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귀 찮은 게이를 위해 선 요약 이다.
15년전 예인서 타면서 겪은 썰이다.
썰 싫다고 ㅆㅈㅎ .............. ㄴㄴ
그렇다고 ㅇㅂ 는? ......................... 백살까지 살고싶은 게이들만
요약
1. 광양항 묘도섬 채석장에서 예인선 기관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2. 새로운 선장이 승선했고 예인선이 다른 공사 현장에 임대되어 출항해야 하는데 새로온 선장은
알코올 중독자에 눈이 먼데다 해도도 못봐서 장거리 항해 불가 할수 없이 기관장인 내가
선장 역활 까지 해야 했다. 선주새끼 죽여버리고 싶다.
3. 목적지로 어찌어찌 잘가다 폭풍이 불어 중간에 피항 해야했다. 고군산 군도 로 피항 간후 날이 좋아지길 기다리는데
돌풍이 불고 바람이 바뀌는 바람에 다른 피항지를 찾아야 하는데 선장영감탱이는 이미 바지선 선원과 고주망태 되어
그 두놈을 파도에 요동치는 바지선에서 예인선으로 필사적인 구조를 해야했다.
노짱 따라가는건 막아야 하지 않겠노 그래서 두영감을 들쳐엎고 파도에 요동치는 바지선과 예인선을 오가며
간신히 구출하고 예인선을 끌고나와 다른 피항지로 무작정 들어가 예인선을 해변 자갈밭에 올려 버렸다.
광양항 묘도섬에서 출항했다.
노란선은 지나온 항로
출항지 광양항 묘도 채석장 에서 목적지 보령시 죽변 물양장 까지 가는 항로중 기상악화로 피항
한 고군산 군도 까지의 여정
위 까지의 항해 여정은 이미 오래전에 아래 링크로 풀어놨고
http://www.ilbe.com/681008352
http://www.ilbe.com/681022621
오늘은 이어서 푸는 썰이다.
술에 취해 곤드레 만드레 세상 모르고 바지선 하우스에서 뻐드러져 자고 있는 두 영감들을
흔들며 깨웠으나 기척도 하지 않는다.
이 양반들 내가 브릿지서 자고 있는걸 틈타 바지선 선두가 숨겨놨던
술을 꺼내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했던 모양이다.
정말 대책없는 선장이다.
폭풍주의보로 피항 까지와서 선박의 안전을 지켜야할 사람들이 피항왔으니
안전하다고 판단했는지 두 영감들은 술까지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어 버렸다.
70대 초반인 이영감들 이대로 방치해버리면 바지선이 파도에 밀려 해안에 좌초라도 되면
목숨은 부지 못한다.
고군산 군도 위성 사진(윗쪽 섬과 아랬쪽 섬 양식장에 근접한 곳에 피항 정박 했으나 돌풍이 불어 버티지못하고
여기를 벗어나야 했다. 지금 생각 하면 정말 아찔하기만 하다)
더구나 나이가 70 이 넘은 영감들이라 악천후가 가져다주는 높은파도에 바지선이 요동치고
만에 하나 바지선에서 투하된 앵커가 끌리기라도 하는날엔 그야말로 두영감은 노짱 따라 운지한다.
이런 상황은 그 어느 누구도 절대 버티지 못하고 황천길로 하라보지 따라가는건 불보듯 뻔하다.
그러니 우야겠노 팔팔한 젊은 내가 살려야 하지 않겠노
일단 나는 한분씩 등에 들쳐업고 예인선으로 옮겨 놔야 한다.
그런데 이게 쉽지않은 일이다.
높은 파도로 요동치는 예인선에 혼자 몸도 가누지 못하는데 어떻게 술취한
사람을 옮길수 있느냐 말이다.
정말 미칠 노릇이 아닐수 없었다.
그래도 어쩌랴 일단 사람은 살고 봐야 했기에 술에 쩔어 늘어진 영감들
한분씩 등에 들쳐업고 세찬 비바람과 바지선위로 덮치는 파도를 맞으며
파도에 요동치는 예인선 난간이 바지선 바닥높이와 같아질 순간을 기다려
기다려 예인선에 뛰어내렸다.
고군산군도의 대장도 할매 바위에서 바라본 선유도 다리 전망
간신히 타이밍 맞춰 뛰어내렸지만 미끄러운 철판 갑판이 등에 엎혀진 영감탱이와 나를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았다.
뛰내리는 순간 바지선이 솟구쳐 오르더니 그새 3미터 높이로 녹색 에나멜
페인트로 칠해진 예인선 갑판이 저멀리서 반짝거리며 눈앞에 비쳐지는 순간
나와 영감탱이는 공중부양을 하며 예인선 갑판에 내동댕이 쳐졌다...
생사의 갈림길이라 내동댕이 쳐지며 부딧친 나의 육신은 아픈걸 느낄새도 없이
예인선 난간에 쳐박힌 영감탱이를 반사적으로 일으켜 세우고 바로옆 선실 문을 열어재낀후
영감탱이를 밀어 넣었다.
이렇게
쎄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을 맞으며 파도에 요동치며 바지선에 부딧치는 에인선과 바지선을
오가며 아슬아슬한 순간 순간 어찌 어찌 이 웬수같은 영감들을 안전하게
예인선으로 옮기고 바지선에 결박했던 예인선 로프를 모두 풀었다.
두영감들은 브릿지 밑 선실에다 팽개쳐놓은후 문을 잠그고 브릿지로 와서 예인선을 끌고
나왔다.
정박지 탈출후 가까스로 접근한 포구의 자갈밭에 얹혀진 작은 어선
일단은 바지선에서 떨어져 나왔으니 안심이 된다만 초저녁 피항한다고 들어온
고군산군도 포구가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거쎈 돌풍으로 변하는 바람에
피항지로의 기능을 상실해 버려 다른
피항지를 찾아야 했다.
이런 높은 파도엔 65톤 밖에 안되는 예인선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이다.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하여 웬수같은 영감탱이 둘을 간신히 예인선에다 태우고
다른 피항지를 찾기 위해 깜깜한 밤을 예인선을 끌고 찾아야 했다.
오래전 1984년도에 100톤급 쌍끌이 기선저인망이 4미터 파도에 전복된는걸
옆에서 직접 목격하고 그 선원들을 구출하느라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고 해도를 펼쳐 고군산 군도의 위치와 예인선의
위치를 확인했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반대편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그곳으로 갈려면 돌아친
바람을 그대로 받고 약20마일 을 가야하는 선유도 밑 포구가 가장 안전했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기상 상태도 도저히 항해가 불가능했다.
예인선 조타기를 붙잡고 가까스로 높은 파도를 이리저리 피하고 있지만
어둡고 칙칙한 밤바다에서 언제 다시 높은 파도가 덮쳐올지 누가 알겠는가?..
가까스로 찾아내어 좁디좁은 포구를 가슴 졸이며 접근하고 포구 자갈밭에 예인선을 안전하게 안착시킨 두번째 방축도 피항지
해도를 다시 확인 해보니 약 10마일 지점에 방축도가 보이고 작은 항포구가 있었다.
10톤 정도의 작은 어선들만 겨우 드나 들수 있는 항포구는 100 미터 정도 되는
방파제로 둘러 쌓여 있었다.
예인선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는 아니었지만 할 수 없었다.
일 단 그기로 가보기로 하고 뒤에서 밀어치는 파도를 받으며 한시간의 사투를 벌인후
가까스로 항포구 입구에 다다랐다.
브릿지위에 설치된 써치라이트로 방파제 끝머리를 확인하고 항포구쪽으로 비춰보니 작은 어선
대여섯척이 물양장에 매여져 파도에 넘실거리고 있었다.
들어가면서 수면을 랜턴 후레쉬로 비춰보니 3미터 안팍인듯 수심도 겨우 예인선이 드나들 정도였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젊은 청춘 허망하게 끝낼순 없었다.
어떻게든 이 악몽에서 벗어나야 겠기에 후에일은 하늘에 맡기고
일단 예인선 속도를 여인네 젓무덤을 만지듯 간질간질한 초저속 스피도로
천천히 아주천천히 항포구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때의 조마조마 했던 피말리는 순간 순간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써치라이트로 이리저리 접안 가능한 곳을 찾아도 작은항포구 어디에도 접안
가능한 곳은 없었다.
그렇다고 좁은 항포구에 예인선을 띄워 놓는다는것도 힘든일이다.
만에 하나 좌초라도 되버리면 좌초된 곳에서 전복될 가능성이 있기에 이것또한
위험한 일이다.
전후진을 반복하며 다시금 써치라이트를 포구안에 비춰보니 폭이 약60 미터 정도의
자갈밭이 보인다.
그 자갈밭위엔 작은 어선 두척이 올려져 있었다.
나는 일단 그 자갈밭쪽으로 길이 26미터의 예인선을 천천히 접근시켰다.
(외항선 근무시절 인도의 어느곳엔 선박의 무덤이라는곳 근처 항구에 갔다가
선박의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을 본 기억이 떠오른다.)
좌초되지 않기만을 바라는 타는 가슴을 진정 시키며 피말리는 10여분이 지난후
예인선은 자갈밭위에 사뿐히 걸쳐진다.
맨위 보이는 방축도 앞 작은 포구 자갈밭에 예인선을 끌고 가까스로 안전하게 얹혀놨다.
예인선을 정지 시킨후 브릿지에서 내려와 랜턴 후레쉬로 예인선 밑바닥을
이리저리 비춰봤다.
다행히 예인선 밑바닥엔 자갈과 모래들만 보여서 안심이 됐다.
이젠 썰물이 다 끝나기만 기다려야 한다.
이래저래 겨우 예인선을 피항시키고나서 시간을 보니 벌써 동틀무렵이 됐다.
긴장이 풀어지고 나니 어느새 온몸은 파김치가 됐고 잠이 몰려온다.
나는 브릿지로 가서 의자에 앉아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잠결에 몸이 흔들리는걸 느끼고 깨어보니 나의 얼굴앞에 술냄새가 진동하는
선장 영감탱이가 쭈글쭈글한 얼굴을 들이대고 배가 왜 여기로 왔는지 물어본다.
나는 순간 주먹으로 영감탱이 턱을 날려 버렸다.
선장이란 양반이 자신의 책임도 다못하고 술독에 빠져 모두 황천길로 만들
려고 했으니 내가 이럴만도 했다.
왜그랬는지 선장에게 말하고 바로 선주에게 연락 하라고 했다.
바람은 어느새 잠잠해졌는지 뭉게구름 사이로 한줄기 서광처럼 나의 시야에 비춰진다.
나는 배가 안전하게 자갈밭에 얹혀졌는지 갑판위에서 배밑을 쳐다보는 순간
이럴수가.......... 세상에.................
우어 우어..........
예인선은 아슬아슬하게 자갈밭에 널려진 어선용 앵커 사이에 얹혀져 있는게
아닌가.
자갈밭 온 주위가 앵커로 널려있다.
그 앵커들 사이에 예인선이 위태롭게 얹혀져 있는게 아닌가.
하늘이 도왔는지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3미터나 되는 이런 철재 앵커들을
피해 예인선이 얹혀졌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만약 이앵커 한개만이라도 예인선에 닿았으면 예인선 밑바닥은 갈기갈기
찢어져 버린다.
정말 하느님 보우하사가 무슨말인지 이때사 알게 됐다...
항포구 주민들도 아침이되어 일어나 보니 황당한 일이 항포구에 펼쳐져 있길래
저마다 예인선에 찾아왔다.
자신들도 살면서 이런일은 처음인지라 처음엔 간첩선인줄 알고 경찰에 신고할려다
일단 확인부터 할려고 어촌계장님하고 예인선에 찾아왔다.
자초지종을 애기하니 그때사 그분들도 이해를 한다.
사실 그날 새벽에 다른 마을의 어선 몇척이 갑자기 돌아쳐버린 폭풍에 전복
됐다고 한다.
모두들 나에게 잘한 판단이라고 대단 하다고 들한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자갈밭 앵커까지 피해서 배를 안전하게 안착시켰으니....
마을 어르신 몇분이 음료수랑 밥이랑 손수 집에서 만들어 예인선에 갖다준다.
올~~~~~~~~~~~~~~~레....................!!!!!!!!!!!!!......^^
나는 선주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하고 밀물이 되면 예인선을 빼내고 바지선을
끌고 보령으로 올라간다고 통보하고 보령으로 가면 하선할것이니 후임 기관장을
수배해 놓으라고 했다.
도저히 이런 선장을 믿고 배를 탄다는건 견디기 어려운거라 나도 어찌할 수
없는 결정이니 그리 알라고 했다.
선주는 선장을 바꿀테니 계속 근무 할겄을 요구했다.
밀물이 되어 예인선이 떠오를때까지 기다리다 떠오르는 예인선을 끌고 묘박해둔
바지선으로 갔다.
바지선은 다행히 그자리에 있어서 안심하고 바지선을 끌고 보령항으로 다시
6시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3. 목적지로 어찌어찌 잘가다 폭풍이 불어 중간에 피항 해야했다. 고군산 군도 로 피항 간후 날이 좋아지길 기다리는데 돌풍이 불고 바람이 바뀌는 바람에 다른 피항지를 찾아야 하는데 선장영감탱이는 이미 바지선 선원과 고주망태 되어 그 두놈을 파도에 요동치는 바지선에서 예인선으로 필사적인 구조를 해야했다.
노짱 따라가는건 막아야 하지 않겠노
간신히 구출하고 다른 피항지로 무작정 들어가 예이선을 해변 자갈밭에 올려 버렸다.
귀태 김대중, 노무현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