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속한 백신의 출시가 필요해졌다. 따라서 몇몇 백신들은환자에게 새로운(de novo) 면역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나환자의 기저 자가면역 질환에 미칠 영향에 대한충분한 안전성 시험을 하지 못한 채 출시되었다.
최근 COVID-19 백신 접종 이후,도움T세포(helper T cell)들을 활성화하여항체의 생성을 유도한다는 증거들이 발표되었다.특히, mRNA 백신은 다른 불활성화 백신들에 비해유전적으로 취약한 특정 개인에서 전염증성(proinflammatory) 사이토카인의 생성 및 분비를 유발하고, 빠르고 강한 선천면역과 후천면역계를 활성화하여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mRNA 백신 접종을 통하여도골수세포과산화효소 수치의 증가 등을 통한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
1달 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심해지는사지의 근력 저하로 응급실에 왔다. 3일 전, 3차 COVID-19 백신으로 mRNA1273 (Moderna®)백신을 추가 접종한 이력이 있었다.1차, 2차 백신으로는 ChAdOx1 nCoV-19 (Oxford Astra-Zeneca®)를접종하였으며, 당시 특별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양측 상지 마비(Medical Research Council [MRC] 3/3)와양측 하지 마비(MRC 4/4)가 확인되었다.중추신경계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척추와 뇌자기공명영상을 촬영했다.5-7번 경부 척수에 경미한 협착증이 있었고,뇌자기공명영상에서 왼쪽 부챗살관, 왼쪽 전두엽피질,오른쪽 시상, 기저핵과 측두엽에 고강도 신호가 보였으며위의 병터는 제한 확산, 겉보기 확산계수(apparent diffusion coefficient)는낮은 값을 보여 다발급성뇌경색을 의심할 수 있었다해당 뇌자기공명영상 소견에 기반하여,혈관염이나 부기탈수초병(tumefactive demyelinating disease)에 대한감별을 위해 뇌척수액 검사 및 자가면역 질환과 관련된 검사를추가로 하였고 이에 더불어 말초신경병 감별을 위해 신경전도 검사 또한 하였다.
흉부 컴퓨터단층촬영에서는양쪽 폐에 초기 사이질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이 의심되는간유리음영(ground glass opacity)이 보였고,신장 생검에서는 미세다발혈관염(microscopic polyangiitis)에서동반될 수 있는 초승달사구체신염(crescentic glumerolonephritis) 소견이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항골수세포과산화효소항체 양성 소견을 보인다.감각신경병, 다발단일신경염과 부기탈수초 병터 및 뇌경색으로도 발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백신의 종류와 관련하여 바이러스벡터 백신에 비하여mRNA 백신이 기전을 볼 때, 혈관염 등의자가면역 질환의 발생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본 증례에서는 COVID-19 추가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새로운 중추신경계 골수세포과산화효소관련혈관염을 보고하였다.증례를 통하여 새로운 자가면역 질환이 발병한 경우,COVID-19 백신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정확한 백신 관련 인과성의 규명을 위하여전 국민의 90%가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았으므로,새로운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 및 기존 질병의악화 증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며,이를 바탕으로 향후 이에 관한 관련성의 유무가 명확해지는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