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살 인생 좆망했다고 생각하여 노가다판이라도 뛰어야 겠다는 심정으로 그 추운겨울날 5시반에 일어나서 인력소에 나갔다
날씨가 애미뒤지게 추워서 속으로 "오늘 일 없었으면 좋겠다 " 라고 생각하던 찰나 인력소사장이 일 잡혔다고 나가라더라
일은 어느 번화가 건물 철거 하는일이 였는데
한창 꽃다울나이 꾸밀나이 20살때 다 늙어뒤져가는 아저씨들이랑 번화가 사이 건물철거를 하려니 존나 쪽팔리더라고 먼지는 존나게 나지
그땐 마스크 안 쓰고 다녔던 때라 맨얼굴이 다 보여지니 존나 쪽팔렸다
무튼 일하다가 급똥이 존나 마려워서 반장한테 화장실좀 다녀온다고 하고 바로 옆상가 건물로 갔다
급해서 존나 빨리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남녀공용 화장실이더라고
문을 딱 열면 정면에 문이 또 2개가 있음 왼쪽 오른쪽 이렇게
그리고 그 안엔 변기가 있던 형태였고
문열자마자 바로 앞에 왼쪽문 발칵 열고 푸드드드득하면서 싸재끼고 있는데
저기 입구쪽에서부터 또각또각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노?
그 또각또각 소리가 절때 남자 구두같은 소리가 아니였음
힐신은 여자가 걸을 때 나는 소리였어
내가 아다였어도 이런건 구분했었지
근데 그 발걸음이 급똥 마려운것 처럼 ㅈㄴ 뛰어오더라고 그리곤 입구문 벌컥 열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는데
진짜 하의내리는 소리나고 1초뒤에 똥싸는 소리가 나는데 살면서 그렇게
시원하고 큰 똥소리는 첨 들어봤다
그 사람도 왼쪽문에 사람이 있는걸 알았는지 목소린 안내고 똥만 존나게 싸댔는데 난 숨죽이면서 (그때 화장실이 푸세식이라서 쭈그려 앉은 상태로 숨소리도 안냈음) 그 여자가 똥 싸는 소리를 내 귀에 최대한 담았다
그리고 그 년이 나갈때까지 미동도 안했다
볼일 보고 현장 오니까 반장새끼가 왜이렇게 오래 걸렸냐고 꼽 주길레
보통 같으면 짜증 났을텐데 덕분에 여자똥싸는 소리를 들어서 기분 나쁘진 않았다
그리고 집가서 그 소리 상상하면서 딸 치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