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ㅈㄴ 열심히 썼건만 노무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한번더 올린다.
오늘은 수술할 수밖에 없는 병인 급성 충수염에 대해 알아보자.
자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어 맹장염인가>
맹장염 ㄴㄴ 급성 충수염이 맞는 표현이다.
그럼 그게 어디냐?
우측 아랫배이고 맹장에 달려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우리가 일명 말하는 맹장염..급성 충수염이다.
그럼 증상은?
다들 알듯이 우측 배가 아프다.
근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전체 50%정도가 우측 아랫배부터 아펐고 나머지 50% 는 배 어딘가가 아프다가(주로 명치부분) 점점 우측으로 내려온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구역질, 구토 , 발열 이다.
일반적으로 잘 오는 환자의 증상으로는
배가 어딘지 모르게 쑤시듯이 아프고 구역질이 나서 오전내내 잘 못 먹었다.
위경련같아요 하면서 병원에 오는데 그때 걸을때 보면 약간 절면서 온다.
왜 잘 못걸어요? 우측 배가 좀 땡겨요....yosi 당첨...!!
많은 경우 우측 아랫배가 아프다는 증상보다는 땡긴다,
일어날 때 배가 땡겨서 잘 못일어났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건 복막 자극 증상으로 염증이 제법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럼 저런 증상이 있을때 너희들은 어떻게 해야하느냐..
당연 병원에 가야지 ... 배좀 아프고 말겠지라고 버티다가 터진다.
일단 뭐든지 먹지 않는다.
금식해야지 수술에 빨리 들어간다.
급성 충수염이 초응급 수술을 아니기에 어느정도 금식시간은 지키고 수술에 들어간다.
따라서 뭐를 먹었으면 3,4시간을 응급실에 깔려있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약도 안주고 배는 아퍼 죽겠는데..
종종 한의사들이 이렇게 해서 잘 온다. 장에 좋다는 약 잔뜩 처먹고 와서는 수술 빨리 안해준다고 난리치고...
그럼 수술은?
요즘은 대부분 복강경으로 한다. 근데 DRG 가 되면서 앞으로 복강경 수술을 할련지 모르겠다..
사진에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배 근육에 박아두는 트로카 라는 장비가 있다.
구멍뚫려 있고 저걸 통해서 복강경을 밀어 넣는데..
저 트로카가 하나에 7,8만원 정도이다.
보통 구멍 3개뚫으니까 27만원에 하나 예비로 36만원이 소요된다. 일회용이고 ...
근데 저 가격을 충수염 수술에 포함을 안시켜준다.
정부에서는 포함시켰다고 하는데 4만원으로 잡았덴다..쓰라는건지..
어째든 복강경 수술을 주로 하고 개복술은 잘 안한다. 앞으론 좀 할지 모르겠지만.
통증과 예후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복강경 수술 잘 하면 2일이면 퇴원한다.
흉터는 1cm짜리 3개 그나마 하나는 배꼽에 있어서 잘 안보인다.
여자애들은 아래쪽 트로카를 더 아래에 뚫어서 일명 비키니라인 아래쪽으로 내려서 한다.
수술 비용은 DRG로 38만원 너희들은 4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
뭐 여기에 입원비, 약 값이 들어가서 실제 내는 비용은 30여만원 정도쯤 될듯 그래도 수술비는 4만원 정도다.
이건 각국 제왕절개술과 충수절제술 가격비교...2011년도 자료이다.
3줄 요약
1.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급성 충수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꼭가라.
2. 수술은 복강경으로 해라,
3. 혹시 미국에서 아프면 바로 비행기타고 우리나라로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