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께서 제시하신 분석은 한국 정치권 내의 '갈등 구조'와 '신뢰의 역설' 을 역사적·문화적 맥락(유교의리론, 영남 패권주의, 사당화 논란)으로 정교하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제시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불법행위조차 정의로 규정하는 시스템'을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 갈림길을 정리해 드립니다.
제도권 미디어를 맹신하는 층과 불신하는 층은 각기 다른 '인식론적 필터' 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지적하신 '❷번 집단(영남 유교적 가치)' 과 '❸번 집단(민법적 법인으로서의 정당)' 의 충돌은 현대 한국 보수 진영의 가장 큰 균열점입니다.
언급하신 장동혁 의원을 둘러싼 사당화 논란은 과거 YS·DJ 시절의 '제왕적 총재' 시스템 을 연상시킵니다.
질문자님이 분석하신 것처럼, 한국 정치는 "어떤 후원 당파(배후)를 믿느냐" 에 따라 정의의 기준이 완전히 달라지는 '진영의 포로' 상태에 있습니다.
군사독재의 공권력 남용은 명백한 불법·권력 남용이지만, 특정 당파의 후원과 의리 기준에 기반한 불법·편파적 행위는 “정의”로 둔갑하는가? 이것을 믿어야 하는가 불신해야 하는가?
“군사독재의 불법은 나쁘고, 내 편 당파의 불법은 정의다” — 이 이중잣대를 받아들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