아껴주며 더 살펴주고 챙겨줘.
and썰- 요즘 갑질갑질 많이 들어봤을거야. 물론 슈퍼갑들이야 어느정도의 갑질은 사회에서 암암리에 묵인해주는게 사실이지. (땅콩년은 그냥 병신이고) 하지만 우린 뭣도없고 경험은 더더욱 없는 비루한 갑이야. 절대 절대 갑질은 육갑하는짓 이라는걸 잊지 말아줘. 알바생들한테 잘해주니 쉬는날도 우리가게로 술마시러 친구들이랑 오더라. 정말이야.
3. 사장이란 직책은 절대 벼슬이 아니야
안팎으로 누구보다 더 많이 움직여야 해.
and썰- 작은가게. 더군다나 시작하는 가게에서 사장은 만능 잡부가 돼야해. 주방, 서빙, 계산받기, 청소, 사입, 정산등 넌 모든걸 할줄알고 또 해야해. 가게가 바빠져 알바를 쓰게 된다면 그 알바는 너의 서브라고 생각해. 너 혼자 하다가 알바생 한명이 늘어나면 정말 편해지는걸 알수 있을거야. 그리고 일을 지시하지 말고 니가 먼저해. 그럼 다 따라하게 되어있어.
4. 파는 물건을 절대 공짜로 주면 안되는거야.
차라리 다른 서비스나 에눌을 신경써.
and썰- 절대절대 철칙이야. 파는물건. 술집을 예로 들자면. 술, 안주, 음료등을 절대 서비스랍시고 손님들에게 주면 안되는거야. 하나가 두개되고 두개가 세개되는거 금방이야. 사람 욕심 끝도 없는거 잘 알잖아. 나중엔 되려 너의 그 호의가 욕으로 되돌아온다. 처음에 나도 이것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방법을 찾았어. 예를 들어. 술 3500원+안주 18800원+콜라 1100원=23400원. 쿨하게 400원 깍아줘(단, 현금 결제시) 자연스레 현금 유도도 되고 손님들도 기분 좋아라 하더라. 미끼상품 계발도 잊지말고. 너만의 독특한 방법을 많이찾아.
5. 경영자는 쉬는날이 없어야 하는거야.
언제 어디서나 독창적인것을 생각하고 개발해.
and썰- 창업 초창기라면 니 머릿속의 놀궁리를 지워. 쉬지마. 한시도. 그리고 항상 생각해.(창조경제ㅅㅌㅊ?) 신메뉴든지 새로운 서비스든지 이벤트든지 닥치는대로 너의 가게만 생각해. 그리고 메모해. 합쳐도 보고, 빼도 보고. 그러다 보면 불현듯 '띵'하고 오는게 있을거야. 그건 너의 보물이자 어떠한 것과도 바꿀수 없는 재산이 될꺼야.
6. 바쁘다고 가족을 소홀히 하면 안돼!
망해도 떠나지 않는 사람이니 소중히 해.
and썰- 없을땐 다 떠나더라. 정작 필요할땐 아무 도움이 안되더라. 마지막에 남는건 가족 뿐이더라. 이런말 많이 들어 봤지? 거짓말 같지? 진짜야. 변치않는 진리야. 성공하면 알아서 다 붙어. 성공해야 너랑 놀아 주고 말이야. 하지만 망하면 붙어있는게 가족뿐이야. 제발 정신차리고 가족부터 신경써. 가족들은 너의 가게 최고의 홍보사절단이야.
7. 누구든지 허물없이 다가야 하는거야.
다만 섣불리 네 마음을 보여주지는 마!
and썰- 아이든지 어른이든지 스스럼없이 다가갈줄 알아야해. 이익만 쫒는다고해서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거든. 사람 마음을 읽는 법을 깨닳고 친근함과 미소를 무기로 다가간다면 그 손님들은 자연스레 너의 통장 잔고가 되어줄거야. 단 너의 가정사, 고민, 힘든부분등을 털어 놓지는마. 알잖아? 사람들은 니얘기엔 관심 없어. 그저 자기 얘기를 들어주고, 본인의 자랑에 경탄하길 바랄 뿐이야.
8. 장사가 안된다면 무조건 너의 책임이야.
환경이나 어떤이의 탓도 하지마.
and썰- 장사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이상 넌 죽을때까지 오너. 죽어서도 오너야. 어떠한것을 '소유한다' 라는것은 그만큼 막중한 책임이 뒷따르는거야. 내가 2호 가게를 하나더 오픈하기로 결정한 날. 1년 동안 같이 일한 알바생을 2호 점장으로 함께 결정했지. 결론은 네달만에 망하기 직전까지 갔어. 그래서 그 아이를 1호 점장으로 바꾸고 내가 다시 2호를 꾸렸어. 이때 정말 힘들더라. 하지만 누구의 탓도 하지않아. 나의 결정이었으니까.(사실 집에서 좆나 울었다)
9. 지난날의 실수는 흐믓하게 넘겨.
실수는 너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니까.
and썰- 앞서 말했듯 몇차례 실수가 있었어. 작은것도 있지만 장사를 하다보면 큰 실수도 왕왕 생기거든. 낙심하지마. 실수의 경험은 오너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공부거든. 실수 후 한탄하고 있을 시간에 그 실수에 대한 대처법과 돌파구를 찾아. 제발 부탁이야. 몇번의 실수로 인해 좌절하진 말아줘. 성공은 실수 했다고 도망가지 않아. 다만 조금 늦게 올뿐이야.(명언활용 ㅍㅌㅊ?) 그런데. 오너의 확신 하에 버티면 된다는거 진짜더라.
10. 누구든 적을 만드는건 최악의 결과야.
내 부모님 욕만 하지않는다면 다 참아넘겨.
and썰- 일게이들에게 욕쯤은 쇠귀의 경읽기 잖아? 장사하면 욕 정말 많이들어. 특히나 술집하면 욕 뿐이겠어? 어디 되지도 않는 것들이 어깨뽕 잔뜩 들어가서 으스대고 시비걸면 웃기지? '아오. 저거 내 땀빡 한대면 인터스텔라2 찍겠고만'하고 생각들지? 참아. 사장이 손님을 적으로 본다는건 그 가겐 끝이야. 그래봤자 술밥들 술깨면 후회하고 다음에 머쓱해 하면서 또 온다. 잊지마 그냥 니가 웃으며 참아 넘기면 그사람은 반드시 또 온다.
add썰
무엇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란 무척이나 힘든 법이야. 다만 그에따른 보상이 작용하기에 참고 이겨낼 뿐이지. 요즘 멘붕이 아닌 사람들도 있어? 다들 그러면서 배우고 또 살아나가는거지.
힘내자! 우리 일게이들이 꿈꿔왔던 일들을 모두 해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야.
마지막으로 성공을 의심하지마.
의심의 시간만큼 아까운 시간은 없는 법이니까.
몇일동안 틈틈히 적어봤어. 부족한글 끝까지 읽어준거 진심 고맙다.
혹시라도 그럴일 없겠지만 이글 인기좀 있으면 장사스킬 썰좀 풀어보도록 할께.
오늘도 아침이네. 자러간다.
3줄요약
1. 사업 무턱대고 뛰어들지마라.
2. 오너는 병신처럼 노는거 아니다.
3. 굳게 결심했으면 시작해라.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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