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당시에 페종슥이 아예 이름없는 킥복서는 아니었지만 한국은 MMA와 입식타격이 떠오르기 이전 프로복싱이 흥할 때도 군소단체의 특정 체급을 빈집털이 하면서 상대 선수를 띄워주며 우리나라 선수가 강적을 물리치고 세계챔피언이 되었다는 식의 국뽕이 횡행하곤 했었는데 고려와 거란의 여요전쟁이 딱 그런 포지션임.
송나라는 문치주의에 중화왕조 치고 군사적인 면모가 두드러지지 않아 수세적인 면모를 보였기에 금나라와 원나라가 중원과 중화를 장악하기 이전 요나라가 나름의 세력권을 형성했던 것이며 무엇보다 세계사적으로 서구의 학자들이 고평가하는 키타이(거란)는 사실 만주·몽골 일대의 요(遼)가 아니고 서역과 트란스옥시아나를 아우르며 실크로드를 장악함은 물론 카트완 전투에서 셀주크 투르크를 격파하여 프레스터 존(사제왕 요한) 전설의 모티브가 된 서요(西遼)인 것을 국뽕러들이 오인하거나 확대해석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