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조선시대 사람들도 지금처럼 공무원이 되려면 과거제도 라고 하는 일종의 공무원 시험 제도를 거쳐야 했다.
과거는 보통 3년에 한 번씩 치뤄졌고(비정기적으로 치르는 특별 시험들도 있었는데 이를 '별시' 라고 함) 크게 소과와 대과로 나뉜다.
여기서 대과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조선의 과거 시험이다
대과는 초시, 복시, 전시 순서로 진행된다.
초시는 1차 시험으로 240명 선발
복시는 2차 시험으로 33명 선발 (이 33명이 최종 합격자라고 보면 된다)
전시는 3차 시험으로 임금님 앞에서 논술 문제를 푸는건데 여기서 33명의 순위를 가린다.
그리고 전시에서 1등을 한 사람이 '장원급제' 타이틀을 얻게 되는 것이다.
장원급제 = 전국 1등
(김홍도의 '삼일유가'. 삼일유가는 급제자들이 광대를 앞세우고 풍악을 울리며 3일 동안 스승이나 선배, 친척들을 찾아뵙는 풍습이다. 축하도 받고 선물도 받곤 했다고)
이제 조선 시대에 어떤 가문에서 장원급제자를 많이 배출했는지 순위를 알아보자.
1. 전주 이씨 (66명)
2. 안동 권씨 (27명)
3. 여흥 민씨, 연안 이씨, 청주 한씨 (20명)
4. 반남 박씨, 대구 서씨, 파평 윤씨, 남양 홍씨 (15명)
5. (신)안동 김씨, 청송 심씨, 풍양 조씨 (14명)
6. 진주 강씨, 광산 김씨, 경주 이씨 (13명)
7. 의령 남씨, 해주 오씨 (12명)
8. 평산 신씨, 동래 정씨 (11명)
9. 전의 이씨, 청풍 김씨, 한산 이씨, 연일 정씨 (10명)
10. (구)안동 김씨, 밀양 박씨, 고령 신씨, 해평 윤씨, 광주 이씨, 덕수 이씨, 풍산 홍씨 (9명)
11. 연안 김씨, 진주 유씨 (8명)
12. 경주 김씨, 여산 송씨, 하동 정씨, 창녕 조씨 (7명)
13. 김해 김씨, 창녕 성씨, 여주 이씨, 풍천 임씨, 전주 최씨, 양천 허씨 (6명)
등등.
아무래도 인구 수 많은 성씨가 순위권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성씨가 없다고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본문은 문과 과거시험을 기준으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