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미아리에서 몸파는 창녀였고아빠는 포주였다
어렸을 땐 왜 우리집이 빨간색조명인지 몰랐는데옆방에서 엄마신음소리듣고 자라고 나이먹으니 차차 알게되더라
엄마는 내가 8살때 어린이날에 손목 긋고 자살했는데죽기 전날 밤에도 옆방에서 낫던 신음소리를 잊지 못한다
아빠는 사기혐의로 7살때 감옥갔는데 그 후로 소식이 끊겼다
나는 엄마죽자마자 진주시설로 보내졌고 말이 시설이지 그냥 고아원이였다
원장님이 흰머리 1개씩 뽑을 때마다 10원씩 주셧는데그걸 모으고 모아서 PC방가서 스타하는게 유일한 낙이였다
학교에서는 내가 고아원출신아라는게 소문나는건금방이였고, 항상 모든 애들은 나를 자기 밑으로 보고나도 모르는 내 얘기들을 나보다 더 잘 안다는듯이 말하고 다녔다
15살?하루는 중학교에서 일진한테 맞는데 너무 맞기 싫어서 학교를 안 갔다가 첨으로 원장선생님한테 회초리로 맞았다
어린 나이에 어찌나 서럽던지 짐이라고 해봤자 헤진 속옷 몇벌이랑 누렇게 변색된 옷 몇벌..그거 챙겨서 기차타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도착하니까 막막했던게 생각난다.여름이엿는데 작은가방에 옷은 꾀죄죄하고 배는 고프고...서울역 앞에가면 노숙자쉼터가 있었는데월화수는 거기서 무료로 밥을 주셧다
근데 그것도 몇일 먹으니 자꾸 나한테 다들 관심을 가졌고다시 시설로 갈까바 이 역 저 역 떠돌면서 앵벌이를 했다
하루는 노량진에서 앵벌이를 하는데 나이 많은 아저씨한테이유없이 두들겨 맞았다나중에 이유를 듣고보니 자기 구역에서 허락도 안 받고앵벌이를 해서 맞았다더라
나는 반강제로 그 앵벌이 집단에서 앵벌이를 했고우리는 앵벌이포주한테 5만원씩 상납해야했다나포함 11명이 10평도 안되는 지하방에서 생활했는데하루에 할당량을 못채우면 포주는 창고에 가두고발로 우리를 밞으며 때렸다
가끔 어린 여자아이들도 왔는데 얘들은 우리랑 안자고 항상 포주방에서 같이잤다
가끔 새벽에 포주방에서선내가 살던 미아리에서 듣던 엄마 신음소리가 났다
1년 지났나?내가 16살이 됐을 때 그 날도 역에서 앵벌이를하고 숙소로오는데숙소에 경찰들이 와 있었다
집으로 온 포주는 옆방에있던 경찰이수갑을 채우고 경찰차를 태워갔다우리는 이제 지옥같던 거기를 탈출할수있었다...
우리는 경찰서에서 심리상담선생님한테 상담을 받았고쉼터에서 다들 생활했다...
느껴본적없는 평온, 항상 사는게 쫒기는것 같이 불안하고 공허했는데 잠시나마 편안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알바를 알아보던중 악세사리 판매라는공고를보고 면접을 보러 갔다
깡패같은 사람들이 면접을 봤는데면접 내용은 공고와 다르게 물건을 지정 된 곳에서 가져와서 지정 된 곳으로 가져다주면 되는 일.1번 할때마다 10만원씩 받았다
나중에 잡히고 나서야 알게됐지만 나는 마약을 운반한거였고초범이여서 1년2개월 형을받고김천에 소년교도소에 수감됐다.
교도소는 매일이 지옥이였다.첫 날은 신고식으로 바지를 벗고 성기평가를 받았다.수치스럽고 죽고싶었지만 거기는 죽을수도 없는 공간이였다
세달정도 지났나?갑자기 우리방에동방하나가 자살미수사건으로 방이 폭파되고나는 새로운 방에 배정 된다.
거기 방장은 아빠가 부산에서 깡패였는데그 방장은 내가 알던 방장과 좀 달랐다.
그 방에는 규칙이 있었는데 첫째는 방안에선 폭력을 쓰지 않는다둘째는 방에선 다 존댓말을 쓴다셋째는 다 먹은 식기는 돌아가며 설거지한다
전 방에서는 있을수도 없고 교도소라는 자체에서있을수도 없는 일이였다
그 방장형 이름이 현수였는데 현수형은 달랐다.현수형은 살인으로 2년받고 들어왔는데 내 싸움스승이다.
교도소는 시간이 참 안간다
아침 6:30기상 ㅈ같은 노래가 울려퍼지면식수를 배급받고 7시에 밥먹고 멍때리고 청소하고 11시에 점심먹고 또 멍때리고 운동장나가고 5시에 밥먹고 똥싸면 하루가 지나가있다.
현수형이 운동장에서 싸우던 다른방 2명을 말린적이있다
말리다가 현수형이 몇 대 맞았는데 빡쳤는지 진짜 사람을 개패듯이 패더라
그 2명이 덤볐는데도 살면서 그렇게 싸움잘하는 사람은 첨봤다나는 현수형한테 싸움을 배우는 댓가로일주일에 초코바를 3개씩을 상납했다
주짓수 관절기 , 복싱 기본자세 , 업어치기많이 배웠는데 사회에 나가서 싸워보니업어치기가 상대를 제압하는데는 제일 좋더라
확실히 남자들끼는 몸으로 친해져야 금방 친해진다했나우리는 속 애기도 하는 사이가 됐다
현수형 아버지는 광주에서 유명했던 연산동파였는데조직을 키워 부산에서 연제칠성파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했다엄마를 때리는 아버지가 싫었다고 했다현수형네 아버지는 아들이 맞고 다닐까바 운동을 많이 시키셨는데결국엔 그 운동으로 사람을 죽였으니..
오늘 저녁에 일이있어서 여기까지만 쓰고나머지는 내일 시간나면 마져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