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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에너지자립 또 '통큰 베팅'… 초거대 전력망 투자 확대
공정성장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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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입 의존 축소나서
올해 들어서 20조원 이상 투자
환경보다 에너지 안보에 중점
재생에너지 전년比 24% 증가
중동전쟁으로 석유 공급 불안
대규모투자 속도 더 빨라질듯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수년간 추진해온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수입 의존 축소 전략이 경제 방어 수단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의 국유 전력망 운영 기업들이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서는 등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태양광·풍력·수력·원자력 등 대체 전력원의 개발을 확대하면서 국내 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해외 의존도를 줄여왔다. 2025년 기준 중국 내 재생에너지발전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304기가와트(GW)로, 중국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 중 수력발전 설비용량은 2.9% 증가한 448GW,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2.9% 늘어난 640GW,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은 35.4% 상승한 1201GW다.
이렇듯 중국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온 것은 환경 보호 목적보다는 에너지 안보와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000년대 중국의 한 국영 신문이 당시 전 세계 무역의 약 25%가 통과하던 믈라카 해협에 대해 "해당 해협을 통제하는 자가 중국의 에너지 수송로를 틀어쥐게 된다 해도 과장이 아니다"고 보도한 이후 중국은 이에 대응해 비상 석유 비축 시설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의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린보창 샤먼대 중국에너지정책연구소 소장은 "이러한 사건들은 에너지 안보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원을 지역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꾀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정제유와 휘발유, 경유 수요는 2년 연속 감소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상당수가 전기차라는 점, 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역시 대부분 자국 내에서 공급된다는 것은 중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이점을 가지는 부분이다.
중국의 석유와 가스 소비가 이미 정점을 지났고, 과거보다 에너지 공급 차질에 대한 취약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할 메이단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 중국 에너지 연구 책임자는 "중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어느 정도 완충 장치를 갖고 있다"며 "공급 차질이나 가격 상승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대규모로 송전하기 위한 '슈퍼그리드' 구축 등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국의 투자 확대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전력 사업의 양대 축인 국가전력망공사와 중국남방전력망공사는 올해 들어 총 925억위안(약 20조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9010억위안을 발행한 이후로도 전력망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가전력망공사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서만 7545억위안 규모 채권을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리 겐 베이징 G캐피털 프라이빗 펀드 매니지먼트 센터 창립자는 향후 5년 동안 중국 국가전력망공사의 연평균 채권 발행 규모가 1조2000억~1조4000억위안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력 가격 급등이 인공지능(AI)과 제조업 확장의 제약 요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석유 공급 차질로 인한 충격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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