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세줄요약
1. 초등학교 교사랑 결혼하고 잘살고 있었음.
2. 과거 아내랑 동거한 새끼가, 복수심을 품고 남편에게 다 꼬질름
3. 남편 부들부들.. 이혼고민중.
---------내용----------------(싯파 복사하기 안되서 그대로 타이핑 다 침)
바쁘면 밑줄만 읽어도 될듯.
안녕하세요. 가입만 하고 이제 처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 사연좀 읽어주세요. 정말 진지하게 글을 남깁니다. 도움을 구할 수 있음 좋겠어요.
쓴소리 다 좋으니, 제 입장에서 이야기 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아내와 1년 교제 후 결혼하였고, 지금 결혼 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결혼했네요...
직업이 같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교양이 있고, 나름 귀여운 외모, 적극적이고 쾌활한 모습에 반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청혼을 하였을 때 눈물흘리며 받아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 거리네요.
정말 사랑했었(?)습니다.
아이는 조금 늦게 낳고, 연애기간이 짧은 만큼 신혼을 즐기자, 라고 아내가 먼저 요구하였기에
저는 비록 나이가 있었지만(33살) 아내를 이해하고 그렇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정확히 두달 전) 제 앞으로 하나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그때 부터 제 고통은 시작이 되었죠.
제가 이딴 유치한 편지 한장에 이리 혼란스럽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우울증인가 아닌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걸핏하면 짜증을 내고 , 아내와 대화를 단절하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 편지에는 오로지 한 문장만 있었습니다.
[나는 당신 아내의 모든 과거를 알고 있다.]
하하. 참 웃기죠? 별 미친 사람이 다 있네. 무슨 영화찍나? 장난하나?
나는 발신인도 없는 그 편지를 바로 현장에서 꾸겨 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서웠습니다...
아무일 없이 사랑만 받고 자라온 제 아내가, 과거가 있다는 편지를 받으니
너무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과거가 무슨 과거일지 전혀 모르는 것이었고,
제 아내도 나이가 있는 만큼(28살) 누굴 사랑 안 해보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죠.
사랑했다면 성관계도 갖았겠죠.
저도 아내 만나기 전에 두 세명 사귀면서 성관계도 갖았으니, 아내도 그럴 수 있다 생각했죠.
그렇게 저는 가볍게 넘기려 노력했으나..........
마음처럼 쉽게 되질 않더군요.
그때 부터 복잡한 마음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창 신혼일 시기에 아내를 보면 설레이던 마음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성관계를 거의 매일 하다시피 했는데,
편지 이후로 저도 모르게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복잡했어요.
알수 없는 무엇인가 때문에 복잡했죠.
그렇게 1주일이 지났을까요?
또다시 편지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사진도 같이 있었습니다.
모텔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는 제 아내였습니다......................
손을 덜덜 떨며 편지를 저는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당신의 아내와 적지 않은 시간을 만났고,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진솔한 관계였습니다. 2개월 정도 동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저에게 결별통보를 했습니다.
저는 그녀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생각이었기 때문에 너무 충격적이었죠.
이유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그녀의 집열쇠를 달라고 하면서
저를 차갑게 쳐다보았습니다.
이유라도 듣고 싶어 눈물을 흘리며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다신 나타나지 말라는군요. 저의 순정을 이리 스토커로 만들어 놓은
그녀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사기 당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우울증에 정신과 치료도 받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둘 정도로 일상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와 대화를 하고 싶어 전화라도 하면 받지도 않고,
문자 달랑 하나 보내며 다신 연락하지 말라며 냉정히 반응했습니다.
나중에는 핸드폰 번호도 바꿔버렸더군요.
그리 끝난 이후 2개월 정도 뒤에, 너무 그녀가 그리워 집앞에 차를 대고 몰래 그녀를 보곤 했는데,
저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습니다. 다른 남자와 함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1주일에 약 두번, 그렇게 그녀는 다른남자를 만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배신감은 저를 치욕스럽게 만들었었지요.
저는 그녀의 과거가 너무 궁금해,그녀의 입사동기에게 용기를 내 전화를 했고 만났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는 대학시절부터 문란했다고 하더군요. 예뻐서 인기도 좋았지만
예쁜만큼 가벼워 남자를 많이 사귀었다고 했습니다.
평일에 기숙사도 잘 안들어 올 정도로 남자의 집에서 많이 자고 왔다고 합니다.
저는 적어도 당신의 아내가, 저랑 헤어지고 만난 남자와 결혼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또다른 새로운 남자라는 걸 알고, 그녀가 악마 같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못할 정도로 우울증까진 걸린 저의 고통을 반이라도 그녀가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과거는 과거이지요. 당신이 관대한 사람이라면 제 편지가 의미가 없겠지요.
하지만 당신을 만나면서 순진한 척 다했을 그녀를 생각하니, 인간의 이면을 보게 됩니다."
이런 내용이었죠.
이 편지를 받으니, 많은 것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제 아내는 유난히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이었습니다.
첫키스를 하기도 전에 모텔에 갔는데, 그것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가게 되었던 것이었고...
특히 저를 리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오히려 더 흠뻑 빠지게 되었는데,
저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모든 남자에게 다 이랬다는 생각을 하니
식사를 하던중에도 토를 하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중적인 건 압니다.
저도 누굴 사귀었고, 성관계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문란하거나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이 복잡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심정 솔직히 말하면....
죽고 싶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아무것도 못 한지 벌써 두달이 넘어갑니다.
아내에게는 아직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대화를 해서 풀어보고 싶고, 아내의 이야기도 직접 들어보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대화를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라고 잡아 뗄 것이 분명합니다.
심지어 저랑 결혼하기 전에도 과거이야기는 절대 안하겠다고 했거든요.
고집스러운 여자입니다.
그렇다고 그 남자로 부터 받은 사진, 편지를 보여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편지 누가 썼고, 이 사진 누가 찍었는지
그녀는 알기나 할까요?
어찌 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난걸까요...
과거 남자의 복수입니다. 제가 봐도 뻔합니다.
얼마나 제 아내가 처신을 잘못했으면
한 남자로 부터 복수 당할까요?
솔직히 꼴도 보기 싫습니다.
와이프 얼굴만 봐도 토나올 것 같습니다.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도 너무 밉습니다.
아내도 두달전 부터 변한 저를 보며 많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일때문에 피곤해서 그런다.. 라고 일단 핑계대고 있습니다.
...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어찌 해야 할지, 도저히 생각이 안납니다.
아직 아이는 없으니, 종종 게시판을 보니 이혼하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제 부모님, 가족, 동료 선생님들의 시선이 너무 두렵습니다.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헤어졌느냐 라는 따가운 손가락질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이혼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대로 담아두고 평생을 살아야 할까요?
왜 저에게 이런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온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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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이혼이고 뭐고,
여자는 삼일한.
혹은 친자 확인 요망.
출저: http://cafe.naver.com/ehon/277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