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면이 높고 남쪽 면이 낮았으며
진흙과 볏짚으로 쌓은 흙벽돌로 벽을 쌓고
구들로 만든 바닥 위에 한 자 정도의 흙을 깔아
꽃과 채소를 재배한다.
햇빛을 들게 하기 위해 지붕에는 유지(기름 먹인 종이)를 씌운다.
- 산가요록 -
산가요록은 15세기 중반 어의 전순의가 지은 음식책이야.
여기에는 온실을 만드는 법을 적어뒀는데
아까 일베 갔던 이규보 하인이 만든 것을 조금 더 개량한 형태 같아.
이게 복원한 모습이라고는 하는데 아마 구들 이야기도 있고 굴뚝도 있는걸보면
아랫쪽에 불을 떼고 그 열기를 안에 가두는 방식인듯 보여.
뭐 어쨌든 겨울에도
싱싱한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다면 겨울철 짠지만 쳐먹고 살던
백성들의 삶도 개선될 수 있고 한겨울에도 농작물이 나와 상업도 발전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누차 말하던 조선시대는 세조~성종 이후로
좆망테크를 타며 유교 탈레반 국가가 되니 뭐ㅋㅋㅋㅋ
성종 2년 11월21일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장원서(궁에서 쓸 채소, 과일, 꽃 등을 재배하고 올리는 기관)에서
영산홍 한 분을 올리니 상(임금)께서 전교하기를
'겨울 달에 꽃이 핀 것은 인위에서 나온 것이고 내가 꽃을 좋아하지 않으니 금후로는 올리지 말도록 하라'
라고 적혀있어...
성종대에는 12월에도 얼음이나 눈이 없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겨울철이 따뜻하기는 했지만 11월에 영산홍이 필 정도는 아니었겠지ㅋㅋㅋ
아 물론 여기 나오는 날짜들은 음력이다.
또 인위에서 나왔다는 것을 보면 자연적으로 핀 꽃이 아니라 사람이 피워낸 꽃이니 온실이라는 추측을 강하게 하고 있어.
그리고 성종 이후에는 온실을 이용하여 꽃이나 작물 재배를 했다는 기록은 실록에 안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1400년대 쓰인 산가요록에 온실 만드는 법이 나올 정도면
그때까지 혹은 그 이전까지는 온실에 대한 연구를 계속 했었다는 소리임.
뭐 그것도 1469년 성종이 즉위하고 끊겼다는 이야기지만ㅋㅋㅋ
요약
1. 조선시대 초에 온실 만드는 법을 적은 책이 있음
2. 성종이 겨울에 핀 꽃을 왜 올리냐 지랄함
3. 이후 온실 기록 못 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