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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월호 참사' 해경 가상 훈련에선 인명피해 無
블랙조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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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해경 가상 훈련에선 인명피해 無
제주에서 '제2의 세월호 사고'를 대비한 대대적인 민·관·군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 서귀포시 화순 인근 해상에서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해양수산부장관, 안전행정부 제2차관, 해양경찰청장,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일반 학생 등 100여명이 참관했다.
세월호 사고 후 관심사항이 된 이날 훈련은 실제 사고와 흡사하게 연출됐다.
해경경비함정 21척, 관공선 2척, 해군함정 4척, 어업지도선 1척, 해경헬기 2대, 해군헬기 1대, 어선 3척 등 가용세력이 훈련에 총동원됐다.
훈련 시나리오는 화순항에서 출항해 목포항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 침수된 상황을 가상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이 해양긴급번호(122)를 이용해 신고하고 여객선장은 선박통신기(VHF)를 이용해 제주 VTS를 통해서 구조를 요청했다.
또 25명의 승객은 해상으로 투신해 실제상황과 흡사했다.
해경은 해상 투신 승객과 선내에 대피하고 있는 75명의 승객에 대해 탈출유도와 경비정, 해군함정, 항공기, 관공선, 민간어선 등을 이용해 승객 구조에 나섰다.
이날 훈련에서는 공교롭게도(?) 세월호 사고와 달리 탈출용 슬라이드 및 구형선수를 이용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김석균 해경청장은 "세월호 사고를 겪으면서 개인과 조직의 아픔을 딛고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로 수학여행 오던 많은 학생들이 희생됐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도 여러가지 체험을 통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왕자왕 혼선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평소 정확한 안전수칙과 요령을 터득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민간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나택 제주해경청장은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반복훈련을 통해 보완해 대규모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에 가장 적합한 구조 활동이 체계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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