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필규 칼럼니스트,육사 40기
시진핑 실각설과 한국 언론의 선택적 보도와 침묵에 대하여
2024년 말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약화 및 실각설이 국제사회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어 왔다.주로 반중 성향의 해외 매체나 망명 인사들의 주장에 국한되던 이 논의는 2025년 6월‘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에서 분명한 권력 교체가 진행 중"이라고공개 발언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TV조선, 한국일보, YTN 등 국내 주요 언론들도 관련 내용을 보도하기 시작했다.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다루기 조심스러웠던 주제가 공론의 장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간부들의 연쇄 숙청, 시 주석 측근의 실각, 브릭스 정상회의 불참 등은시진핑 체제 내부에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으로 제시되고 있다.
시진핑 실각은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쳐온 중국의 대한민국 영향력과 한중 수교 이후 형성된 친중세력 입지조건 변화를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국내 언론은 국제사회에서 제기하는 '대한민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2025년 6월 26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는 국제선거감시단(IEMT)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사전투표와 본투표 간의 득표율 격차, 접히지 않은 빳빳한 투표지, CCTV 차단, 해외 몰표 등"의 구체적인 부정선거 내용을 언급하고대한민국 6.3 대선에 중국 공산당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시진핑의 책사로 알려진 왕후닝이 선거 조작의 배후로 구체적으로 지목되었다.이는 국가 주권 침해이자 국제적 형사사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주장인데 내 주요 언론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일부 온라인 채널이나 유튜브를 통해서만 확산되는 실정이다.
언론의 역할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론의 장을 형성하는 것이다.때로는 정권이 불편할 수 있는 사실이라도 공개하고, 만약 그 내용이 허위라면 명확한 반박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하고, 만약 사실이라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한다. 모든 국가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처럼 언론이 정치권을 의식하여 ‘선택적 보도’와 ‘의도된 침묵’을 계속한다면,진실을 규명할 언론이 오히려 진실을 가로막는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시진핑 실각설이 이제야 보도되는 것처럼, 중공 주도의 부정선거 국제카르텔 의혹 또한 결국 진실의 문을 열 것이다.
진실의 문을 열어야 할 게 또 있다. 최근 제기된 북한의 핵폐수 방류 의혹과 관련해 진위를 다루어야 한다.강화도 해변에서 방사선 수치가 기준치 8배에 달한다는 소셜 미디어 주장이 확산되었으나, 환경단체와 민주당은 침묵했고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조사 결과 모두 정상 수치라고 발표했지만 일부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핵폐수 관련하여 과거 사례를 보면, 2020년 중국의 일부 원자력 시설에서 방출된 삼중수소의 양이 후쿠시마 원전의 연간 방출 허용량보다많았다는 보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국내 언론의 심층적인 보도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반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언론이 매우 적극적으로 다루고 정부 차원에서도 상당한 예산과 노력을 투입하여 대응했다.
방사성 폐수는 국민 건강과 국가 생존과 계속성 유지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진영 논리를 떠나 공정한 국제 감시 기준을 적용하고과학적인 검증으로 투명하게 진위를 밝혀야 한다. 언론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하지 못한다면,국민의 알 권리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고 불필요한 불안감만 증폭될 수 있다.
예성강을 통한 북한 핵폐수 유입설 또한 아직 의혹 단계이지만, 만약 국민적 우려가 커진다면 언론이 나서서 과학적 검증과투명한 정보 공개를 유도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1996년, 저널리스트 ‘에린 브로코비치’와 캘리포니아 시민들이 수질 오염 진실을밝혀냈던 것처럼, 우리 언론도 의혹이 제기되는 사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검증하고 보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대한민국 주류 언론은 무기력한 ‘선택적 보도’와 안이한 ‘의도된 침묵’을 깨고 '6.3 대선 부정선거 의혹'과'북한 핵폐수' 문제를 언론사가 연대하여 다루길 촉구한다.박필규 칼럼니스트,육사 40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