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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은 왜 스스로 시민사회가 자생하지 못했던 걸까?
여비서강간다이쥬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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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를 보면 징병제가 실시되면 그 징병의무를 지게 되는 이들의 권리요구->권리향상 이라는, 근대 시민사회에 도달하는 큰 물줄기가 보인다
로마의 참전군인들이 ''우덜이 징병은 물론이고 무기까지 직접 마련해 공동체를 지켰으니 뭔가를 내놔라 개새끼들아''라고 외치고 상류층이 호응(=굴복)하여 호민관 등의 시민대표를 선출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시민사회의 시발점임
고대 공화정--중근세 자치도시-근현대 시민사회
라는 강물의 흐름 속에서 '징병된 자들의 권리신장 요구'는 빠질 수 없다는 소리임
그런데 이 징병이라는 것은 동양도 있었고 오히려 서양보다도 광범위하고 촘촘하게 징병을 해댔다
그런데도 동양에는 '백성'만 있었고 '시민'이란건 존재하지 않았음
예를 한가지 들어보자
고대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의 다른 도시국가와 싸우거나 켈트,게르만족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징병을 실시할때,
고대 중국도 춘추전국으로 나뉘어서 싸우거나 흉노족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징병을 실시했음
여기까진 똑같다. 패권경쟁이나 외적방어를 위해 징병을 실시 했다는거
그 후 로마는 징병된 병사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권력을 나눠줄 것을 요구했고 이로인해 '법률제정권'에 원로원에 대한 '거부권'까지 지닌 호민관이라는 선출직이 생겨나고 이 호민관을 선출-제어하는 기관은 평민집회였음
그런데 중국은 그런거 없음 춘추전국으로 수많은 남자들이 징병되어 싸웠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그 이후 참전용사들의 정치적 권리요구-권리신장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음. 그냥 아예 참전군인들의 권리요구 자체가 없었음
왜 그런걸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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