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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프리카에서 쫓겨나는 프랑스 영향력 급감
사마르칸트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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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던 프랑스가 점점 쫓겨나고 있다. 최근 니제르에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가 프랑스 군용기 등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시켰다. 그러자 프랑스 정부는 니제르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니제르에는 사헬 지역(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지대)의 테러리스트를 소탕하겠다는 명분으로 약 1500명 정도의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9월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방송에 출연해 니제르에서의 철군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제 니제르와 군사협력은 끝났다. 몇 달 내로 프랑스군이 니제르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니제르 주재 프랑스 대사도 철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수 시간 내로 우리 대사와 외교관들이 프랑스로 돌아올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6일 니제르에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은 축출됐고 대통령의 경호실장 역할을 하던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장군이 정권을 잡았다. 군부는 프랑스 대사에게 추방 명령을 내리고 프랑스군의 철군을 요구해 왔지만 프랑스 정부는 쿠데타 무효를 선언하고 바줌 대통령이 유일한 합법적 지도자라며 이를 거부해 왔다.
"불어권 지역에서 쿠데타 많이 발생해"
결정적인 요소는 니제르의 비행금지령이다. 니제르 군부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표가 있기 전 "프랑스 정부 항공기와 에어프랑스 소속 항공기 등의 비행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니제르 영공에 프랑스 국적 비행기가 들어올 경우 격추하겠다는 시그널로 해석됐다.
이번 철군으로 프랑스의 아프리카 영향력은 급속히 줄어들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에 프랑스는 영향력을 행사해왔고 이를 두고 '프랑카프리크'(Francafrique)'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니제르의 프랑스 축출에 이어 가봉에서도 쿠데타가 일어나고 사실상 프랑스와 거리를 두는 등 사헬지역 전반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의 정치적 상황은 결코 프랑스에 우호적이지 않다. 가봉의 경우 프랑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이번 쿠데타에서 볼 수 있듯이 음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만큼 더 이상 프랑스의 압력이 통하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 등 서방이 개입해도 엘리트들만 배를 불리고 대다수 국민은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방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도 이유다. 이코노미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일어난 쿠데타 24건 중 16건이 프랑스 영향력 내 지역에서 나왔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현실은 멀고 쿠데타는 가까운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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