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오고 시발 기분도 센티멘탈하고 정리 안된 감정에 처음으로 일게이들한테 속푸념이라도 하려고 썰 푼다 이기..-----------러시아 노래방 도우미랑 사귄 썰--------------얼마 안지났지 아마 2~3주 전이었던 것 같아. 지금은 그냥 그려러니.... 한순간의 좋은 추억이었다 하고 넘어갈만한 상황이 되었지만그 이전의 몇주는 정말 미칠 듯이 힘들었던 것 같아.주말 출장 일정을 마치고 새벽 두시가 돼서야 막무가내로 술을 권하는 차장놈을 결국 술로 보내고 하루 2만원 짜리 퀘퀘한 냄새나는 모텔방으로 들어갔어. 술도 올라오고 속도 안좋고 피곤한데 잠은 못자겠는 그런 ㅈ같은 상황속에서 카톡을 확인했지.역시나 내가 보낸카톡을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3일째 답장이 없었어. 그나마 남아있는 그녀가 보낸 마지막 음성메세지에는 "지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11월이 오기전에 내가 여기에 머물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하고 그러기 위해서 나는 무슨일이라도 해야하는상황이야. 이 모든상황을 너에게 설명해줄수는 없지만 난 변함없이 너를 사랑하고 너와의 그 어떤관계도 끊고 싶지않아.." 와 같은 내용만 있었지.몽롱한 상태에서 몇 주간 보지 못했던 여자친구를 어떻게든 느껴보려고 수없이 반복해서 음성메세지를 반복해서 듣는 동안 문득이 병신 같은 관계를 그만 둬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어. 왜냐면 그녀는 노래방도우미고 나는 주말없이 일하는 중소기업 사원이었거든.무엇보다 우리는 서로 다른나라사람이었고 말이야.술기운에 도움을 받아 그녀에게 음성메세지를 보냈어 "우리의 관계는 여기까지라고 그 누구도 잘못한거 없이 그저 주어진 환경과 겪는 상황이다를뿐 어쩌면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이였을 거라고..." 대충 이런 내용으로 말야 그리고는 차단을 하고 바로 잠을 청했어. 그녀와의 만남은 작년 10월달로 거슬러 올라가.사회 초년생이었던 나는 노래방도우미, 룸방 등 유흥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공부만 해온 센님이었지.작년초에 입사를 하고 열심히 일하며 소신있게 일하다보니 어느덧 몇몇 대리와 주임들과 친해졌고 우리는 간간히 주말에 만나서 술을 마시는관계가 되었고 그날도 역시 월급 직후라는 핑계로 기분좋게 술을 마시러 수원에 위치한 인계동으로 가서 술을 조지고 있었어.그러다 문득 대리한명이 "야! 시발 노래방가자 내가 쏜다." 라고 하기에 안그래도 노래부르고 싶었던 타이밍이라 격하게 반응하면서 가자고답했고 그자리에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어느 으슥한 곳에 위치한 노래방으로 향했어.택시에서 내리고 몇번이나 와봤는지 아주 당연하듯 어느 건물로 우리를 이끄는 대리 뒤로 문득 내눈에 비친 간판은 내가 예상하던그냥 노래만 부르는 그런 곳이 아니었지. '러시아 노래클럽'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런 간판이었어 순간 이게 말로만 듣던 도우미 노래방인가 싶어서 멈칫하고 대리를 불러 세우려고 했지만뭐 어때 대리가 쏜다고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여자랑 논다고 하는데 거절할 필요도 없고 해서 따라 올라갔지.뭐 몇몇 게이는 이미 알다시피 그냥 들어가면 메니져가 방안내해지고 가격 쇼부보고 아가씨 들여보내주고 뭐 그런 레파토리.쨋든 안에서 앉아서 기다리다보니 러시아쪽 계열의 여자애들이 5명 들어왔어. 우리는 셋이었고 대리는 내가 이런곳 처음인걸 알고 있어서나보고 제일 먼저 초이스 하라고 했지. 나는 뭐 평소 한국여자에게 못느낀 볼륨감을 느끼고 싶어서 가슴이 가장 큰 여자를 초이스 했어.사실 그 누가 되었건 상관은 없었지만 말이야.옆자리에 앉은 그녀의이름은... 뭐 가명으로 하자 "안나"였어 컬리한 헤어에 복숭아 향이 나는 그녀는 가슴 중간까지 내려오는 홀복을 입고 있었는데그 위로 보이는 가슴이 꽉차있는게 와 이게 시발 가슴이구나.. 싶더라고. 근데 내가 처음이라 그런지 뭐 별말 안하고 줄담배를 피면서 가볍게 영어를 할수 있냐고 물었고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그녀의 답변에 가볍게통성명하고 어색한 거리를 유지하고 앉아서 한참을 아무것도 안하는 사이에 안나는 같이 들어온 자기 친구들이랑 자기네 나라말로 이야기를 잠깐하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고 러시아말이라고 하기보단 우크라이나말인거 같은거야. 예전에 대학다닐때 알던친구가 우크라이나 사람이라 차이를 알거든.그 찰나를 안 놓치고 " 어? 러시아말 아닌데... 니네 혹시 우크라이나 사람이냐?" 하고 물어보는 순간 온방에 여자들이 나를 처다봤고내 파트너는 아니라고 무슨소리냐고 말하는데 그냥 넌지시 너희가 쓰는 대명사가 러시아말이 아니고 우크라이나 말로 들리는거 같은데국적 그런거 신경안쓰니까 그냥 솔직히 이야기하라고 그게 서로간에 더 편하고 좋지 않겠냐는 말에 즉각 본인들은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는 걸 시인하고그 차이를 아는 사람이 한국에 있을줄은 몰랐다며 분위기가 급작스럽게 좋아졌다.그 때부터 내 파트너는 여러손님을 상대하기 위해 원래 녹차나 홍차만 마셔야한다며 자기 잔에 가득 따라 놓았던 음료를 원샷을 하더니나보고 술이나 마시자면서 매니져를 불러 과일소주와 그냥 소주를 시키더니 미친 환장파티를 하면서 놀기 시작했다.안나는 점점 말이 많이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영어로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 그 주제는 취미로 시작해거 취향으로 페티쉬로 넘어가면서스킨쉽은 과해지고 어느순간 앞에 대리가 있건 말건 박는거 말고는 다하고 있었지. 술... 술이문제여 술이..어느새 1시간 40분이 지나고 2시간까지 채 20분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취할대로 취하고 지칠대로 지친 안나는 내 품에 안겨서 취기를 버티고있었고 그 색색 거리는 숨결에는 과일소주향이랑 향수 그리고 약간의 땀냄새가 섞인 채취가 진짜 너무 꼴릿하더라고.10분이 채 남지 않았던 시점에서 안나는 나한테 카톡이 있냐며 물어봤고 나는 기쁜 마음으로 내 카톡아이디를 주고 우리의 첫만남은 그렇게 끝이 났다.다음날 아침. 토요일인 관계로 나는 늦게까지 잠을 잤고 원래부터 숙취는 없는 타입이라 개운함을 느끼며 폰으로 몇시인지 확인했다.그냥 예의상 한 소리였었지만 집들어가면 톡보내겠다던 실없는 소리가 생각난 나는 느닷없이 해가 중천에 뜬 2시에나 카톡을 보냈어."Hi How's it going :D Do you remember me?"불안했지 선수한테 뻘짓하는건가 그냥 예의상 한소린데 오바했나.. 시간 너무 어정쩡한데.. 등 오만생각이 지나가는 찰나채 5분이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어 "Yep) I did't expect you text me really"장난인지 아닌지 좋은 답장인지 아닌지 혹여 저 뜻이 "야 씨발 보내라니까 진짜 보내냐 ㅋㅋㅋ" 가 아닌지 너무 불안하더라고근데 그것도 잠시 안나는 자기 친구들과 밥을 먹는 사진을 찍어보내기 시작하면서 굳이 "여자"친구들과 밥을 먹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고나도 바보가 아닌 이상 나를 남자로 의식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는 알수 없는 미묘한 감정에 실실 거리면서 답장을 했지.하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았어. 안나는 7시부터 새벽 3~4시 까지 일을 했고 나는 아침9시부터 7시까지 일을 했으니까 서로 연락이라는게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들었지. 그리고 사실 서로 얼굴을 본건 그때가 한번이었으니까.더욱이나 내가 보낸 카톡들은 더 멍청하고 오글거리기 그지 없는 내용들이었어. 특히 2~3시까지 계속된 회식에 머리 끝까지 취한 상태로" I don't know why but I miss you so much" 같은 밑도 끝도 없는 멘트를 날리는 일이 빈번했고다음날 아침에는 늘 이불킥만이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지.. 하지만 고맙게도 그녀는 늘 한결같이 "I miss you too)" 와 같은 친절한 답변 뿐이었어.하지만 그녀는 노래방 도우미 나는 손님이었던 사람 이라는 실제 관계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나는 이 모든상황이 그저영업당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지. 그리고 더욱이나 그런 도우미들은 내가 직접적으로 밖에 불러내서 만나면 매니저들이사전에 차단하거나 만난다 하더라고 그녀들한테는 곤란한 상황이 될수도 있으니 밖에서 따로 만나자는 말은 아예 안꺼냈었어.그렇게 우리의 이상한 연락은 하루가 끊이지 않고 계속 되었지만 그것도 내가 바빠지고 그녀가 바빠진 어느 시점에서 끊겨버렸어. 그렇게두달동안의 우리의 이야기는 마무리가 지어지게 되지.그리고 몇달 뒤. 시무식을 마치고 팀원끼리 인계동에서 술을 거하게 마신 뒤 느닷없이 보이는 러시아 노래클럽 찌라시에 문득 안나가 생각이나서카톡으로 정말 오랜만에 연락을 했지.... 손님으로 말이야"Can I get there for seeing you? right now?"몇개월만에 하는 그 연락에 그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답장을 했어"Yeah! I was always wating for you. plz come right now"참 영업멘트 답다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술도 취했겠다 이런들 어떠하리. 어쨋든 반겨주는데.. 라는 생각에 노래방을 발을 옮겼고취기에 너무나도 힘들게 도착한 그곳에는 같은 복숭아 향을 풍기는 안나가 엘레베이터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welcome honey!"(진짜 가슴 이만함 개 이쁨 씨빨... 또 생각하니 ㅈ같네)달려와 안기는 안나와 방을 들어가는데 메니져가 말을 걸었어."오늘 안나 쉬는데 굳이 아는 사람온다고 나왔는데 작년에 현금으로 깔끔하게 계산하시고 팁주신 형님 아닙니까?"기억하는건지 멘튼지... 잘은 모르겠지만 " 뭐 좋게 기억해주시는거 같아서 감사하네요 ^^"하고 안나를 방으로 들여보내고 가격 쇼부를 쳤어."형님 저번에 얼마에 하셨었습니까?""아 2시간 15요. 술은 얼마안마실거고 깔끔하게 놀거니까 그냥 현찰에 그렇게 해주세요""원래 18인데 그냥 그렇게 해드릴게요 3번방으로 가시면 됩니다."몇달만에 만난지 기억도 잘안나지만 안나는 내가 기억한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그런 그녀가 그때와 같이 나를 반기며 먼제 앉아서 안아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간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고 우리는 가볍게 맥주를 마시면서 시종일관 키스를하고 안고 있었지. 계속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를 했어.호구잡힌거 였을수도 있지만 그때는 그냥 그거면 충분했다. 진짜 위로라는게 사랑받고 관심받으며 인정받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나한테는 정말 필요한 말만 해주는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였거든.그러다 채 30분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나는 나에게 이야기를 했어 이게 마지막 일하는 날이라고.이제 서울쪽으로 가서 공부를 하고 간간히 노래방에서 일하다가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알바라도 시작해서 조금씩 정착하고 싶다고.나는 너무 기뻤지 그리고 그렇게 되면 이런식이 아니라 밖에서 만날수 있으니까.... 다른 일반인 처럼 평범하게...이미 그시점에서 나는 그녀를 진심으로 생각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어.. 그냥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되게 안도감을 느꼈거든..그렇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안나는 내 번호를 물어보더니 내일 연락하겠다며 나에게 마지막 키스를 하고 나를 배웅해 줬다.그렇게 기분좋은 느낌으로 난 집으로 갔고. 참으로 오랜만에 웃으면서 잠든것 같았어..그리고 그다음날 일어났을때 안나가 보낸 수없이 많은 카톡에 지금 그녀의 신변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어.그 담 이야기는 담에 시간날때 마저 할게..다음 이야기 예고.다음날 연차를 냈다는 말에 안나는 "Yeah!"를 외치더니 함박웃을을 지었어그상황이 웃긴 나는 왜 신났냐고 물어보니 안나는 맞은편자리에서 일어나 종종거리며 내 옆자리로 옮겨와서는귀에다가 "Im gonna fuck you" 라고 속삭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