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도 고리 원전에 대한 괴담들이 많이 인터넷에 떠 돌길래 일게이들은 선동당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싸질러 본다.
선 요약따윈 없다. 그냥 쳐 읽어라 일게이들아
우선 원자력 발전소의 3대 사고가 있음.
1. 체르노빌 사고 (구 소련)
2. Three mile Island 사고 (미국)
3. 후쿠시마 사고
간략하게 설명함.
1. 체르노빌 사고
구 소련에서 발생한 사고로 내가 대략적으로 알기에는 현 우크라이나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이 발전소의 특징은 흑연 감속로를 사용하고 있었음. 흑연이라함은 간단히 연필심, 샤프심으로 생각하면 됨. 감속로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가압 경수로(압력을 가해 비등점, 즉 끓는 점을 높여서 물이 끓지 않은 상황에서 이 물이 냉각재 & 감속재(여기서 감속재라함은 중성자를 감속 시키는 것을 의미함, 더 깊게 들어가면 원자로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편함))와는 달리 감속재를 흑연으로 사용한 것임. 또한 가장 구조적인 큰 차이가 있는데, 구 소련형 발전소는 이 사고 이전에는 containment 건물이 없었음. 즉 현재 우리나라 발전소를 검색해보면 나오는 콘크리트 건물이 없었음. 따라서 사고가 발생했을 시, 원자로에서 발생되는 방사성 물질이 그대로 대기중으로 확산되게 되고, 이 방사성 물질을 가득 담은 대기는 기류를 따라 북유럽(발트해 연안국)으로 퍼지게 되어있었음. 당시 소련에서는 북유럽 국가에서 제기하는 사고의혹을 부정하였지만 차후 인정하게 되었는데 이는 I-131라는 방사성 물질의 양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보다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자료를 들이대면서 압박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음(이건 나도 정확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들었던 이야기).
2. TMI 사고
미국의 Three Mile Island라는 곳에서 발생한 사고. 대기 중으로 확산된 방사성 물질 無. 단지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의 용융이 발생한 사고임(원자력 발전소에서 가장 큰 사고는 원자로의 용융, 즉 녹아 내리는 것임). 하지만 이 사고의 영향은 주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가장 큰 이유는 containment의 존재임. 여기서 바로 현재 우리나라 기 가동중인 발전소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임. 실제적으로 고리발전소는 프랑스에서 들여온 타입으로 알고 있음. 참고적으로, 원자력 산업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프랑스는 미국 다음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나라임. 이 사고의 경우는 사고가 발생한 해당 원자로 격납건물 외에는 다른 곳은 이상 없었음.
기본적으로 이 사고의 원인은 천재지변.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내진 설계가 진도 8에도 버틸 수있게 설계 되어 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가장 높은 내진 설계임. 우리나라의 경우 내진설계는 진도 6에 맞춰져 있음. 이 사고는 지진 및 쓰나미에 의한 파손이 가장 큰 사고 발생 인자이고, 여타의 사고(위에 언급한 사고의 원인은 인재임)와 마찬가지로 일본정부의 멍청한 대응이 문제가 된 사건임. 초기 사고 대응을 완전 개 멍청하게 했음.
고리 발전소에 대하여,
고리 발전소는 프랑스에 의해 turn-key 베이스 방식(이 방식은 프랑스에 모든 건물을 다 지어준 후 우리가 발전만 할 수 있도록 키를 주는 방식임.)으로 건설된 발전소임. 고리의 경우 발전소의 수명이 다 되었기 때문에 보강을 통해 연장 운전을 하고자 하는 것이 한수원의 입장임. 하지만 현재 업계의 풍문으로는 가지고 갈 때까지 가지고 가보자, 하지만 많은 반대에 부딪힌다면 결국 포기해야 하지 않겠나 라는 것이 정설임.
- 고리 발전소가 위와 같은 사고가 일어난다?
사실 고리 발전소가 이래저래 문제를 많이 발생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임.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0%라고 생각함. 만약 위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이는 앞서 TMI에서 설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containment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버틸 수 있다라는 것이 정설임. 원자력 발전소는 기본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게 또는 테러를 당할 경우, 엄청난 리스크을 갖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가 보안 시설임(구글 어스에서 검색해보면 그 위치에 발전소 시설이 없음). 또한, 콘크리트 돔(containment)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반 비행기가 자살 테러를 해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함. 물론 이 콘크리트 돔이 깨질 수 있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는 원자로 용융에 의한 수소 폭발에 의해서 가능하다(원자로가 용융되면 엄청난 열이 발생되게 되고 이 때문에 원자로 주변 기기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때 각종 주변 기기에서 화학반응의 부산물로 수소가 발생하게 됨). 이를 위해 모든 발전소 내의 containment에는 igniter를 설치하여 수소 폭발의 가능성을 억제 하고 있음. 후쿠시마의 경우는 정확하게 igniter의 작동여부는 모르겠음. 하지만 이 사고 이후 현재 원자력 업계에서는 피동 격납건물 냉각계통(passive containment cooling system, 외부 전원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적으로 containment를 냉각시켜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게 하기 위한 계통)에 대한 연구가 완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또한 발전소의 부지 같은 경우, 지반을 확인하는 작업이 있음. 물론 내진 설계를 하긴 하지만, 내진의 기본인 부지의 경우도 엄밀히 따져서 지반이 확실한 경우에 그 지역을 부지로 선정하여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임. 부지의 경우, 바닷가를 선정하지만 아무 바닷가를 선정하지 않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임. 또한 비슷한 위치에 계속하여 짓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임.
마지막으로 결론
고리 발전소가 잔 고장으로 인하여 말이 많은 것은 사실임. 허나 이 잔 고장에 의한 방사성 물질 누출은 일반적으로 생각한 것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것이 아님. 사실 이런 공포는 위의 세가지 사고 및 일본의 원폭이 만들어준 fobia같은 것임.
만약 고리발전소가 폭발할 것을 고민한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한 달 동안 X-ray 촬영을 날마다 하는 것을 더 고민할 것이다. 내 생각엔 이것이 더 현실적으로 방사능에 의한 위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함. 물론 X-ray의 경우, 정확하게 계산된 양(인체에 무해한)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일 촬영으로는 완전 무해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된다면 결론적으로 피폭량이 쌓이기 때문에 위해한 것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는 그 만큼 발전소의 폭발은 일어날 수 없는 사고다.
원자력 발전소와 폭탄의 차이를 가장 간단하게 설명해줄게. 발전소는 반응을 느리게 만들어 발생되는 열을 이용하여 물을 끓이고(1차측이 아닌 2차측의 물을 끓인다는 것임. 간략하게 말하자면, 1차측이란 원자로가 있는 곳을 이야기하고 2차측은 원자로가 들어있지 않은 건물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끓인 증기를 이용하여 발전에 사용하는 것이고, 폭탄은 반응을 급속도로 빠르게 만들어 그 때 발생되는 열을 이용하여 사람을 죽이는 거야. 물론 피폭이라는 것은 collateral damage인거고. 또한 임계질량이라는 것이 있다. 임계질량, 이게 뭐냐면 폭탄을 만들 때 그냥 아무렇게나 만드는 게 아니잖아? 폭탄을 만들 때 들어가는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의 양을 결정하는 거야 임계질량 이상으로 만들어주면 이게 연쇄적인 반응을 통해 펑~하고 터지는 거거든. 근데 발전소는 그게 될 수 가 없거든, 따라서 발전소가 폭탄처럼 펑~ 하고 터질 일은 전혀 없다. 이는 발전소에 연료봉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죽어도 이렇게 말할 수 가 없다. 이를 통해 생각해보면 발전소가 펑하고 터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얼마나 무식하며, 단편적인 지식으로 무식하게 씨부리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된다.
세줄 요약
1. 고리 발전소는
2. 죽었다 깨어나도
3. 안 터진다.
이하 질문은 가끔 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