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ㅂ 눈팅만하다 너무 재미있어서 2019년1월1에 가입
나도 그때 고시원에서 누워서 가입하고 일베 하며
일용직다니며 퇴근하고 저녁먹으며 지치하루를 마감하며
그좁은 고시원에 누워 키득키득 거리며 ㅇㅂ하던 기억이나네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인생에 하루하루 빚값으며 사는중에
유일한 낙이 ㅇㅂ 였던것 같다
요즘이야 그때만큼은 재미가 덜하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인터넷 커뮤중에
들어와보는곳은 ㅇㅂ 뿐
ㅇㅂ가 젤 편하다
어느덧 30대를 지나 내년이면 마흔넷이다
아직도 빚값는 중인데 오늘 계산해보니 대략 1700만 정도 남았더라
내년 이맘때에는 빚 다 정리하고 ㅇㅂ에 글 쓸것같다ㅎ
지금은500에 40 원룸사는데
고시원 살던 시절이 내인생에서는 나쁘지않았던 경험이였다
물론 망해서 빚지고 마흔이 넘어 돈한푼없이 빚만값는 중이지만
끝이보이지않을것만 같던 이길도 조금이 빛이 보이는것 같다
내나이쯤 평범하게 직장다니고 결혼하고 잘사는 사람이 훨 많겠지만
난 내 인생이 타인보다 내또래들보다 불행하다 생각하지않는다
저래사나 이래사나 딱히 차이도 모르겠고ㅎ
돈이야 많음좋겠지만 적다고해서 불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시원 나오기 얼마전쯤에 옆방 어르신이 부르셔서갔는데
그좁디 좁은방에 어찌나 정리가 깔끔하셨는지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곤 소주한병과 귤을 두개 내어주시고
컵에 한잔식 나누어 부어주시고는 말씀하시길
내가 마흔쯤만되어도 태산을 바꿀수 있을것만같다라며 예기해주시더라
그좁은 방에서 수주한컵에 귤 하나
그때가 종종 생각이난다
게이들아 늘 건강하고 감기조심해라
오랜만에 잠이 안와 글 써봄
아
욕심을 부리지않으면
남에게 아쉬운소리할 이유가없다
다 내 욕심이였다
요즘은 그 욕심이란걸 내려놓고 사니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