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장점도 있으니까 그 세월을 버티었지만, 그 세월이 지나도 적응 안 되는 개 씨발적인 것들을 끄적거리려 한다.
이 좆같은 나라는 겨울이 되면 일조량이 존나리 짧아지고 해 보기가 존나리 힘들다. 가뜩이나 겨울이라 일조량 짧아 해 보기도 좆같은데, 겨울이 우기라서 하루 종일 우중충한 날씨에 하늘만 올려다보면 우울함이 존나리 몰려온다. 내가 겨울만 되면 음주량이 느는 데 일조한다. 한국 같으면 유흥문화라도 있지만, 여기는 유흥문화도 없지 날씨는 좆같지 해서 집에서 저녁에 술 먹는 횟수가 늘어나고 우울증까지 오려고 한다. 매년 겪기는 하지만 겪을 때마다 씨발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은 웬만해서는 돈으로 뭘 하려고 하면 다 해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국 나온 지 꽤 됐으니까 이건 니네들의 판단에 맡기려 한다. 그러나 이 씨발, 이 좆같은 나라는 서비스가 없거나 아니면 구해도 존나리 비싸다. 그 대부분의 이유는 인구가 집중되어 있지 않으니까 니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설령 찾았다고 해도 존나 먼 데 있어서 그 이동료까지 다 부담해야 되는 거다. 일례로 지난달에 주방 싱크대 막혀서 사람 불렀는데, 와서 그 스프링 같은 거 긴 거 기계에 연결해서 존나리 10분 정도 쑤시고 한화로 15만 원 달라고 하더라. 이발도 씨발 한화로 15,000원 정도 하고 상상을 초월한다. 차라리 내가 기술 배워서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여기도 의료보험 있고 병원도 다 있다. 근데 씨발, 주치의 시스템이라서 전문 병원 진료 받으려면 일단 등록된 니 주치의한테 먼저 찾아가야 한다. 그래서 주치의가 니가 이게 안 좋은 것 같으니까 이 병원 가보라고 하면, 주치의가 준 종이 들고 그 전문 병원을 찾아가야 된다. 병원도 가깝게 위치한 게 아니라서 어쩔 때는 도시를 넘어가서 진료받아야 한다. 특수한 병과인 경우에는. 고로 주치의가 오케이 안 해주면 넌 어느 병원도 방문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 진료받으려면 새벽부터 주치의 만나고, 주치의가 간신히 써준 종이 쪼가리 들고 전문 병원 찾아가고, 하루 안에 끝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