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닌 걸게이 : (칼퇴근에 잔뜩 신이나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운전중이다, 그가 운전하는 차량, 2014년식 아반떼 디젤 수동, 원하던 기업에 입사한것을 부모님이 축하해 주시며 사준 선물이다.) 집가서 둡딸치고 자야지~ 붕붕~
(4차로의 넓은 도로 우회전을 위해 4차로에서 주행중이던 아반떼, 그때 빨간 미니 갑자기 좌측 전면에서 밀고 들어온다 보닌 걸게이의 급제동으로 큰사고는 모면, 범퍼와 휀다가 긁힌정도의 사고다, 둘다 도로변으로 차를 뺀다.)
(작가 코멘트 : 실제 접촉사고 발생시에는 핸들각도 조차 조작하지 마시고 그대로 내려서 현장 사진 부터 찍으세요~ 극적인 연출을 위한 설정임니다~^^)
보닌 걸게이 : (마른세수를 하며) 아.. 시발 이거 수동이라 안그래도 감가깎이는데 시발...
(보닌 걸게이 차에서 내려 담배를 들고 미니의 운전석 쪽으로 향한다.)
보닌 걸게이 : (밤이라 실내가 보이지 않은 짙게 썬팅된 앞유리를 똑똑 치며) 괜찮으세요? 보험처리 하실거죠?
미니 차주 : (아무 반응이 없다..)
보닌 걸게이 : (잔뜩 찡그리며 혼잣말로) 하.. 똥밟았네 시발..
(그때 창문이 열리며 마스크에 선글라스 그리고 푸들이 그려진 캡모자를쓴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보닌걸게이 흠칫한다.)
미니 차주 : (보닌걸게이를 한번 본 뒤 고개를 떨구며) 죄송해요...
보닌 걸게이 : (잠시간 할말을 잃은듯하다 정신이 온전치못한 자 일것이라 판단이 선다.) 아.. 몸은 괜찮으세요?
미니 차주 : 네.. 그쪽은요..? 아.. 진짜 죄송해요..
보닌 걸게이 : 아 저도 괜찮아요.. 보험사 부르셨어요?
미니 차주 : 저 그게 보험말고 합의로.. 돈드리는거..
보닌 걸게이 : 아니 일단 내려서 차를 한번 보세요.
미니 차주 : 아.. 그게.. 제가 지금.. 저기 죄송한데 번호 하나 주시면 저희.. 아니 제가 그쪽으로.. 연락 드릴게요... 지금 일이 좀 있어서..
보닌 걸게이 : (속으로 ‘아 시발 뭐지 진짜 똥 밟은건가 이렇게 사고처리를 하는게 가능한가?’ 그도 한계에 다다랐는지 사람좋은 미소가 사라진채로) 아니 아가씨, 내가 뭘 믿고 그렇게 합니까 거 일단 내려보세요 아니 그리고 밤중에 그러고 운전했어요? 아니 썬팅도 찐하드만 뭐하는 사람이야 아가씨! 무면허야? 음주운전이야? 일단 내려서 이야기 합시다!
(감정이 고조되어 심하게 밀어붙인 보닌 걸게이, 말하고 나니 후회도 되고 지난번 출근길 일방통행에서 마주보고 달려오던 모닝을 향해 앞유리 맞은편 운전자가 여자인걸 확인하고 차를 세워 심한 욕설을 한뒤 뒷좌석에 타고있던 깍두기같은 남편인지 남친이 내려 빤스런을 한 경험탓인지 살짝 걱정 되기도 한다.)
미니 차주 : (창문을 올린다 올라가는 창문 틈새로 선글라스를 벗는 모습이 보인다.) 하..
(미니 차주 차에서 내린다, 보닌 걸게이 미니 차주를 보자마자 말로써 형용이 불가한 상황임을 느낀다.)
미니 차주 : (여기서 꾸중을 한마디만 더 들으면 펑펑 울듯한 목소리로) 사고 난데가.. 어딘가요...? 보험 처리 하면 되는건가요..?
보닌 걸게이 : (전까지의 찡그린 얼굴은 사라지고 환한 미소를 띄며) 혹시 김다현씨 아니세요..?
미니 차주 : (차를 보다가 김다현 이라는 소리에 보닌 걸게이쪽으로 돌아본다 미니 차주의 표정이 웃음을 참는지 울음을 참는지 알지 못하게 찡그러진다.)
보닌 걸게이 : 김다현씨 맞죠! 와! 저 진짜 팬이에요!