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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 집 앞에 화장장을?" 초고령사회 대한민국, 2026년 '죽음의 복지' 비상!
조세피나왕자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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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드디어 올해(2026년)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문제는 노인들이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할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화장시설이 포화 상태라 도심 한복판 병원에 소규모 화장장을 짓자는 논의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절대 안 돼!”라며 님비(NIMBY) 현상을 보인다. 님비는 ‘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Not In My Back Yard)’는 뜻으로, 공공의 이익엔 찬성하지만 내 집 근처에 시설이 들어오는 건 싫다는 집단 이기주의를 말한다. 세상은 땅값 떨어진다며 싸우지만, 우리는 성경 속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아브라함은 평생 나그네로 살다가 아내 사라가 죽자 가나안 땅 사람들에게 값을 치르고 막벨라 굴을 샀다. 성경은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창세기 23:19)라고 기록한다. 이는 단순히 무덤을 마련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바라본 믿음의 행동이었다. 성경적 세계관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성경은 공동체에게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15)고 말한다. 이 말씀은 삶의 기쁨뿐 아니라 이웃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공동체의 책임을 보여준다. 화장장을 혐오 시설로만 보는 시선은 어쩌면 죽음을 외면하고 싶은 인간의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이라면, 죽음을 밀어내기보다 이웃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배웅하는 문화를 고민해야 한다. 죽음을 숨기는 사회가 아니라, 서로의 마지막을 함께 품어 주는 사회. 어쩌면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공동체의 모습에 더 가까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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