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인의 3분의 1이 Aldh2의 변이형을 지녔다고 해서 이들이 표준형이 없다는 뜻은 아니야.유전자는 부모 양쪽에서 하나씩 받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 대다수는 변이형 하나에 표준형 하나.물론 둘 다 변이형인 사람도 있지만 2% 내외(이런 사람들은 술 한 잔만 마셔도 응급실에 실려 갈 수 있어).
그렇다면 둘 다 변이형이 아닌 다음에야 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이 절반은 될 테니 적당히만 마시면 되는 게 아닐까?
연구결과 놀랍게도 이런 관찰이 사실이라는 게 밝혀졌어. 즉 Aldh2 변이형을 하나, 즉 표준형을 하나 지니고 있는 사람은 둘 다 표준형인 사람에 비해 알데히드 분해 능력이 절반이 아니라 17%에 불과하다는 실험결과가 2014년 나왔어왜?Why?
Aldh2는 단백질 하나가 아니라 네 개가 모여 효소로 작용해. 의자가 효소라면 다리가 단백질인셈이지.다리 부품이 수북이 쌓여있는데서 무작위로 네 개를 집어와 의자를 만든다고 생각해보면 부품의 절반은 정품이고 절반은 불량품일 경우 네 개 모두를 정품으로 집어야(1/16 확률) 제대로 된 의자가 나오겠지?
다리 한두 개(각각 ¼, ⅜ 확률)가 불량품이면 어떻게 앉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영 불편할거야(효율이 낮은 효소).그래서 Aldh2 변이형이 하나라도 알데히드 분해 능력이 50%가 아니라 17%인 이유(ㅋㅋ좆같노..)실례로, 우리 외가쪽은 거의 알콜중독급으로 술이 쎈데, 친가쪽이 전혀 못한다.근데 본인 술 개약함(소주1병먹으면 토함, 맥주 4병 한계, 허리선 위로 전부 시뻘게짐/친가쪽 전부 술 못함)요약: 부모중 한쪽이 술을 굉장히 잘한다 하더라도 한쪽이 술 못마시면, 자식은 술 못 마실 "확률이" 높음(해독능력 비약적 감소)3. 시바 그러면 안빨게지는 방법은 전혀 없는거냐? 술자리 갈때 마다 사람들이 존나 쳐다본다..뭐 여러가지 제품들이 출시되긴 했어... 전부 약팔이인게 문제지만.레딧에서 구설수에 오르는 제품 전부 구매해서 리뷰쓴걸 본 적 있는데(유튜브에서도 리뷰 쉽게 검색 가능),그 제품들 성분이 그냥 다 비타민 종류별이랑 별 그럴듯한거 섞어논거라 효과가 전혀 없다고 보는게 맞아.혹시라도 시도해보고 싶으면 여러가지 키워드 조합해보면 리스트는 금방 찾을 수 있어 ex) Asian flush pill 등등대충 내 기억엔 Before elixir, Redee patch, Sunset alchohol flush support 등등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광고 엄청 때리지.근데 정작 웃긴건 대부분의 제품들이 supplement로 분류되있어서 걍 비타민 보충제 쳐먹는거랑 동급이라 호갱 당하지마.여담으로 국내 제품은 기억나는게 키스립이라고 Aldh효소 자체를 함유하고 있다는데.. 후기가 그닥이유가 효소자체가 죽은상태라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 말이 안되긴해 ㅋㅋㅋ그리고 숙취해소 드링크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서 "일반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어플라시보 노릴꺼면 먹어도 되고확실하게 효과볼 수 있는게 항히스타민제를 먹는건데 (Pepcid AC, Zantac류)들어본 게이들도 있겠지만 얘들은 위장약으로 쓰여, 항히스타민 자체가 4종류가 있어서(H1~4) 얘들은 그중에 H2 위장용, 일반 알레르기성은 H1타입여튼 항히스타민 자체가 히스타민(혈관확장)을 억제시키는거라 효과는 직빵이지.근데 안정성 문제가 크긴해. 외국에사는 아시아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냥 위장약인데 괜찮다면서 쳐먹는 애들도 수두룩해보여...정작 복용법에는 술과 같이 먹지 말라고 적혀있는데... 여튼 별로 좋아보이는 방법은 아닌거 같아.요약: 항히스타민제는 효과 100퍼 있지만, 안정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음. 타 제품들은 사기긴 글 봐줘서 고맙고, 즐술해라 이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