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트스 상위에 있던 Varusschlacht이 벌어진 튜토버그 포레스트에 왔다. 2000년전 20000명이 넘는 로마, 게르만 병사들이 죽었던 전쟁터의 오늘자 모습
CE 9년, 로마의 궁전에 있던 초대황제 Augustus는 벽에 머리를 쿵쿵 부딪치며 아래와 같이 외쳤다고 한다.
Quintili Vare, legiones redde! (Quintilius Varus, give me back my legions!)
Drusus의 초기 정복 후 Germanicus / Tiberius의 지속된 반란 제압으로 로마는 약 20년간 라인강과 엘베강 사이의 현 대부분의 독일지방을 안정적으로 게르마니아 속주로 다스리고 있었다. (아래 지도의 연한 주황색부분)
그러나.. 로마에서 조기교육도 받은 한 게르만 부족의 왕자였던 Armanius의 뒤통수로 로마의 장군 Varus가 이끌던 17, 18, 19 세개의 Legion들이 튜토버그 숲의 좁은 숲길로 유인당한 후 기습당해 3일간에 걸친 처절한 전투끝에 전멸당하고 만다.
그 이후 로마는 한번도 라인강 동부를 영토화하지 못했고 게르만족들은 당시 다른 어떤 이민족들도 해내지못했던 로마로부터의 독립을 이루게 되는데..
당시 로마군이 쌓았던 흙벽을 재현해놓은 조형물
이곳의 뮤지엄의 모습. 40년전 이곳에서 첨 발견된 로마군인의 face armor를 계기로 본격적 발굴이 이루어져 넓은 튜토버그 숲 중 이곳이 전쟁터였음을 밝혀내게 됨.
이곳의 전쟁터를 거닐며 Varus가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여 Arminius의 계략에 빠지지 않았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졌을지 상상해봤다. 역시 What if가 역사공부의 묘미인듯..
위 사진의 숲길이 당시 로마군이 좁은 대열로 행군하다 처절한 최후를 맞은 그 길임
이곳에서 기념품으로 산 나무판. 이 전투를 영어로는 Battle of Teutoburg Forest라 부르는데 독일어로는 Varusschlacht (바루스의 전투)라 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