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비 전 왕세자는 1940년부터 이란을 통치한 모하마드 팔레비 전 국왕의 아들이다.
1979년 이슬람 혁명 발발 당시 미국에서 조중사 훈련을 받는 등 유학 중이었다.
왕정이 무너지고 루홀라 호메이니를 중심으로한 혁명세력의 통치가 시작되자 미국에 정착했다.
팔레비 전 왕세자는 이번 이란 반정부 시위 중 일부 시위대가 “팔레비 왕정으로 복귀”를 주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실 대안 정치세력으로는 실질적인 이란 내 영향력이 없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낼 역량도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그는 최근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등과 만나며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비 전 왕세자에 대해 “이란이 그의 지도력을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팔레비 전 왕세자는 하메네이 체제 붕괴 뒤 서방과 협력하며 경제난을 타개할 뜻도 밝혔다.
그는 “이란은 모든 국가들과 공정한 관계를 맺을 것이지만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원하는 만큼 동맹과 협력 파트너로서 서방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란인들은 지금 정부와 달리 평화와 안정성, 교역과 상업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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