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당할 것” 북한 김정은의 전생에 대한 답을 들은 것은 삼성·현대가의 전생 이야기를 들은 후 또 이틀이 지나서였다. 박진여씨는 한 사람의 전생을 보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했다. 하루에 3명 이상을 볼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김정은 전생 이야기는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어 조심스럽다”면서 “김정은 전생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이라는 다짐을 받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역시 그의 이야기를 최대한 축약했다.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은 고구려를 세웠던 동명성왕(주몽)의 인연이었습니다. 김일성은 현생에 다시 태어나 잃어버린 고구려를 되찾아주는 역할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인연의 연결점에서 손자인 김정은이 현 체제를 세습하게 되었는데 그는 나당 연합군에 의해 멸망했던 고구려의 마지막 왕인 보장왕이었습니다. 현재의 북한 체제를 이끄는 김씨 왕조는 고구려 시조와 마지막 왕이 3대에 걸쳐 나타난 인연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르게 설명한다면 고구려 왕조의 마지막 역사가 현생에서의 김씨 왕조 3대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 지금의 북한이 고구려 말기 상황과 비슷하다? “네. 김정은의 과거 생을 현생과 연결해 보면 현생에서 김정은은 결코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구려가 멸망하던 당시 당나라와 신라가 서로 협력했듯이 현재도 중국과 남한이 더 우호적 연결점을 가지고 비슷한 맥락으로 전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현생에서 김정은에게 숙청된 장성택이 그때 생에서는 연개소문으로 살았던 인연이었습니다.” — 인연법에 의하면 그런 전생의 인연 때문에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죽였군요. “그때 생에서 보장왕은 연개소문의 추대로 왕이 될 수 있었지만 그의 큰아버지였던 영류왕은 연개소문에게 잔인하게 시해됐습니다. 그 뒤에 자신이 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생에서도 자신 또한 그렇게 시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 생에서 경험한 영적 트라우마가 작용한 것이죠. 보장왕이 살았던 그때의 시대적 배경과 현재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주변국과의 관계는 현생에서도 비슷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게 마지막 질문으로 전생 리딩 상담가로서 최근의 가장 큰 관심사를 물었는데 “남북 관계”라며 또다시 김정은 이야기가 나왔다. “저는 장기적으로 보기 때문에 남북 관계는 분명히 좋아진다고 봅니다. 지금은 김정은이 너무 사면초가에 빠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것이 북한 내부에서 본인이 고립됐기 때문에 오는 문제라 더 걱정입니다. 고립돼 있다 보니까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 외부적으로 저렇게 표출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큰 사건들을 통해서 남북 간에 전쟁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면이 있습니다. 김정은이 만약에 암살을 당한다든가 북한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태가 오면 더 위험합니다. 그런 갑작스러운 상황이 오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뜻은? “(김정은이) 암살을 당하거나 할 위험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