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어린 딸들이 화마에 갇히자 40대 어머니가 윗집 베란다를 타고 내려와 구조했다.
21일 광양소방서 말을 종합하면, 지난 19일 오후 5시23분께 광양시 금호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네 자녀 어머니인 40대 여성 ㄱ씨는 외출하기 위해 막내부터 차량으로 이동시키던 중 집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당시 ㄱ씨 아파트 거실엔 어머니를 기다리던 1, 4, 5살의 어린 딸들만 있었다. ㄱ씨는 곧바로 5층 아파트까지 접근했지만, 화염과 연기가 확산하면서 거실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ㄱ씨는 아파트 윗집 베란다를 통해 외벽을 타고 자신의 집으로 내려온 뒤 아이들과 함께 몸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