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제시한 ‘A26’ 블레킹(Blekinge)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 5세대 잠수함’으로 홍보하고 있다. 차세대 디젤-전기 추진 플랫폼이다. 이 잠수함은 얕고 복잡한 발트해 환경에서 은밀 작전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스털링 엔진 기반 공기불요추진(AIP) 시스템으로 외부 공기 없이 최대 45일 잠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군사 전문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길이는 약 64.6m, 수상 배수량 2122t, 표준 승조원 26명, 특수부대 포함 시 최대 3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멀티미션 포털’(Multi-Mission Portal)이라 불리는 특수 임무용 통로를 통해 무인잠수정(UUV) 운용과 특수전 병력도 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수직발사체계(VLS) 통합 옵션도 제공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존은 특히 “A26은 X자형, 경사형 세일(함교) 구조를 적용해 정숙성과 기동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좁고 얕은 발트해 해역에서 탐지 위험을 줄이고 해저 인프라 인접 항로에서도 고도의 조종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