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알림
0
개
전체삭제
맨 위로
일간베스트 저장소
검색
'
'
검색
로그인
정치
황교안과 기독교
사마르칸트
2023-12-02
목록으로 건너뛰기
기독교, 황교안 떠받치는 핵심 세력 중 하나
그러나 정작 황 대표를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표정은 느긋하다. 민주당 한 초선의원은 “(황 대표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등장했다. 이젠 내려갈 일만 남았다. 대선전이 시작된다면 (공격)카드는 넘쳐난다”고 자신했다. 정치인 황교안은 이제 입문 100일을 넘긴 신인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황 대표가 본격적인 대권가도를 밟을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권한대행 등 요직을 지낸 경력을 부각시키며 ‘탄핵 프레임’ 등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황 대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주목된 키워드는 ‘기독교’다. 황 대표의 기독교 근본주의적 사고가 그의 정치 행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를 떠받치는 핵심 세력 가운데 하나가 기독교 세력이라는 분석도 있다. 황교안-기독교는 정치인 황 대표의 현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키워드다. 한편으로는 그가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장점이기도 하지만 언제든 단점으로 부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3월19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당내 기독교 모임인 자유한국당 조찬기도회에서 “제헌국회가 이승만 대통령의 기도로 시작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확한 사실은 1948년 제헌국회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이승만 박사가 임시회의에서 기도를 했던 것일 뿐, 이후 가진 공식 개회식에서는 기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5월12일 부처님오신날 공식 법요식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과 관불 의식을 거부했다는 것도 논란이 됐다. 불교계의 반발이 커지자 황 대표는 2주 정도 지난 5월28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고 발언했다. 나중에 합장을 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로 대표되는 보수적 성향의 기독교 단체들은 “정당 대표가 종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지만 종교 의식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개인의 종교에 대한 자유를 억압하고 강요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황 대표를 둘러싸고 종교 간 갈등이 그치지 않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5·18 행사장에서는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주먹을 쥔 채 흔들며 불렀던 황 대표가 정작 불교계 행사에서 예법을 표시하지 않은 것은 정치인 황교안이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차라리 절에 가 합장을 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았다면 보수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더 확실하게 부각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도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번 해프닝은 황 대표가 포용적 사고력이 부족하다는 걸 뜻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지난해 펴낸 《황교안의 ___답》에서 황 대표는 “큰누님이 교회에 가면 알사탕 두 개를 준다고 해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만리동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는데, 당시 그가 출석한 교회가 성일교회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인 성일교회는 훗날 서울 양천구 목동으로 이전했다.
조국 “黃에겐 교회법이 국보법·헌법보다 우선”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동안 “시험에 합격시켜주면 신학을 공부하겠다”고 서원 기도를 했다는 일화도 있다. 훗날 사시에 합격하자 황 대표는 낮에는 사법연수원에 다니고 밤에는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수도침례신학교에서 학업을 병행했다. 교단 신학교였던 수도침례신학교를 졸업한 황 대표는 현재 성일교회 전도사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부인 최지영씨는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신학대학원에서 목회상담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 상담학 교수인 최씨는 복음성가(CCM) 음반인 ‘위대한 유산’을 내고 복음성가 가수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런 이력 때문에 황 대표는 검찰에 있을 때도 기독교 모임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기독교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경기 여주 소재)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아가페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부임하는 곳마다 기독교 모임을 만들었다는 내용도 기독교 신자들에게 환영받는 일이다.
일베로
2
민주화
목록
이재명 대통령 지금까지 평가하면?
기간
1253명 참여중
2026-04-30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