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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올해 본 애니들 후기
뿌찌뜨까뿌코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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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애게이들아!
이른 감이있지만 새해복 많이받아라
올 한해동안 참 애니를 많이봤는데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겸 재미있게 봤거나, 인상깊었던 작품들,
재미없었지만 성우가 좋았던 작품들 등등 대충 기억나는대로 후기를 써본다.
- 작년 3분기 ~ 올해 2분기 까지봤다.
- 아동용, 아이돌물, 게이물 빼고 보는편이고, 대충 분기별로 20개정도 보는편이다.
- 전작이 있는 작품은 봤던거라도 꼭 다시보고나서 신작을 보는편인데 올해는 귀찮아서 안본게 많다.(일곱대죄, 싸패, 판타지스타, 심포기어 등등)
- 이미 감상후기를 적은 빈란드사가나 바빌론 등등은 아주 짧게 적겠다.
2019년 3분기
빈란드 사가
재밌었다
저 너머의 아스트라
재밌었다
거친계절의 소녀들이여
마무리가 이때까지 벌려놓은 사건을 90년대 청춘물같이 다같이 화해하는 마무리라서 별로였지만,
각자 다른형태의 사랑을 겪는 소녀들의 감정 하나하나를 잘 표현해서 좋았다.
스토리가 사춘기 소녀의 성에대한 호기심인 부분이 많아서
초반에 조금 자극적인 장면이나 상황, 그리고 대화에 섹스!섹스!섹스!가 자주 나와서
자극적인 구성으로 시청자를 끌어 모으려는 건가 싶었지만,
어그로라고 하기엔 후반에도 꾸준히 그런 대화가 나왔고,
끝까지 다보고나니 '여자아이들도 정말 궁금했을 성에대한 표현' 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
사춘기 소녀들이 주인공이고 여자 감성위주로 진행되긴 하지만
나는 남자가 생각하는 소녀들의 생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여자는 이렇게 생각할꺼야!' 이런 느낌?
근데 검색해보니 여자 작가가 만들었더라 ㅎㅎ
괜찮게 봤다.
길모퉁이 마족
일상 보빔물의 완성형같은 느낌, 적당히 온화하고 재밌었다.
마법소녀와 마녀의 관계를 유들유들하게 표현한게 신선했다.
코하라 코노미의 연기가 정말 잘어울리는것 같으면서도
뭔가 작위적인 느낌도 조금 받았다.
마술 선배
애니 자체는 평범했지만
좀랜사로 알게된 혼도카에데라는 성우가 매력적으로 느껴진 작품이다.
백치미가 있지만 색기가있는 캐릭터를 잘 표현한듯한 목소리가 참 좋았다.
그냥 혼도 카에데의 원맨쇼 애니같은 느낌..
키타에리는 이제 갸루전문 성우가 되어버린것 같다.
여고생의 낭비
개인적으론 재미있게 봤다.
개그애니라도 사이키 쿠스오같이 웃기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성덕이라면 꼭 봐야할 작품이다!
사토 사토미 눈나의 갸루연기를 볼수있어서 행복했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성우들의 목소리를 좋아해서 더 재밌게 본거같다.
닥터 스톤
가끔 '내가 만약 먼 옛날 과거로 가면 인류발전을 몇년정도 앞당길수 있을까?' 그런 굉장히 유치한 생각을하곤 한다.
'내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정도로 똑똑하진 않지만, 내가 알고있는 사실을 똑똑한 사람들에게 말해준다면
인류발전이 꽤나 빨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결론으로 끝나곤한다.
이런 내 입장에서 닥터스톤은 꽤 재미있는 애니였다.
베니마루의 김치버전의 주인공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전체적 컨셉은 좋았다.
내가 평소에 궁금했던것들, 몰랐던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는데,
공부잘하는 이과 애게이들은 다 아는 지식이라 재미없고 유치하게 봤을수도 있겠다.
지식전달이 메인이라는 점에서 교육용 애니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는데,
이 프레임을 벗을정도로 스토리가 대단하거나 하진 않아서
애들 교육용 애니 특유의 유치함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1화를 넘기기도 힘들 것 같다.
이 작품의 타겟은 중학생 정도였던거 같다.
이치노세 카나가 히로인역을 맡았다.
점찍어 놓은 성우가 잘될때만큼 좋은것도 없다.
달링인더 프랑키스에서부터 마음에 들었던 신인성우가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계속 주연을 맡는걸보니 괜히 뿌듯하다.
연기력을 평가하기엔 대부분 비슷비슷한 얌전한 캐릭터를 목소리빨로 일단 밀고있는거 같아서 아직 이른거 같다.
좀더 희노애락이 있는, 표현을 많이하는 캐릭터를 맡아보면 좋을텐데...
2019년 4분기
바빌론
재밌었다
하이스코어걸
삼각관계라는 뻔한 사랑이야기였지만 굉장히 재미있었고 깔끔한 마무리로 끝내서 좋았다.
캐릭터들도 요즘에 나오는 캐릭터가 아니라 옛날에 본듯한 캐릭터여서 그런지 정감이갔고 매력이 있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게임의 설명들은 1기에선 아는게 없었지만, 2기에서는 조금씩 아는게 나와서 뭉클했다.
코찔찔이시절 친구들과 오락실에서 킹오파나 1945, 던전 앤 드래곤을하고 게임기있는 친구집에가서 같이 겜을하고 놀던 그때...
엄마 백원만! 하고 백원 얻어서 몇시간동안 오락실에서 친구랑 게임하던 시절이 생각나더라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1기 초반에서 말을 한마디도 안하던 오오노가 공항에서 펑펑울때다
평소에 감정표현을 표정과 행동으로밖에 안하다가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우니까 감정이 확 들어오더라
코하루역을 맡은 히로세 유우키라는 성우 목소리가 엄청좋았다.
미즈키 나나의 조금 하이톤버전 이라고 해야하나?
아이돌쪽에서 일하는거 같은데 성우에 올인하면 어느정도 빛을 보지 않을까싶은 매력있는 목소리였다.
나긋나긋하면서도 그안에 색기가 보이는 목소리라고 적고싶다.
신중용사
개그애니답지 않은 재밌고 깔끔한 마무리
초중반의 개그도 웃겨서 재밌게 봤는데
마무리를 조금 시리어스하지만 재미있게 해서 인상깊었던 애니
정말 많은 개그애니를 봤지만 마지막에 이런 전개와 짜임새로 마무리한 개그애니는 없었다.
중간중간 시리어스 시리즈를 섞은 은혼과는 또 다른느낌
생각없이 뭔가를 보고싶어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줄거같다.
토요사키 아줌마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했다.
태생이 일상보빔물 출생이고, 연기 바리에이션이 크지 않아서
개그애니에, 하이텐션에, 츳코미가 많은 그런 역할을 잘 할수있을지 의문을 품고 봤는데 엄청 잘하더라
솔직히 많이 놀랐다.
비스타즈
3D애니인데 움직임이 정말 자연스러웠다 모션캡쳐인가?
육식과 초식동물의 관계를 인간의 어떤부분을 표현한거라 생각해서
이리저리 생각해봤는데 아직 잘모르겠다.
종족간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랑? 그런 로미오와 줄리엣만을 표현하려고 한것 같지는 않았다.
식욕과 성욕, 사랑을 묘하게 엮으려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강자와 약자의 대립이나 이해 그런게 중요한부분 같기도하고..
아으.... 아직도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된다
그나마 하나 보였던 작가나 감독의 의도중 하나는
이미지나 선입견의 반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활함의 극치, 육식동물의 표본인 늑대가 진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캐릭터였고,
한없이 하얗고 청순할것만 같은 토끼는 야리망이었고,
겁이많고 순수해보이는 사슴은 야망과 자존감 떡칠의 리더였으니...
2기가 나온다고하니 나중에 좀더 깊게 작가가 보여주려 한걸 생각하며 보고싶다 재밌었다.
싸움x사랑
카쿠마 아이와 하라 유미때문에 본 작품
스토리는 뭐 기억도 안나고 재미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카쿠마 아이의 색기넘치는 연기가 나온다 귀가 녹아버릴뻔 했다.
하라 유미눈나는 이 작품을 할때쯤에 결혼한걸로 아는데,
결혼이후로 성우활동을 거의 안해서 아쉽다.
좋아하는 성우들이 결혼하는건 정말 환영하고 축복하지만,
성우활동을 잠정적으로 그만두거나 쉬는 경우가 많아 팬으로서 아쉬운 경우가 많다.
2020년 1분기
런웨이에서 웃어줘
재밌었다
허구추리
추리물을 좋아하는 나지만 허구추리는 별로 재미있게 보진 않았다.
판타지요소가 강하기 때문이다
밀실 살인사건이 벌어졌는데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서 엄청 고민하고
말도안되는 증거들이 속속나와서 혼란스러운 와중,
알고보니 '범인은 유령이라서 가능한거였습니다!' 라는 느낌?
장르가 같은 판타지여도 재밌었던 육화의 용사와 비교되는데, 육화의 용사는 중요한 트릭과 단서에는 판타지가 없었다.
그리고 허구추리는 뭐랄까... 시청자의 추리를 권장, 혹은 유도하기보다는 작가가 "내 추리를 닥치고 들어!" 라고 하는거 같았다.
말도 어찌나 많은지 자그마한 사건에도 중얼중얼 중얼중얼
주연들이 네임드 성우이긴 하지만, 별 긴장감도 안드는 상황에서 중얼중얼 하루종일하니 지겹더라
좀더 심플하게 추리장면을 넣으면 어땠을까?
나나세 카린이라는 캐릭터를보고 와 진짜 비쥬얼적으로
나같은 씹덕이 좋아할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구나 싶었다.
그래도 재미없는건 재미없는거다.
예전에 '아자토이' 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성우는 당연 사쿠라 아야네였지만
요즘은 키토 아카리인거 같다. 배역에 참 잘 어울렸고 연기를 잘했다.
후쿠엔 미사토 눈나의 흔하지 않은 저음연기도 좋았다.
옛날 나친적이나 로자리오에서 보고 엄청좋아했었는데... 좀더 활발히 활동하셨으면 좋겠다.
도로헤도로
메인 포스터만 봤을때는 대작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다 보고나서는 그저 그런 애니였던거 같다.
뭔가 흐지부지 끝난느낌? 그래서 주인공은 왜 그렇게됐는지 중요한 스토리 흐름은 거의 나아가질 않았고
맛보기로 조금 세계관을 알려준 느낌이었다. 2쿨편성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3D의 어색함이 조금은 있는 애니이기도했다.
올만에 오니츠카 선생님의 목소리를 잔뜩 들어서 좋았다.
몇년만에 주인공을 맡은걸까? 참 오랜만이란 생각이든다.
히로인을 연기한 콘도 레이나라는 성우가 좋았다.
과거 이력을보니 대부분 어린역할을 연기했던데,
도로헤도로를 보니 정말 나긋나긋한 누나목소리가 일품이어서,
앞으로 로리쪽말고 누나쪽으로 쭉 밀고갔으면 좋겠다.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
처음엔 또 오타쿠관련 애니인가.. 싶었지만 꽤 재밌게봤다.
주인공은 애니를 좋아하는 '소녀'였지만
내눈엔 으레 옛날애니에 자주나오는 꿈을 가진 '소년'으로 비춰졌다.
애니가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열정이 타올라서 힘들걸 모르는 모습이 예전의 어릴적 내가 생각나서
지금 다 식어버린 열정으로 힘들게 일하는 나와 대조적이라 조금은 자괴감이 들었다.
주인공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작화가 콘티풍으로 바뀌는 씬이 자주 나오는데
굉장히 신선했고, 투박했지만 캐릭터들의 순수함이 좀더 내 마음에 와닿았다.
원화나 동화쪽 위주이긴 하지만 시로바코보다 좀더 디테일한 설명을 해줘서
내 시야를 좀더 넓게 만들어준거같다.
여주인공 성우가 독특한 목소리를 내는데
여자성우가 내는 남자목소리가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손오공, 나루토, 루피가 생각날정도였다.
내가 모르는 베테랑성우가 참여했나 보구나... 싶었는데
그 성우는 신인이고, 이 작품이 데뷔작이었다!
어린 나이대에서 이런 독보적인 중성보이스를 낼수있다니...
소년물 괜찮은게 애니화되면 이 성우가 주인공을 맡게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이드 : 인베이디드
추리애니는 대부분 재미있다!
이드 인베이디드도 그 기대에 부응했다. 재미있게 봤다.
초반부터 꽤 몰입하게 만들었고, 적당한 설명과 함께 세계관에대해서 시청자들이 생각하게끔 만들어준다.
작품을보다가 중간중간 멈추고, 추리를 하게만든다.
최종범인은 은근히 쉽게 알려주는편이지만 초중반 각화에서의 한두개의 문제는 적당한 난이도 같다.
10화에서 주인공의 회상장면은 영화 UP이 생각날정도, 조금 뭉클했다.
그 회상씬의 음원을 구해볼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구하지 못했다. 만약 가지고있는 게이가있으면 알려주라
중후반부에 엔도아야 목소리가 잠깐 나온다. 그것만으로도 볼 가치가있다.
내 기준 여성의 이상적인 목소리는 엔도아야다. 좀더 비중있는 주연역할을 많이 맡으셨으면 좋겠다.
처음 이드인베이디드를 볼때 외형과 상당히다른 츠다아조씨의 목소리 때문에 조금 거부감이 들었지만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주인공의 원형을 보고나서 납득했다.
모여라! 시튼 학원
엄청 재밌는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볼만했던거같다.
동물의 습성을 토대로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올드한 방법을 쓰지만 나름 괜찮았다.
기억에 남는건 코알라가 어릴때 소화효소를 받기위해 부모똥이나 설사를 먹는다는 사실이었다.
그걸 캐릭터에 적용 시킬줄이야...
거슬리진 않는데 궁금했던건 수컷들은 모두 동물 본래의 모습에 이족보행 느낌이고,
암컷들만 수인화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왜 그랬을까...?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캐릭터위주로 보는 게이들은 좀더 재밌게봤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 기준 로리 성우 탑쓰리중 두명이 나와서 봤다
키노 히나와 쿠노 미사키. (나머지는 나가나와 마리아)
돌고래 음역대인 두 성우때문에 사람에따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지만 내 귀엔 좋았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T
작년쯤 어마금 3기를 이해도 못하면서 꾸역 꾸역 봤던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볼까말까 망설였던 작품이다.
그런데 초전자포T는 재밌었다. 특히 메인스토리인 1~15화까지는 이입도 잘되고 이해도 잘되고 떡밥도 회수하고 깔끔했다.
정~~말 옛날부터 애게나 익헨에서 알게된 식봉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스토리여서 감회가 새로웠다.
식봉이를 제대로 본 소감은 '역시 인기가 있을만한 캐릭터구나..' 싶었다.
16화부터는 그냥저냥 봤던거 같다.
식봉이 역할의 성우분 연기는 중간중간엔 다 평범했지만
15화 마지막의 울먹이면서 말하는 장면은 '저 성우가 진짜 우는건가?' 싶을정도로 좋았다.
눈물을 흘릴때 가빠지는 호흡소리나, 먹먹해지는 목소리까지 표현하는게 정말 인상깊었다.
다윈즈 게임
크~게 재미있었던건 아니지만 괜찮게봤고,
이능배틀물치고는 깔끔한 마무리라 생각난다.
마지막에 이시다 아키라 형아의 목소리가 들려왔기에 2기가 나온다면 챙겨볼것같다.
신경쓰였던 점은 히로인의 의상인데
90년대에 있었을법한 굉장히 오래된 디자인이라
왜 굳이 저런 디자인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펫(PET)
1~2화에서는 여성향 게이물인가 싶어서 하차 고민을 했지만,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최면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였고 인간의 내면에 대해 말하는게 꽤 재밌었다.
초반에는 세계관이나 최면능력을 이해하는데 집중해서 몰입감이 있었지만
중반에는 좀 지루했다.
근데 중반에 착착 떡밥을 풀고 기를모은뒤 후반에 터트리는 방식이라 후반은 꽤나 재밌게 본거같다.
일본 애니를보면 인간의 내면이나 심리에 대한 지식이 한국보다 좀더 대중화가 되어있는거 같다.
프로이트나 융 관련 심리학과 정신분석에 대한 내용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걸보니
중,고등학교때 프로이트나 심리에 대한 교육을 한국보다 더 많이 하는거 같다. (나만의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쓸데없는 중국어가 너무 많이 나온다.
중국이 엄~청 비중있게 나오는것도 아닌데, 중국 마피아쪽 사람이라 그런지 중국어가 많아 듣기 거북했다.
스토리상으로 중국어를 보여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히로키가 츠카사가 중국어로 말하는걸 못알아듣는것도 중요하니까.
근데 중국어가 많아도 너무 많이나오더라 시발.
+ 마오는 중국어로 말해도 목소리가 좋더라.
이종족 리뷰어스
올해 가장 센세이셔널한 작품을 꼽으라면 이 작품이 아닐까?
'이런게 애니화 된다고?'
'이런 애니에 토미타 미유가 나온다고?'
'아니 이런것 까지 표현한다고?'
개인적으론 재미있게보고, 꼴리게보고, 많이 놀라기도한 작품이다.
소위 뽕빨물이라 불리는 꼭지가 노출되는 19금 애니는 분기별로 하나씩 있었지만
딱히 재밌었던 애니는 없었는데 이종족 리뷰어스는 재밌게봤다. (수위도 좀더 높다)
예전 몬스터 무스메라는 작품이 나의 이종에 대한 무언가에 눈을 뜨게 만들어줬었는데
이종족 리뷰어스는 그런 나를 좀더 개화시켜준거 같다.
컨셉이면 컨셉, 작화면 작화
모두 다른 애니들과는 차별되는 이종족 리뷰어스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었고,
웬만한 ㅍㅌㅊ 애니보다 더 재미있게 봤다.
2020년 2분기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제목답게 여성향 애니였는데 거슬릴 수준은 아니었다.
초반 구성은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었지만,
중반이후에는 단순한 역하렘위주로 진행되다보니 그저그랬다.
뭐랄까... 여성향 전생슬이라고 해야하나?
'나'를 모두가 좋아하고,
치고박고 싸우던 적이라도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그런...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작가의 욕구랄까 내면이 보이는듯한 느낌이었다.
여주인공역을 우치다 마아야가 맡았는데 정말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다.
배게영업이니 뭐니 말많은 성우이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목소리 같다.
글레이프니르
초반에는 재밌었지만 중반이후부턴 평범했고, 아직 스토리가 크게 진행된것같지 않아 아쉬웠다.
후반에 떡밥을 조금씩 풀긴 푸는데 뭐 그렇게 궁금하고 기대했던 떡밥도 아니었고, 자세히 설명해 준것도 아니고
어영부영 끝나버렸으니 2기가 나올거 같은데 2기를 봐야 제대로된 평가를 할 수 있을것 같다.
좋아하는 토우야마 나오의 흔치않은 색기넘치는 연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나오의 연기는 음... 솔직히말해서 히로인이라는 캐릭터와 그렇게 어울린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목소리나 섹시한 컨셉은 정말 좋은데.... 캐릭터랑 따로 노는거 같다고 해야하나?
평소 많이 들었던 목소리에 입혀진 이미지 때문인진 몰라도 그렇게 어울리는 연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성우다보니 뭘해도 좋게 들렸다.
방과후 제방
취미관련 애니이기도 하지만, 힐링애니이기도 했다.
유루캠이 힐링쪽에 치우치고, 덤벨이 취미쪽에 치우쳤다면
방과후 제방은 딱 중간지점을 찾은듯 했다.
음식을 하는 입장이기에 좀더 신경써서 생선설명에 귀를 기울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생선종류를 어필하는게 아니어서 놀랐다
대부분 취미애니들은 취미관련 내용을 1화당 1개 이상을 설명하고 어필하려고 애쓰는데 말이다.
내가 모르는 분야와 세계를 다뤄서일까?
이상하게 취미관련 애니는 재미없어도 끝까지 보게 되더라
캠핑, 서바게, 사격, 헬스, 자전거, 보드게임, 낚시, 천체관측 등등
뻔한 보빔물이라 별 내용이 없는데도 묘하게 이런것들은 끝까지 보게된다.
코시미즈 아미를 제외하곤 주연의 성우들을 대부분 잘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주연 4명 다 굉장히 캐릭터에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부장역의 성우는 특유의 낮은톤으로 방언까지 맛깔나게 소화하는걸 들으니
앞으론 이런 로우톤 역할만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호에에 하와와 하는 샤이한 캐릭터의 입에서 에스데스목소리가 들려와서 조금 혼란스러웠다.
파도여 들어다오
제목만 봤을때는 내 취향 대작느낌이 들었었다. 근데 생각처럼 재밌진 않았다.
라디오 분야 애니이긴 하지만 포커스가 '라디오 업계' 보다는 '여주인공'에 꽉 맞춰진 느낌
이 작품을 보다보면 도대체 감독 혹은 작가는 뭘 보여주고, 말하고 싶은걸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라디오에 올인하는것도 아니고, 연애하는것도 아니고, 카레집 알바만 하는것도아니고
그런부분이 우유부단함이나 정에 잘 휩쓸리는 여주인공의 캐릭터성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주인공의 활동영역이 이곳저곳 왔다갔다 하니까 중구난방인 느낌. 그렇게 재미있진 않았다.
여주성우 연기가 나쁘진 않고 목소리도 시원~시원해서 좋았지만
쪼~금 오그라드는 대사라던가 오바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좀 그랬다.
캐릭터 자체가 워낙 하이텐션이라 어쩔 수 없었던것같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2기
영화계에서 흔히 1편만한 2편없다는 말이있다.
애니업계에서도 1기로 흥행했지만 2기는 쫄딱망해버리는 사례가 한두개가 아닌데
카구야는 2기도 1기만큼 정말 재미있었다.
초중반의 카구야다운 스토리는 물론이거니와, 중후반부의 이시가미의 스토리까지 좋았고
요즘 핫한 성우인 토미타 미유까지 합세해서 분위기가 더 좋았던거같다.
특히 이시가미 스토리가 꽤 인상깊었는데,
응원단의 눈을 그리지 않는걸보고 '비중없는 캐릭터라 저런 처리를 한건가?' 싶었지만
나중에 이시가미가 사람들 눈을 못마주치는 성격을 표현한 연출이었단걸 알고 꽤나 놀라웠고,
마치 시청자나 독자중에 이시가미와 같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처럼 느껴졌다.
'당신이 기피하거나 눈을 못 마주치는 사람들은 실은 좋은사람이에요' 라고 말이다.
아르테
1. 르네상스시대 예술 만화
2. 오프닝 사카모토 마아야, 엔딩 야스노 키요노 (클램프 원작인가?)
이 두가지 사실만으로도 나에게 굉장히 큰 기대감을 안겨줬지만
생각보다 예술이나 화가에대한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했고
작중 포커스는 모~두 여주에게 집중된 여성향+명량소녀 애니여서 꽤 실망이 컸다.
게다가 곳곳에 여성으로서의 피해의식이 박혀있어서
젠더쪽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아마 못볼거 같다.
난 페미고 반페미고 별로 신경안쓰는 중립 스탠스라 크게 거슬리진 않았고
그냥 여자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피해나 생각을 조금씩 풀어나가고 있구나.... 싶었다.
그런 부분은 캐릭터쪽에서도 어필이 되는데
여성 화가, 여성 요리사와 같이 직업내 성별이 남성쪽으로 치우쳐져 있는곳에서의 여성이라던가
미망인, 창부와같이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도 포커스가 된다.
99%는 '여자'로 채워져있고 1%정도가 예술이나 르네상스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 작품이 방영할때쯤 결혼한 코마츠 미카코의 연기가 좋았다.
결혼하고나서도 왕성히 활동하는 코마츠 미카코가 좋다.
마오의 로리연기를 많이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
올해는 마오의 해가 아닐까 할정도로 이곳저곳에서 마오의 목소리를 들었던것 같다
학교생활에서 처음듣고 굉장히 좋은 목소리가 바로 귀옆에서 들리는듯한 음성에 몇번이고 M.A.O를 검색했던 기억이난다.
유명해진후, 아이돌 활동이나 음반활동 때문에 성우일을 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마오같이 정말 좋은 목소리로, 많이 유명해지고 나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계속 들려 준다는건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까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분위기는 좋은데
초중반 스토리가 너무 뻔하다
'아 저놈 고백해서 차이겠네..' 싶으면 몇분뒤 그렇게 되고
'저렇게 기대하는걸 보니 약속 당일날 바람맞겠네...' 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구조
플래그 섰으면 그냥 100% 그렇게 되는 스토리라 솔직히 재밌진 않다.
유일하게 내 예상대로 안된건 결말이다.
결말을 보고 조금 벙쪘다.
'내가 놓친게있나?', '내가 제대로 애니를 안봤나?'
분명히 이런 결말을 보여줄려면 어느정도 암시나 힌트를 줬을텐데
내 집중력이 부족했던건지, 능력이 부족했던건지 그런 힌트를 못찾았었다.
달링인더 프랑키스에서 제로투를 타고 우주로 날아가는걸 바라볼때의 당혹스러움을
예스터데이를 보고 다시한번 느꼈다.
카구야가 다재다능한 최신형 스마트폰이라면
예스터데이는 구식 집전화기 같다.
연애면 연애, 개그, 캐릭터, 사이드스토리 그리고 재미 까지 모든걸 다갖춘 카구야와 대조적으로
오로지 연애에만 집중하는 예스터데이
그냥 말만 잘하면 오해가 풀릴상황인데도 괜히 어물쩡거리다가 갈등이생기는 그런 90년도식 답답함까지..
틀딱인 나도 이 작품을 보면서 오래된 느낌을 받을정도니 대부분 사람들은 더 크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
가장 답답했던건 서로간에 연락을 휴대폰으로 안한다는것이다!
원작이 있고 원작이 아주 옛날 작품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시발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좋아하는 사람의 집근처나, 일터에서 추운날에 몇시간동안 기다리는걸 보니 너무 이질감을 느꼈다.
예전 리라이트라는 작품을 봤을때도 정말 오래된듯한 느낌을 느꼈는데
그건 OST나 캐릭터들 컨셉과 같은 애니 외적으로 느껴지는 옛 느낌이었다면
예스터데이는 캐릭터들간의 상호작용에서 느껴지는 내적요소로 인해 느껴지는 옛 느낌이었다.
후자가 더 답답했다.
여주의 머리스타일이 최악이다.
한때 애게에서 인기있었던 미확인으로 진행형에서 나왔던 홍어컷이다.
미치킹이나 카카오, 헨쿠마가 그려도 절대 안보는 머리스타일이라 보기 힘들었다.
좀더 고등학생 답거나 일반적인 헤어스타일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여주 성우인 미야모토 유메가 그리드맨때처럼 여고생스러운 연하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리드맨때는 목소리는 좋은데 감정연기가 조금 안되는거 같다는 생각을했는데
예스터데이때는 감정연기가 상당히 자연스러웠다. 아니 엄청 좋았다.
목소리 하나하나에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그런 연기였다.
눈을 감고 들어도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해서 정말 기분좋아요!!' 라는 감정이 격하게 와닿을정도.
무채한의 팬텀에서 타도코로 아즈사
역내청에서 유우키 아오이 목소리를 들었을때의 느낌이었다.
감정연기중에 '기쁨'이라는 감정을 나타내는 연기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주관적)
타도코로 아즈사와 유우키 아오이는 다른성우보다 특별히 기쁜감정을 잘 나타내는거 같아서 굉장히 좋아하는데
미야모토 유메라는 성우도 이 두 성우 못지않았다고 느꼈다.
하나자와 카나는 요즘 누나나 연상역을 많이 맡는데 물만난 물고기 느낌이다.
신인때 로리역 위주로 맡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격세지감이다
정말 몇백 몇천번을 들은 목소리이고, 목소리톤이 한결같은데도 안질린다 참 신기하다..
나이나 시대를 생각안하고 어린 역할을 자주맡는 호리에 유이는 요즘따라 더욱 거부감이 드는데 말이다.
최근 호리에 목소리를 많이 못들었는데
베릴의 그녀 목소리를 연기한걸 알게되고 '여전히 어린 캐릭터를 맡는구나..' 싶었다.
자기보다 어리고 늦게 데뷔한 노토 마미코나, 나카하라 마이는 일찌감치 누나쪽 트리를타면서 인지도를 쌓고있는데..
호리에 유이도 이제 연기 방향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신의 탑
옛날에 재밌게 봤던 웹툰이다.
2부가 나오고 조금보다가 안봤던걸로 기억하는데
2부가 시작된게 언젠지 찾아보니 2012년 이더라 ㅋㅋ 안본지 8년이나 되었구나...
8년전 신의탑을 처음 봤을때부터 '유리'라는 캐릭터에 이토 시즈카 목소리를 상상하며 봤었는데,
안타깝게도 이토시즈카는 다른 역을 맡았더라.
그렇지만 실제 유리 역을 맡은 성우도 굉장히 어울려서 불만은 없었다.
예전에 보면서 중간중간 미니게임을 설정하는게 마치 헌터헌터 느낌이 난다고 좋게 생각했는데
다시 애니로 보니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이것저것 좀 유치하게 느껴지더라
한국 웹툰이 애니화가 될줄이야.... 방영후 일본에서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한복이 나온다
일본애니에서 한복을 본게 언제였더라?
옛날에 츠바사에서 한번 주인공들이 한복을 입었었던 것 같은데
일본애니에서 다시 한복을 볼 날이 다시올줄이야..
감회가 새롭다.
1화 작화를보고 충격을 조금 받았다
캐릭터의 테두리선? 이라고 해야하나?
테두리선이 너무 거칠어서
마치 사진이나 화면을 엄청 확대해서 볼경우 화질이 깨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원작이 이런 느낌이었나? 그래서 이런 컨셉으로 그린건가
감독의 의도가 있었을거 같은데 거기까진 모르겠고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첫인상이 아주 안좋았다.
익숙해져서 그런지 3~4화부턴 신경안쓰였는데 1화에서는 꽤나 거슬렸다.
올해 좆로나때문에 이것저것 바쁘기도하고 게임도 많이하다보니
생각보다 볼게 너무 많이 밀렸더라 원래 이맘때쯤이면 3분기까지 다봤을때인데..
암튼 애게이들 올해 마무리 잘하고 새해복 많이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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