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할 옷이 좀 있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짬이 난 김에 겨울 옷 하나, 바지 세 벌 싸 들고 이대 앞 수선집에 방문했는데 문이 닫혀 있길래 사장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보니 "수선 접은 지 좀 된다"며 앞으로도 안 할 것 같은 느낌이라 허탕 친 거는 친 거고 배나 채우러 가려고 십수 년 만에 복성각에 방문함.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먹었는데 유투브 레시피 보며 흉내라도 내 보니 어떻게 만들었는지 대강 알 것 같음.
여기 볶음밥이 게살볶음밥, 새우볶음밥 이렇게 있었는데 주문 들어오면 게살 + 계란 또는 새우 + 계란을 볶은 것을 밥 공기에 맨 처음 넣고 나머지를 보통 볶음밥으로 채운 다음 밥 공기를 뒤집어 플레이팅한 듯.
10시 대 돼서는 집 근처 돌아와서 사 먹은 할인딱지 붙은 스시.
만들어진 지 꽤 되어서 밥은 딱딱하고, 새우는 바로 분리됨. 이마트를 비롯해 이런 데서 파는 초밥은 초밥틀에다가 밥을 넣고 만들고 핀셋으로 위에 얹는 느낌임.
원래 볶음밥은 짬뽕국물보다는 계란국하고 같이 묵는 걸 좋아해서 오늘 계란국을 만들어 봤다.
물 500ml에 굴소스 1/4-1/2티스푼, 치킨파우더 1티스푼 넣고 끓이다 물이 끓어 오르면 간을 보고 싱거우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조금 더 함.
이후 썰어 놓은 파, 계란 두개 풀어 놓은 거 휘휘 돌리며 넣은 후 2, 3초 지나서 계란을 빠갬.
PS: 이거는 더 며칠 전에 새로 생긴 집 근처 중국집에서 먹은 짜장면, 탕수육인데 탕수육은 맛있는데 짜장면은 그저 그럼.
이 메뉴가 주력은 아니고 다른 메뉴들은 ㅈㄴ 비쌈. 월세도 비싼 덴데 지켜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