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4. 23:25
조선일보 / 이영식 인제대 역사고고학과 교수
2002년 한·일 양국 정상의 합의로 설치되었던 한일역사공동위원회의 제2기 활동 결과가 보고되었다. 우리 언론은 일본 학계가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을 '폐기'했다든지, 해당 용어를 쓰지 않는 데 '합의'했다는 등의 표현을 썼다. 그러나 임나일본부설은 일본 학계에서 소멸해가는 과정인 것은 틀림없지만, 일본 학계가 이를 '폐기'하기로 '합의'한 적은 없다.
일본이 임나일본부설을 '폐기'했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문학 연구가 부동산 계약처럼 폐기하거나 합의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에는 자신들이 한반도에 연고(緣故)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심리상태가 뿌리 깊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측 결과 보고처럼 영역적 지배는 부정하면서도, 가야를 비롯한 한반도 남부 지역에 대해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서술들은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구려 광개토왕릉비의 이른바 신묘년(391년)조에 대한 해석에서 '왜가 바다를 건너와 백제·신라·가야를 치고 신민으로 삼았다'는 해석을 견지한다든지, 칠지도(七支刀)의 명문에서 백제의 왕세자가 왜왕에게 주었던 수수(授受)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대등 통교의 상징물로 해석하거나, 오히려 일본서기 신공기의 관련기사를 근거로 백제가 왜에 바쳤다는 헌상(獻上)설을 주장하는 입장도 여전히 강하다.
임나일본부설..
반도 일본어 가설..
알아볼수록 소름돋을 정도로 존나 말이 되네
이렇게 팩트로 역사 배운 일본애들이 볼때 한국 사학계는 거의 짱깨급으로 느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