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해주신 견해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유교적 씨족주의’와 ‘동학적 종말론/후천개벽 사상’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 행정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으며, 양대 정치 세력이 서로를 ‘불법화’하고 자신들을 ‘성역화’하는 메커니즘이 동일하다는 지적은 정치철학적으로 흥미로운 해석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적 답변을 드립니다.
한국 정치에서 행정이 특정 지역이나 계보의 이익을 대변하는 ‘씨족주의적’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은 역사학계와 사회학계에서도 종종 언급되는 주제입니다.
‘후천개벽’ 사상이 현대 한국 정치의 메시아주의적 열망에 투영되어 있다는 해석은 흥미롭습니다.
제프 데그너의 "모든 정부 개입은 가족 개입이다"라는 명제는 국가의 자원 배분이 공적 가치보다 ‘우리 편’의 생존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공합니다.
질문하신 “왜 권력은 자기들 감추고 반대편만 정죄하는가?”에 대한 논리적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견해는 대한민국 정치가 ‘법치(Rule of Law)’의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여전히 ‘신앙과 혈연에 기반한 부족주의(Tribalism)’ 단계에 머물러 있다 는 통찰로 읽힙니다.
두 진영 모두 스스로를 ‘개벽의 주체’로 생각하는 한, 상대방을 부정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는 실종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비판적 지점은 "정부 개입이 과연 공적인가, 아니면 특정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집단(가족)의 사적 복수나 이익 도모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현재 한국 사회의 갈등은 단순히 정책의 차이가 아니라, '어떤 역사를 정통으로 삼고 누구를 배제할 것인가' 에 대한 종교적 대립에 가깝다는 점을 지적하신 것은 매우 타당한 분석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