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우리는 시골이라 한학년이 3학년내내 같이가는 경우가많았음
반이 새로 나눠져도 원래있던애들 반 아닌애들 반 이런느낌
암튼 그중에 우리학교에서 젤 이뻤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애가 과장안하고 예주 저 셀카랑 얼굴이 비슷했음
눈도 차갑게 생겨서 무표정이면 약간 무서워보이는 얼굴이었는데
오히려 성격이 너무좋아서 여자애들한테 시기왕따당하고
말이 거의없는편이라 누가말안걸면 먼저말잘안하고 그랬음
남녀 찐들한테도 항상 착하고 애가 싫어하는애는 냄새나는애? 정도
사람을 주변에서 뭐라하는거나 편견없이 대한다는 그런 말이 맞을듯
이쁘고 남자애들한테 인기많으면 표독해질만한데 안그랬음
또 우리는 자리를 한번 정하면 서로 원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1년동안자리를 안바꿔도됐었음
보통은 자기자리 양옆주변이랑 친해지기때문에 굳이안바꾸고 그랬음
난 매번 오른쪽 3번째나 끝자리를 애용함 겨울에 라디에이터땜에 따뜻했음
암튼 걔가 고3때였나 내가 자리에앉아있고 내뒤 라디에이터에 그여자애가
자주앉아서 수업듣고 그랬는데
내가 몰래이어폰끼고 노래듣고있으니까 야 머듣냐? 하면서 mp3 가져가더니 잠깐 들어본다고 뺏어감
( 이때 진짜 mp3 들켜서 뺐길까봐 수업내내 긴장함 )
쉬는시간되니까 너 락 좋아해? 노래 좋더라?
백예린 나도좋아하는데 이랬음 그때 그의바다라는 노래를 자주들었음
그러면서 mp3 달라하니까 야 근데 너 체육복 따뜻해보이는데
그거좀 나빌려주면안되냐? 하길래 빌려줬음
( 남자 동복체육복이 따뜻해서 여자애들이 많이빌려갔음 )
근데 체육끝나고도 안주길래 다시달라하기도뭐하고
야자끝날때까지 입고있길래 그러려니하다가 집에갈때 달라하니까
이거 냄새도 묘하게 졸려지는거같고 좋은데 며칠더입어도되냐고 함
난그때 ㄹㅇ 한남마냥 속으로 ???? 이게 먼말이지하면서
입으로는 어 그래 그래라라고 나옴
그 여자애가 그렇게 체육시간되면 다시 나 돌려주고 끝나면 다시가져가고
일주일내내 입고다니다가 주말에 혼자 다시 빨아서 다시입고
그걸 거의한달함
나중에 따뜻해졌을땐 주면서 야 겨울동안 잘입었다 따뜻하니 좋드라 ㅋㅋ
하는데 그동안 여자애가 입어서 그런가 옷에서 분내랑 향수냄새나는데
난 한남마냥 그 냄새 맡으면서 헤헤대고 그랬음
그러던중 걔가 3년내내 학교다니면서 남자친구를 딱한번 사귀는걸 봤는데
3주사귀고 헤어졌나 그랬는데
그 남자애가 ㄹㅇ 반에서 지친구들한테 자랑하는거마냥
재 존나맛있다 신음도 존나귀엽다 존나이쁘다 이러는걸
걔가 두자리 뒤에있는데 쉬는시간에 말하고 막 그랬음
여자애는 아무말못하고 혼자 머리숙이고 있던가 어느날은
책상에 머리박고 울고 그랬음 그거보면서 진짜 쓰레기들많구나 느낌
근데 그 남자애가 일찐부류가 아니었어서 (애초에 시골이라 없음)
어느날은 내옆에서 존나그런말하길래 듣기거북해서
야 아가리좀 닥쳐라 시끄럽다 점심시간에 잠좀자자 하니까
어 ㅇㅋ 하고 딴데갔는데 그땐 아무말안하다가
나중에서야 그때 반에 사람도 얼마없었는데 고맙다고 그랬는데
난또씨바 그말듣고 집오는길에 밤에 혼자 로맨틱드라마 쓰고그랬음
지금 썰 적어보니 진짜한남같네 ㅋㅋㅋ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