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2022.05.18 04:51
조회 294 |추천 5
결혼한지 1년만에 이혼합니다제 부모님은 처음부터 남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셨습니다처음 인사시켰을때는 좋게 봐주셨는데..결혼 얘기가 오기면서 남편의 부모님 형편이 어려운걸 알고 결혼 진지하게 고민해보라 하셨는데...
제가 참 어리석었던거 같아요
역시 경험있고 누구보다 제가 행복하길 바라는 부모님 판단이 옳았습니다남편부모님은 가난해요결혼할때 저희 받은 지원 전혀 없었고
시부모님 부르실 친구도 전혀 없다며 간소하게 하시길 바랬어요
반면에 저희 부모님은 사업하시고 하나뿐인 외동딸 결혼이니 최고로 좋은걸로 했음 하셨는데...
돈이 있으셔도
시집에선 '간소하게 해라 지원 못한다' 하는데
'저희가 다 부담할테니' 라면서 까지 의견 부딪히면서
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다고... 그냥 남편부모님 의견에 맞춰줬습니다솔직히 결혼 할 때는 지원만 못받는줄 알았어요..
근데 결혼하고 나니
시집에 모아놓은 목돈이 전혀 없으시다면서
'가전제품 바꿔야 한다' '차가 오래되서 고장난다'등등...
계속 저희한테 돈을 보태라는 식이였습니다처음에는 다같이 있는자리에서 하히호호 웃으시면서 말씀하셨는데 전 그게 돈 달라는 뜻인지 몰랐어요
근데 남편이 ' 이번에 부모님 뭐 좀 바꿔드릴까?' 하길래'신혼인 우리가 왜? 우리 집 채워가기 바쁘잖아.
그리고 필요하시면 알아서 바꾸시겠지 '했더니'돈이 없으시니까 그렇지... '하는데
저한테 돈 맡겨놓은줄 알았습니다돈이 없으시면 나가서 벌으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시아버님은 은퇴하시고 하시는 일 없으시고
시어머님은 전업주부여서 할 수 있는 일 없다고 안하십니다.
'애 셋 키우느라 고생했다'면서
'이제 내가 할 일이 없어서 서럽다'는 식인데
남편부모가 돈이 없다는걸 인지하고 나니
뭐든 저한테 해달라는게 제대로 들리더군요
그리고 시짜와 남의편이 입에 달고 사는 '돈이 없다'는 말,그러면서 노력하지 않으면서 살아가는게 전 너무 한심해 보여요앞으로 시부모님한테 들어갈 돈은 무한대 일거 같고
무엇보다 당당하게
'자식들 키워놨으니 너희가 이제 우리 책임져야지'
하는 마인드가 참 뻔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가족으로서 제가 잘 지낼수 없다' 생각이 들고...
제 부모님은
'아이 생기기 전에 빨리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다'면서.... '이혼 하고 집에 들어와 마음 편히 살라'고 하십니다특히 남편은 본인 부모님이랑 저희 부모님이랑 비교가 많이 되어서 더 효자가 된거 같아요
그런 모습이 찌질해보이고...
남편이 자꾸 제 편이 아닌 본인 부모님 편을 드니까 정이 떨어졌습니다남편은 이혼은 아니라고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하는데
이런 경우 합의이혼이 안될까요?
무리하게 돈 요구하는 시집식구들은 이혼 사유가 되나요?카톡에 시어머님이
'친구 자식이 이런차 부모님 사줬다해서 타고 왔는데 나도 자식들이 사주면 좋겠다~''어디 친구네 갔더니 자식들이 냉장고 바꿔줬다는데 우리집 냉장고도 시원찮다'등등 저한테 보내셨거든요대놓고 뭘 사달라 한건 아닌데 이 정도의 카톡내용으로
귀책사유 물어서 이혼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전 결혼하고 시집문제로 불면증이 생겼구요
남편한테 집 나가라 했는데 남편이 안나가서
제가 친정댁에 와있습니다.
집은 결혼 전 제 명의로 샀던거고,
전세금 돌려준 금액만큼 대출 받아 제 통장에서 이자 내고 있었는데 이건 이혼할때 관계 없나요?일년안에 집 값 오른만큼 달라고 할까봐 벌써부터 짜증나네요시어머님 어버이날에 방문하면
'저희 집 값 많이 올랐다'고 '제가 집 있어서 저희 신혼들 혜택 못보는거 아니냐'고'신혼들 당첨되는 집으로 받았으면 남편도 집 생겨서 덕볼텐데 지금은 제 명의라 저만 덕 본다'면서요...^^그러면서 '집 값 올랐으니 좋겠다'고 계속 돈얘기...
진짜 너무 불편했어요이런 가난한 시짜와 인연 끊긴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홀가분하네요...전 남편이 좋아서 결혼했는데 이런 문제로 사이도 나빠지고 남편 부모님 챙기려 결혼했나 현타도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