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치과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어쨌든 가식없는 표정으로 노무노무 반가워했던 거 같고? 아마 그 친구 치과 인근에서 약사 하고 있는 내 소식 알고 있는 여자(얘도 서울대 나왔는데 먼 집안 뻘이라 내 소식 알고 있다) 통해 내가 아직도 백수짓 하고 있다는 근황을 들었는지 몇년 전 카톡 프사에다 중국 문헌 인용하며 공부 그만하고 사회 나가라는 뜻의 글을 잠깐 올렸던데? 뭐 꼭 나한테 한 말이라 확신할 순 없지만 여하튼 이 나이에 고시도 아닌 공무원 시험 같은 거 붙는다 해서 출세할 일도 없을 테니 그 친구 만날 일은 없을 거 같노 내가 이 나이에 그런 친구랑 만나려면 나도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어야 하기에 착각이든 아니든 그 친구랑 어렸을 때처럼 어울릴 일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