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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수련회때 ㅈ같이 어이없던 ssul
90년대생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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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련회에서 레퍼토리 클리셰 교관들이 자기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라면서 조마다
촛불놓고 대충 슬픈음악 틀면서 무거운 분위기로 몰고가면서 즙짜는 시간 있었는데 그때 난 속으로
'에이 6학년인데 얼마나 울겠누 ㅋㅋ'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누가 울다보니 전염되서 그런건지
수도꼭지 튼것마냥 다들 즙을 엄청 잘짜더라 나 빼고 다들 약속한듯이 친구들도 그렇고 심지어 일진들까지도 그랬다
다들 우는 분위기인데 나만 안짜고 가만있자니 이상한 놈 될 것 같아서 슬픈생각 풀가동하면서 즙짜봤는데
남들만큼은 안되고 몇방울밖에 안나오더라
즙 짜는것까지 끝나면 바로 숙소에서 쉬는거였는데 다들 무거운 분위기에서 태세전환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우중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음 애매한 적막감이 돌고 있는 상황
그러다가 예전부터 날 싫어하던 일진패거리 한놈이 '넌 남들 다우는데 왜 안울었냐?'라며 꼬투리잡으면서 물타기 선동 시전함
순식간에 일진패거리들이 너도나도 물어들면서 지금생각해보면 ㅈㄴ어이없는 별의 별 말들을 다들음 '넌 부모님한테 죄송스러운 마음도 없냐?',
'니가 사람새끼냐?', '후레자식 새끼' 등 지들끼리 나름 패드립은 각도기재면서 피하고 의도적으로 나 엿먹이려고 작정함
아니 ㅋㅋ 생각하면 ㅈㄴ 어이없는게 지들이 뭔데 즙 짜는 슬픔을 강요하고 즙 안짰다고 대역죄인 다루듯이 인민재판이냐 ㅋㅋ
그리고 왜 우리 부모님을 생각해주는거냐? 누가 보면 우리 부모님이 그 새끼들까지 키워준 줄 알겠네 씨발것들이
아직도 옛날일 생각하면 ㅉㄸ여서 반박도 못하고 어버버 거렸던 당시 나에게도 빡쳐서 홧병걸린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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