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ㅇㅇ아 하고 반갑게 부르길래 누구인가 했더니 ㄱㅅㅎ라는 동창이어서 한참 얘기 나누었는데 자기는 서울에서 ㅇㅇ기업 기조실장으로 있고 결혼은 오래전에 해서 애가 둘이나 있고 명절이지만 회사 일이 좀 있어서 집에 왔다가 잠시 도서관 왔다는 등등 지난 얘기 좀 하다 나이가 있어서 언제까지 회사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둥 뭐 그러다 커피라도 한잔 머시자고 자판기 앞에 갔는데 지가 백수인 나한테 얻어먹기 그랬는지 카드 꺼냈는데 이게 왜 안되지? 다른 카드 꺼내더니 또 이게 왜 안되지? 이러면서 쇼 하고 있길래 내가 그냥 현금 넣고 캔커피 두개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