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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반말세상이 올린 이상한 철학글에 대한 나의 답변.txt
이천수입니다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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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있고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간략하게 간추릴줄 안다.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게 답변 해주겠다.
1번 문제 :
[ 아래는 에우티프론과 소크라테스간의 대화 내용이다. 여기에서 누가 무슨 말장난을 하는지 찾아라 ]
스스로 경건하다고 확신하는 에우티프론은 실수로 노예를 죽인 자기 아버지를 ‘신에게 불경하다’는
이유로 법원을 찾아간다.
에우티프론: 아버지가 실수로 노예를 죽였어요. 물론 가족들은 아들인 내가 어떻게 아버지를 법정에 고발할 수 있느냐고 펄펄 뛰었지요.
하지만 내 생각엔 아무리 친아버지라도 살인자는 고발하는 게 신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 자네가 그토록 존중하는 ‘경건함’이란 대체 뭔가?
에우티프론: 경건함은 신들이 좋아하는 일이지요.
소크라테스: 하지만 신들도 제각각 생각이 다르지 않은가? 똑같은 행동을 가지고도 어떤 신들은 좋아하고 어떤 신들은 좋아하지 않으니 말일세.
에우티프론: 경건함은 모든 신들이 동의하여 옳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다시 묻겠네. 그럼 경건함이란 모든 신들이 인정했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인가, 아니면 경건하기 때문에 신들이 인정한 것인가?
▶말장난을 하고 있는 자들은 없다. 다만 그들 모두 최상승기 수준까지 다 다르지 못했을 뿐, 당시 그들은 그들 수준 범위 내에서
최대치의 역량을 발휘하여 대화하고 있었다. 즉 당시엔 저 둘 모두가 대화에 진심이였다.
이게 1차 답변이고, 그럼 부차적으로 그들이 서로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에 대한 2차 답변은
▶1.'에우티프론'이란 자는 자신의 기치나 기조가 '그렇다'라고 깨닫고 느꼈다면 그냥 그렇게 행하면 될 일이다. 행동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보고 느끼고 거기서 나오는 여러가지 여파나 길흉을 보고 그렇게 또 느끼고 깨달으며 살아가면 된다. 헌데 구태어 신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느니, 경건함은 어떤 것이니, 신들이 좋아하거나 동의한 일은 무엇이니 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입증 받으려 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진리와 우주를 대신 평가 해줄수 없고 맡길수도 없다. 인생이란 내 스스로 느끼고 익혀야 할 고통의 과업이자 동시에 축복인것이다. 헌데 그는 진짜 가치는 제쳐두고 그저 얕은 두번째 가치에만 혈안이 되어 진정한 자신의 지조와 자조의 마음은 이미 온데간데 없고 그저 '강건한 나의 모습', '논리있는 나의 모습'에만 취해 진짜를 잃은 삶이 되었다. 이것이 그의 부족한 모습이였다.
2.'소크라테스'의 부족한 모습은,
첫 질문 당시 그에게 '경건한 모습'에 대한 가치를 물었을땐 이미 질문의 내용이나 흐름의 맥락으로 보아
이미 그는 상대보다 훨신 더 높은 위치에 서 있었고(수준이든 의식이든)
더 깊고 많이 아는 상태에서 마치 면접관의 자세로 질문을 던졌는데,
그에 상대는 다소 낮은 수준의 답변. 즉 '경건함은 신들이 좋아하는 일이지요'라는 그저 단순하고 단일적인 낮은 상태의 답변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다시 이어지는 질문엔 그런 에우티프론의 수준과는 맞지 않는 높은 수준의 질문을 다시 던져 버렸다.
이 또한 자기 자신의 지식이나 수준에 다소 취해있는 모습일수 있고, 또는(그것이 아니라면) 상대의 수준도 잘 알아채지 못하는
비범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소크라테스의 부족한 모습이라 볼 수 있겠다.
2번 문제 :
[ 사고 실험 ]
소와 돼지에게 "왜 인간만이 존엄한지" 그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대답을 하라.
▶
1.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지까지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
2.그리고 위 1번에서 조금 더 첨언 하자면 언제든 스스로 죽을 수도 있는 존재이기에.
3.종교와 철학과 과학은 곧 하나로 통한다는 진리를 언젠간 스스로 깨달을수 있는 존재이기에.
3번 문제 :
[ 아래는 중2병 걸린 에피쿠로스가 했던 질문이다. 그를 설득시킬 수 있는 대답을 하라 ]
신이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가? 그렇다면 신은 전능하지 않다.
신이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가? 그렇다면 신은 선하지 않다.
신이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있는가? 그렇다면 이 세상의 악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
신이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가? 그렇다면 왜 우리가 그를 신으로 불러야 하는가?
▶그 누구도 설득 시킬 수 없다. 다만 반론은 할 수 있겠다.
1.신이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난가? 그렇다면 신은 전능하지 않다.
=>그렇다. 신은 전능하지 않다. 신을 어찌 인식하고 있기에 전능하다 생각하는지?
신은 자연과 같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이 있고 씨앗을 뿌리면 싹이나고 잎이나듯 큰 흐름의 변화는 막을수 없지만
나무가 바위가 되고 바람이 태양이 되고 하는 그런 것은 없다.
2.신이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가? 그렇다면 신은 선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그렇다. 신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선과 악에 대한 경계의 허뭄이 필요하다.
3.신이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있는가? 그렇다면 이 세상의 악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
=>악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짠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란 뜻이 된다.
몸 속 암세포가 외부에서 침입한 것이 아니듯 악의 근원도 결국 내 마음 속 내가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 곧 우주요, 신과 같은 존재이기에 우리가 선과 악을 구분짓고 만들며 또한 그러한 집착에 빠져 살게 된다.
4.신이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가? 그렇다면 왜 우리가 그를 신으로 불러야 하는가?
=>애초에 신에게 기대려하는 마음이 깔려있기에 이러한 질문이 나오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해결하여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이 지구를 하나의 수련의 과정, 또는 학교라 여기고 내가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느끼는 것들을 양식으로 삼아
내 영혼의 숙주가(그것이 곧 신일수도), 더 성장하고 열릴수 있게끔 도와주어야지 신이 어쩌네, 신이 존재하니 마니, 신은 선하니 악하니.
중요하지 않고 이러한 생각의 단계를 어서 뛰어넘어야 본인에게도 좋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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